〈 226화 〉 어쩌다 보니 죽여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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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男色)을 하는 이유가 뭘까?
참고로 나는 남색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성애자도 아니다.
하지만 동성애자의 생각을 궁금해할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의 생각을 궁금해할 권리가 있듯이.
우선 동성애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선천적 동성애자.
태어날 때부터 고추가 달려있는데 머리엔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혹은 고추가 없는데 남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춘기서부터 유전자에 각인된 성 정체성이 서서히 각성하면서 동성애자가 되어버린다.
이런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그렇다니까 그러려니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다.
다음 유형은 바로 후천적 동성애자.
이 사람들은 본래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다.
그런데 스스로가 선택해서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가 된다.
이런 사람들을 살펴보면 보편적인 공통점이 있다.
우선은 대부분이 사회의 상류층이다.
고위급 정치인이거나 독재정권의 권력자, 인플루언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재벌들.
이런 사람 중 몇 명은 이성에 대한 욕구를 채우다 못해 넘치게 해소한다.
잠자리를 한 이성의 수를 셀 수도 없다.
예쁜 사람, 몸매가 좋은 사람, 잠자리 기술이 좋은 사람, 물이 많거나 적은 사람 혹은 앞서 말한 모두와 다 같이.
잘생긴 사람, 키 큰 사람, 고추가 큰 사람, 고추가 작은 사람, 외국인, 혹은 이 모두와 다 같이.
별의별 체위를 다해보고 온갖 색다른 플레이를 해보고 심지어 마약까지 달고 살면서 새로운 자극을 찾아 나선다.
그런 사람들이 결국 동성애까지 발을 들이게 된다.
이성에 대한 수많은 표본이 존재하는 녀석들은 남들이 보기에 아무리 우월해 보이는 이성이라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니까.
매력적인 동성은 그들에게 있어서 개척되지 않은 신대륙인 셈이다.
지구에 있었을 당시 나는 음지에서 온갖 권력을 휘두르는 입장이었지만 동성애는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성애보다 더 좋은 취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썰고 고통에 울부짖는 모습을 구경하고.
개인적으로는 동성애보다 좋은 취미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여자들이 질리긴 했다.
수없이 많은 여자를 침대에 들이고 그네들의 똑같은 신음을 듣다 보면 귀에서 피가 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판타지아 대륙은 달랐다.
신분제가 있는 사회다 보니 비슷하게 생겼어도 사고방식이나 하는 행동이 완전히 달랐고.
링링이나 루나 같은 귀여운 동물귀를 가진 이종족도 있으며.
지금 내 손에 잡혀서 손가락 하나 들어가기 힘든 보지를 벌렁대고 있는 요정녀도 있다.
서두가 길었는데.
한마디로 난 판타지아 대륙이 꽤 마음에 든다.
계속해서 색다른 보지가 달린 여자를 발견하게 해주니 말이다.
정리하자면 나 데이몬은 단순히 예쁜 여자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레이첼처럼 다른 여자와는 차별화되는 성격이던가.
아니면 쥬쥬 년처럼 아예 종족 자체가 다르거나.
그래야 첩실이든 육변기로든 삼지, 그렇지 않으면 일회용 장난감으로 쓸 수밖에 없다.
“봐주세요…잘못했어요.”
내 손에 꽉 붙잡힌 쥬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비를 구걸했다.
“저도 잡힌 것뿐이에요. 원래 아기를 돌보려고 산에서 내려왔는데 인간들에게 납치됐어요.”
“원래 살던 곳이 어디였는데.”
“알프레임 산맥이에요.”
알프레임 산맥.
알비온 연맹이 있는 알비온 사막에서 서북부로 한참을 가면 나오는 빙산지대다.
그 추운 곳에 살던 요정들이 어째서 갑자기 사막까지 내려와서 인간들에게 잡혔을까?
“저희 페어리 드래곤들의 알들은 빙산지대의 극저온을 견디지 못해요. 그래서 새끼를 돌보려고 할 수 없이 사막에 내려왔다가 그만…흑흑…”
참고로 난 묻지도 않았다.
독심술이라도 있는지 알아서 자기 사정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한다.
“알비온 녀석들이 제법 강한가 보군. 그래도 너 정도면 어디서 맞고 다닐 정도는 아닐 텐데.”
“피에른이라는 마법사가 무척이나 강했어요. 저는 그 사람에게 잡혀있다가 어느 날 다른 곳으로 이송됐는데, 그다음 기억이 없어요.”
이건 의외로 꽤 쓸만한 정보다.
쥬쥬가 갈리아 제국 실권자 피에른 대공에게 잡혔다가 첫째 형한테 전달됐다니.
원래도 의심하고 있었는데 쥬쥬 정도의 희귀한 노예를 주고받을 정도면 제임스 형과 피에른 대공과의 커넥션은 확실해진 셈이다.
“그래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저도 원해서 싸우고 싶었던 게 아니에요.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흐흑.”
무슨 사정인지는 대충 알겠다.
그런데 지금 나는 무척 화가 나 있다.
위에가 화났다는 뜻이 아니다.
아래쪽이 무척 화가 난 상태다.
앞서 말했듯이 난 색다른 여자일수록 욕정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쥬쥬란 녀석은 충분히 색다른 년이다.
“어쩌라는 거야?”
다시 한번 그녀의 붙잡은 손아귀에 힘을 불어넣어 잘근잘근 다져주자 제법 마음에 드는 비명을 내놓는다.
“아악! 아파! 아아악!!”
고통에 겨운 신음이 고막을 호강시켜줬다.
그러다가 문득 머리 한켠에 드는 생각.
“야, 요정.”
“흐흑…”
“그런데 네 아기 말이야.”
아기라는 말이 나오자 울던 계집이 번개같이 고개를 홱 쳐들고 나를 본다.
“아기는 어떻게 됐어? 알 궁둥이 뜨뜻하게 데우려다 납치됐다며.”
“흑, 몰라요…피에른 대공이 제 알을 부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저를 마음대로 부렸거든요. 만나지도 못하게 했어요.”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
“페어리 드래곤의 알이 흔해?”
“그럴 리가요. 제 아기는 부족에서 20년 만에 나온 알이었어요. 그래서 저 혼자 내려왔다가 그만…”
어쩐지 그 알.
이미 부화해서 누군가의 손에서 크고 있을 것만 같다.
왠지 그 누군가는 동물귀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다.
어떻게 해서 그 알이 피에른 대공에서부터 마녀의 숲까지 흘러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쨌든 페어리 드래곤이 그렇게나 희소한 종족이라면 푸루루의 어머니는 분명 이 여자다.
“이봐.”
“네?”
“네 아기는 나한테 있다.”
“그게…무슨 소리죠?”
“2년 전에 내 팔뚝 크기의 알을 주웠다. 부화시켰더니 너와 똑같은 날개 달린 소녀가 나오더군. 이름도 푸루루라 지어줬고.”
똥처럼 나온 년이라 이름에 푸 자가 들어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이 여자는 벌써 너무 놀라서 숨이 넘어가려 하고 있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그래, 머리카락 색도 너랑 똑같고 크기는 너보다 좀 작았지. 지금 내 여자들을 엄마 삼아서 잘 크고 있다.”
잘 크고 있겠지?
잘은 모르지만, 루나나 링링이 책임감 없는 애들은 아니니까 알아서 잘 키우고 있었겠지.
“못 믿겠나? 난 널 속일 이유가 없어. 어차피 넌 나에게 패배했으니까.”
“아…정말인가요?”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에 약간의 희망이 스쳤다.
“물론이다. 네 아기는 내 보호 속에서 잘 크고 있다. 진실의 방에서 나가면 널 아기와 만나게 해줄 수도 있어.”
“아아…감사합니다. 감사해요!”
내 손에 꽉 잡힌 채로 연신 고맙다고 하는 년을 보니 이제 나도 한계다.
“그렇게 고마워?”
“그럼요. 그동안 제 아기를 도맡아서 키워주셨잖아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그럼 갚는 방법을 알려줄게.”
“…네?”
멍청하게 되묻는 여인 앞에 두고 나는 망설임 없이 바지를 벗었다.
이미 핏줄이 잔뜩 서서 흉포해진 거대한 코브라가 쉼 없이 꺼떡댔고.
음경의 끝단에 투명한 쿠퍼액이 뚝뚝 떨어지며 어서 빨리 여인의 생식기를 뚫어버리고 싶다 아우성쳤다.
“어? 어어? 어째서 바지를 벗으시는 거죠?”
“애엄마가 왜 이리 순진하게 구실까? 내 자지를 보면 대충 무슨 상황인지 이해 가잖아?”
힐끗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올린 쥬쥬의 안색이 창백해진다.
“설마…아니죠? 그건 제 안에 안 들어가요.”
“그래? 그러면 변신하든가. 큰 보지에 박는 것도 나름 재밌겠지.”
“이미 많이 다쳐서 변신 못 해요. 제발…”
나는 마치 딸딸이를 치는 자세로 작은 요정족을 천천히 내 좆에 위치시켰다.
그러자 알몸에 자그마한 보지와 그와 비교도 안 되는 대물의 끝이 살짝 맞닿았다.
어찌나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지 쥬쥬의 여성스럽게 살찐 허벅지가 내 좆만 했다.
“하, 하지 마요.”
“네 아기를 내가 거두어줬어. 이 정도도 못 해줘?”
“제가 다른 방식으로…갚을 테니까…제바아아아아악!!!”
쑤우컹
망설이지 않고 깊숙히 삽입했다.
극도로 긴장한 요정족 계집은 물이 전혀 안 나왔어서 뻑뻑한 상태였다.
사실 너무 보짓구멍이 작아서 물이 나온 건지 안 나온 건지도 구분가질 않았다.
대신에 작아서인지 조임은 아주 훌륭했다.
퍽! 퍽! 퍽! 퍽! 퍽!
“아아악! 아아악! 제발!! 아파!! 아아악!!”
쥬쥬의 처절한 비명이 진실의 방에 메아리쳤다.
쓸데없는 얘기를 하느라 진실의 방 유지 시간이 다 끝나가고 있으니 그녀가 아프든 말든 추삽질의 속도를 더 빠르게 가져갔다.
퍽퍽퍽!! 퍽퍽퍽퍽퍽!!
“아…아아악…아아…”
30cm 정도의 작은 요정의 몸체를 흔들며 섹스를 하고 있으니 뭐랄까.
섹스를 하는 게 아니라 자위를 하는 듯하다.
대신에 그냥 자위하는 느낌은 아니고 발열콘돔을 끼고 딸딸이를 치는 느낌.
그만큼 쥬쥬의 보지 속은 꽤 따뜻했다.
“아…아악…아…”
쥬쥬의 신음이 점차 잦아들었다.
아래를 보니 그녀의 하복부가 만삭의 임산부처럼 엄청나게 부풀어 있었다.
그녀의 앙증맞은 젖가슴과 팔다리 전체가 내가 손을 흔드는 박자에 맞춰 무력하게 흔들렸다.
암컷요정의 하얗고 보드라운 아랫배 살결이 버섯 모양으로 변했다가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작고 여린 몸 전체가 거대 자지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변형되고 있는 것이다.
뷰릇 뷰르릇 뷰릇
결국 그녀의 몸에 질내사정했다.
그렇지 않아도 인간 남자 중에 내 사정량은 괄목할 정도인데.
작디작은 그녀의 몸은 폭포수처럼 뿜어져 나온 엄청난 양의 정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부분을 가랑이 사이로 쏟아냈다.
하얗고 빨간 빗방울이 바닥에 후드득 떨어지며 얼룩을 남겼다.
정액 반 피 반.
역시나 조그만 보지로 내 대물을 감당하는 건 무리였는지 정액량에 밀리지 않을 만큼 출혈량도 상당하다.
“으음.”
하지만 내가 피를 흘리는 것도 아니니 상관없다.
여운을 즐기기 위해 마지막까지 그녀의 몸 전체를 내 좆에 끼우고 흔들었다.
섹스를 끝내고 보니 이 요정족이 제법 쓸만하고 편리하단 생각이 든다.
어디 먼 곳으로 출장이라도 갈 경우 쓸데없이 큰 보지년들을 데려갈 필요가 없다.
캥거루처럼 안주머니 혹은 가슴 주머니에 넣고 얼굴만 빼꼼 내놓고 다니게 하다가 원할 때마다 휴대용 좆집으로 사용하면 된다.
“제법 편리하겠군. 앞으로 자주 애용해야겠…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 손아귀에 잡힌 쥬쥬가 눈을 깜빡이질 않고 있다.
뜬 눈으로 허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여인의 낯빛은 시체처럼 창백했고.
바닥은 이미 그녀의 하복부에서 흘러나온 피로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다.
손가락 하나를 들어 그녀의 코 밑에 갖다 댔더니 어떠한 공기흐름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 모든 현상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명명백백(??白白).
내 입으로 직접 결론을 도출했다.
“이런, 어쩌다 보니 죽여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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