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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큭큭큭, 그러엄~ 네가 아이리와 붙도록 만들어줘야지. 물론, 너희들이 내 노예가 된다면 말이다.'
하린과 아이리는 서로 넘어서는 안될 경계선까지 넘으면서 악연을 만들어왔다.
지금 당장 둘을 대면시킨다면, 능력이 없어도 맨손으로라도 상대방을 죽이려고 달려들 것이다.
서로를 원수로 여기고 있는 두 여자들이 한 남자의 노예가 되는 모습을 상상한 진우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트라우마를 가진 하린은 쾌락으로 방어벽을 무너뜨리고 정신적인 부분을 공략하면 빠르게 공략 가능하겠군.'
하린과의 대화를 통해 대충 견적을 뽑아낸 진우는 자신의 옷을 벗어내기 시작했다.
훌렁- 훌렁-
"뭐…뭐야!? 무슨 짓을 하려고……!"
갑작스럽게 건장한 남성이 옷을 벗어던지자 그녀는 뒷걸음질을 치면서 본능적으로 멀어지려 하였으나, 등과 벽이 만나면서 그녀의 도망은 그렇게 끝이 났다.
평범한 여성이라면 비명을 질러대고 꺅꺅 거렸겠지만, 하린은 필사적으로 눈동자를 굴려가며 뭐든지 좋으니 지금의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우가 조교에 필요가 없는 물건들은 모두 버렸기 때문에, 그녀가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런 가구도 없는 삭막한 네모형의 방 구조였다.
참고로 말하자면, 지하실의 휴게실은 총 4개고, 각각 15~20 명정도가 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다.
그 중 3개는 조교실로, 나머지 하나는 진우와 노예들의 침실로 개조한 상태.
어쨌든, 하린의 반응을 즐기기 위해서 자신의 발기한 물건을 과시하듯 내새웠다.
"꺄…꺄아아아악!"
남자들의 흔한 착각중 하나가 여자들은 AV를 보지 않는다는 것인데, 남자만큼은 아니더라도 몇몇은 아예 즐기기도 한다.
하린은 AV로 봤었던 남자의 물건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거대한 물건을 가진 진우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내질렀다.
"뭐…뭐야! 그 괴물은 대체 뭐냐고!!"
자신의 예상대로 기겁하는 그녀의 반응에, 미소가 흘러나올정도로 감정이 고조된 진우는 그녀를 향해 다가갔다.
"오지마! 오지마아아앗!"
후욱!
하린은 가녀린듯한 비명과 달리, 상당히 자세가 나온 발차기로 진우의 고간을 정확히 노리며 올려찼다.
"어잌후. 이 몸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큐트한 부위를 그렇게 가차없이 때리려 하다니? 이거 '따끔' 하게 해줘야겠는데?"
그녀의 발목을 잡아 들어 올려, 자신의 어깨 위로 걸치게 만든 그는 하린이 움직이지 못하게끔 양 어깨를 벽쪽으로 밀어 붙이며, 서로의 호흡이 느껴질 정도로 가깝게 다가갔다.
"안 돼! 안……!"
한쪽 다리가 올라가면서 자신의 음부가 훤히 드러나 있는 모습에,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 하린이 소리치며 저항하려 하였으나,
쑤컥!
"꺄아아아아아악!!!"
진우의 흉기가 그녀의 처녀막을 찢으면서 자궁구를 찌를 정도로 깊숙하게 들어갔다.
"크흐으으~~! 처녀막을 찢을때의 이 감촉만큼은 세계 최고라니깐~ 평생해도 질리지 않을 정도야."
"꺼…까학……!"
생애 처음으로 음부 안으로 남성을 받아들이면서 처녀막이 찢어진 고통에, 하린은 붕어처럼 입을 뻐끔 거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여성으로서의 소중한 무언가가 무참하게 짓밟힌듯한 치욕감이 엄습해 온 것이다.
"자아~ 그럼 움직여볼까나~"
쯔즈즈즈--
"우…움직이지…마……!"
자신의 음부 안을 꽉 채우고 있는 흉기가 빠지자, 아랫배에 가까스로 힘이 들어온 하린은 어떻게든 저항하려 하였지만,
쯔커억!
"크키하아악!"
또다시 자궁구를 찌를 정도로 깊숙히 찔러들어오는 남성의 흉기에 꼴사나운 비명을 내질렀다.
"역시 처녀답게 조임이 죽이는데! 이런 맛에 처녀막을 뚫는다니깐!"
하린의 여성적인 반응에, 강간마로서의 본능이 들끓기 시작한 진우는 그녀가 몸을 지탱하고 있는 남은 다리까지 들어올리며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렸다.
그녀가 떨어지지 않게끔 잘록한 허리를 껴안듯이 고정시킨 그는 본격적으로 원숭이 마냥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였다.
"꺄아악! 제발 멈춰! 멈춰어어엇!"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느껴지는 고통도 컸지만, 일반적인 남성보다 2배 이상 되는 거근이 비좁은 음부의 넓이를 사정없이 벌려놓는 것도 성행위는 처음인 하린에겐 너무나 가혹한 고통이였다.
쯔퍽! 쯔퍽!
하지만,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생겨난 피를 윤활유 삼아 거칠게 찔러 올리는 진우에겐, 그녀가 느끼는 고통이야말로 자신이 즐겨야 할 쾌락에 지나지 않았다.
퍽! 퍽! 퍽! 퍽!
"꺄아아아아악!! 그만해 이 개새끼야아아!"
생애 처음으로, 농담이 아니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친 쌍욕을 입에 담은 하린은 주먹으로 진우의 얼굴을 내리쳤다.
"카하하핫! 그래! 더 울부짖어라! 더 강하게 저항해!"
문제는 상대방이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더 강렬하게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최악의 강간마가 상대라는 점이였다.
하린의 저항에 더더욱 흥이 달아오른 진우는 좀 더 빠르게 쑤셔박고자, 그녀의 몸을 땅바닥에 눕히면서 다리를 붙잡아 들어 올리며 허리를 C자 형태로 구부리게 만들었다.
퍽! 퍽! 쯔퍽! 쯔퍽! 찌컥!
그렇게 하린의 비명을 반찬삼아 수십차례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드디어 여성으로서의 보호 본능이 발동되면서 쑤셔넣는 소리가 달라졌다.
드디어 질 내의 보호를 위해 애액이 뿜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흐윽! 흐하아앙~! 아파! 아프다고!"
그녀는 스스로의 신음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각 못하는지, 아니면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싶은게 아닌지 연신 아프다고 호소하였다.
진우는 그녀의 호소와 저항을 무시하며, 갑자기 몸을 숙이더니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자신의 머리를 그녀의 가슴쪽으로 향하였다.
꽈악!
그리고선 다짜고짜 이빨로 유두를 깨물었고, 유두에서 느껴지는 고통으로 인해 하린은 다시 한번 정말로 고통어린 비명을 내질렀다.
"끼야아아아악!!"
잘근 잘근-
상당히 아프게 깨문 그는 앞니로 톱질하듯이 턱을 좌우로 움직이며 유두를 잘근잘근 씹어냈다.
"그만! 제발 그만해줘어엇!"
유두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상당히 아픈건지, 하린은 그의 머리통을 밀어내려 하였으나 그럴수록 유두에서 느껴지는 고통은 점점 가중되어갔다.
"아아아악!"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한 하린은 상체를 들어올리면서 어떻게든 고통을 줄이려 하였으나, 그 틈을 노린 진우가 기습적으로 위로 올라온 하린의 얼굴을 향해 돌격하였다.
쭈웁-
다시 한번 그의 혀가 들어오면서 토할것 같은 불쾌감이 느껴졌으나,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는 진우의 행위에 표정이 일그러져나갔다.
쭈컥! 쭈컥! 쭈컥!
"그우우웁! 으웁!"
그의 혀를 깨물어보고 주먹으로 몸통을 때려봤지만, 그녀의 헛된 저항은 이질적인 소리와 함께 멈추고 말았다.
푸슛! 푸슈웃--!
"후흡!!"
마치 귀쪽과 가까운 곳에서 소리를 만들어낸것처럼 몸 안에서 들려오는 이질적인 효과음과 함께 음부 내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은…….
'시…싫어…싫어…싫어……!'
사정.
AV의 절정 부분에 반드시 나오는, 남자가 흰 액체를 뿜어대는 사정임을 직감하였다.
'이딴식으로…이딴식으로 남자의 사정을 받고 싶지 않아……!'
이능력자들은 배란 유발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임신하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여성으로서 사랑하지 않는 남자…그것도 최악의 강간마 따위의 정액을 몸으로 받고 싶지 않았다.
"으웁! 으우웁!"
퍽! 퍽!
몸이 C자형으로 구부러진 상태에서 진우의 하체가 딱 달라붙어 있었기에 발로 때어놓는건 무리라 생각한 그녀는, 진우의 목젖이나 쇄골처럼 맞으면 아픈 곳을 중점으로 주먹질을 하였다.
비록, 이능력자이긴 해도 근접전을 대비한 기본적인 호신술은 배우고 있었기에 그녀의 주먹은 일반인 여성치곤 상당히 매서운 편이었으나, 진우에겐 가벼운 솜방망이보다 간지러운 수준에 불과하였다.
찌지지지지…컥!
진우는 정액을 모두 분출할 생각인지, 허리를 살살 위쪽으로 끌어내더니 힘있게 자궁구를 찔러내며 남아있던 잔여 정액들까지 시원하게 뿜어냈다.
"푸후우~ 아아~ 시원하다~"
하린의 타액과 자신의 타액이 얽히면서 은빛의 가느다란 실이 혀를 따라 길게 이어져 나오는 것을 처리한 진우는, 쾌변을 눈것 같은 시원함을 느끼며 몸을 일으켰다.
뽕-
진우의 거근이 하린의 개발되지 않은 음부를 가득 매우고 있었기에 공기가 빠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제서야 몸의 자유를 되찾게 된 하린은 개구리처럼 벌려진 다리를 회수하지 못하였다.
아니, 그럴 정신이 없다는게 정확한 표현이리라.
"대체…대체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는거야…대체 왜……."
말이 통하지 않고, 부패한 윗대가리들과 감정 싸움을 벌이고, 힘든 전투를 치루며 수많은 상처를 입어왔다.
그래도 그런 그녀가 자신을 지탱할 수 있었던건 국가를 위한 충성심과 자신이 가진 힘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자신을 받쳐주는 소중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를 받쳐줄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
"흐흑…흐아아아아앙……!"
결국, 서러움과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 하린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젠 다 싫어……! 제발 더이상 날 괴롭히지 말라고! 으아아앙!"
쓰러진채로 강간마의 정액을 흘리며 서럽게 우는 그녀의 모습은 매우 불쌍해 보였지만, 이 때를 기다린 진우는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자세를 낮추더니 다시 한번 그녀의 얼굴을 들어 키스하였다.
"으웁……."
또다시 진우에게 농락당하는 자신의 모습에 눈물이 흘러나왔지만, 이번 키스는 방금전의 것과는 다르다는데 놀라게 되었다.
방금전에는 자신의 혀를 능욕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추잡하게 혀를 움직였다면, 이번건 마치 멜로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부드럽고 상냥하게 자신의 혀를 애무해주는 키스였던 것이다.
그렇게 키스를 마친 진우는 하린의 울음이 그친것을 확인하고는 말없이 일어서면서 조교실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얼마 후, 이제 막 걸레로 사용하려는 깨끗한 천과 따뜻한 물을 가져온 노아가 들어왔다.
"노아……."
"후후, 주인님이랑 재밌게 즐겼나보네."
"주인님……?"
처음에는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하린의 모습에, 노아는 피식 웃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주인님. 그리고 나는 주인님의 명령 한마디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옷을 벗을 수 있는 노예고."
하린은 노아의 모습에 이해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작품 후기 ============================
2연참 성공.
대신에 나의 개인 시간 또한 이걸로 2시간 30분 남았군요 ㅠㅠ
안양에서 영등포까지 가고, 기계 골목까지 가는데 대충 1시간 걸리니까, 6시쯤에 인나서 밥먹고 씻고 출발하려면 9시나 10시쯤에 자야 피로가 싹 사라지기 때문에 항상 그쯤에 잡니다.
그건 그렇고 하린의 조교는 노멀, 괴수는 하드, 아이리는 고어 순이라고 하니까 어떤 분들은 쪽지로 '배같은걸 가르나?' 라고 질색하며 물어오시더군요. (아니, 어떤분은 오히려 그걸 원하던것 같던데?)
걱정마세요. 어느정도 제 소설에 익숙해지셨다면 참을 수 있는 정도의 아주 약한 고어입니다.
아이리는 몇몇 분들께서 '얘는 그냥 죽여버리면 안 됨? 존나 빡참' 이라고 해주시는데, 조교편을 보고 나신 후에는 아이리가 살아있는것에 오히려 좋아라 하실겁니다.
진우의 노예들중에서 대우가 최하급이라서 고생좀 많이 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