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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완료)
츄릅- 쯉쯉쯉-
진우로부터 어떻게 혀를 움직이고, 입술을 사용해야 여성이 느끼는지 몸으로 체득한 하린은 교묘한 혀놀림으로 장내를 휘저었다.
"끄읏…크으으윽……!"
스스로 자신의 엉덩이살을 쫙 벌리고 있는 굴욕적인 모습도 치욕스럽지만, 그보다 더 치욕스러운것은 하린의 혀가 자신의 장벽을 핥을때마다 온 몸이 오싹오싹거리는 열락감을 느낀다는 것이였다.
자신은 일본을 다시 제국의 위치로 높일 사명을 타고 태어난 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리는 조센징 따위에게 느끼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그 무엇보다 수치스러웠다.
"네…네놈은 수치심도 없는거냣! 어…어떻게 그런곳을……!"
"쭈웁-"
"크히잇--!!"
그녀는 하린을 향해 비난하려 하였지만, 자신의 공격을 받을때마다 반응하는 그녀의 모습에 재미가 들린 하린은 기습적으로 혀를 최대한 힘을 가하면서 입안으로 회수하자, 아이리는 마치 전기 자극에 당한것처럼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났다.
"아이리,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벌려라."
그 때, 진우가 리엘루스를 향해 명령을 내렸고, 온 몸에서 보이지 않는 거미줄에 칭칭 감겨져 있는 아이리는 마치 스스로 움직이는것처럼, 무릎을 꿇으면서 엉덩이 살을 좌우로 활짝 여는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고 말았다.
하린은 아이리만큼 자세를 낮추고,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으며 얼굴을 활짝 벌려진 엉덩이 살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아…안 돼…제…제발 거긴 그만……."
수치심과 굴욕어린 눈물을 흘린 아이리는 더더욱 강해져가는 쾌락을 부정하려 하였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달리 성감대에서 느껴지는 쾌락은 절정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할짝 할짝 할짝-
하린은 혀바닥으로 항문 전체를 핥거나, 그 안으로 밀어넣는등 온갖 방식으로 괴롭혀 나갔고, 자신의 행위에 따라 서서히 일그러져가는 아이리의 모습에 흥이 오르기 시작하였다.
쯔푹!
얼굴을 땐 그녀는 기습적으로 손가락 3개를 항문 안쪽을 향해 깊숙히 집어넣었다.
"카------!!"
짧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일어나는 절규의 절정.
아이리는 성감대에서 느껴지는 절정에 제대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입을 붕어마냥 뻐끔뻐끔 거리며 온 몸이 곧추세워졌다.
"크…크후욱……."
아이리는 바닥에 고개를 틀어박듯이 숙이며 짐승같은 신음성을 흘렸다.
"어머나? 그렇게 얼굴을 숙이면 끝일줄 알았,어!?"
쯔큭!
"~~~~~~~!!"
하지만, 그녀를 고문하는데 맛이 들린 하린은 항문속으로 들어간 세 개의 손가락을 호미처럼 구부리며 바닥을 힘껏 긁어냈고, 한번 절정에 달하여 민감해져 있었던 아이리는 눈동자가 반쯤 올라가고, 전기 충격에 당한듯한 표정과 함께 고개가 치켜올라왔다.
덥썩!
그런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은 하린은, 그녀의 목을 살짝 뒤쪽으로 비틀면서 우스꽝스럽게 변한 표정을 비웃듯이 흘겨보았다.
"쿡쿡. 아까만해도 잘난듯이 떠들어대던 얼굴이 아닌걸? 왜? 네 입버릇 있잖아? '대일본제국의 위대한 사무라이' 라고 평소처럼 지껄여봐야지?"
쯔컥! 쯔컥! 쯔컥!
손가락을 계속해서 호미로 밭을 갈듯이 장 바닥을 무참하게 긁어낸 하린은, 자신의 손짓 하나에 표정이 점점 일그러져가는 모습에 재미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으우욱~~~~~~!!"
하지만, 아이리는 끝까지 입을 다물며 신음성을 참아냈고, 입술에서 피가 터져나올 정도로 신음성을 참아내고자 노력하였다.
'호오? 확실히 인내심 하나는 끝내주는데?'
그녀의 이능력도 이능력이지만 이도류를 휘두르던 실력도 보통은 아니였기에, 지금의 인내심을 보아하니 상당한 훈련을 겪어온것임을 직감한 진우는 가까스로 참아내는 그녀의 입에서 쾌락어린 비명소리가 듣고싶어졌다.
물론, 절정을 계속해서 달하면 힘이 빠지면서 언젠가는 새어나오겠지만, 그가 듣고싶은것은 저렇게 힘껏 억누르고 있는 신음성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비명이였다.
"조교 도구들을 보면 구슬같은게 줄줄이 꿰여있는 막대기가 있을거야. 끝 부분에 동물 꼬리같은게 붙어있으니까 그걸 찾아."
이어폰을 통해 지시를 받은 하린은 손바닥을 펼치며 바닥에 널부러진 조교 도구들을 다시 한번 훑어내기 시작하였고, 그 중에서 진우가 말한 물건을 찾았다.
'……? 이건 뭐지? 이걸 혹시 엉덩이 구멍에 넣는걸까?'
성적 지식에 대해 잘 모르는 그녀는 자신이 손에 쥔 물건이 어디에 사용되는건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아니, 애초에 항문 전용의 삽입 도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에 그녀의 의문은 어찌보면 당연한거였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를 지닌 구슬들이 수십개가 줄줄이 꿰여있는 막대기와 끝부분에 달려있는 동물의 꼬리같이 생긴 털들.
"그걸 아이리의 항문속에다 끝까지 밀어넣어. 끝 부분에 손가락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으니 그걸 사용해서 그걸 앞뒤로 왕복해."
'이…이런게 들어간다고……? 저 좁은 구멍에 이런게 들어갈리…아니, 생각해보니 내 손가락 세 개도 들어갔잖아?'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을 빼내며, 진우의 명령대로 구슬들로 이루어진 막대기를 힘껏 밀어넣었다.
쭈르르르륵--!
"끄읍~~~~~~!"
쇠구슬들이 장 벽을 거칠게 긁어내면서 깊숙히 들어오자, 허리가 곧추세워진 아이리는 눈동자가 반쯤 올라간 모습으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제 그걸 힘있게 한번에 빼. 중요한건 단순히 빼면 안되고 힘의 각도를 위쪽으로 올리면서 최대한 쇠구슬들이 장 벽을 거칠게 긁어내는게 포인트야."
자신의 노하우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는 진우의 목소리에, 하린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고리에 손가락을 걸고선 그의 지시대로 힘의 각도를 위쪽으로 잡으며 거칠게 뽑아냈다.
쫘르르르르륵!
"캬하아아아아악--!!"
쇠구슬들이 장 벽을 크게 마찰시키면서 지금까지 받아온 그 어떤 쾌락보다 강렬한 쾌락을 받은 아이리는 머리가 하얗게 되는듯한 충격을 느끼며, 진우가 원하던 '지금까지 억눌려온' 모든것이 담긴 비명 소리를 토해냈다.
"자, 이제 자유롭게 되어라, 아이리."
털썩-
진우의 주문(?)과 동시에 힘없이 바닥에 쓰러진 아이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꼴사나웠다.
개구리처럼 좌우로 벌려진 다리, 항문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줄줄 흘러서 바닥을 적시고,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면서 혀를 길게 내물고 있었다.
"하…하학…하아앗……."
움찔 움찔-
아이리는 그런 꼴사나운 포즈를 취하며 움찔거렸고, 머리를 하얗게 물든 강렬한 쾌락의 후폭풍을 느껴갔다.
그 모습을 지켜본 하린은 자신도 모르게 가학적인 미소가 지어졌다.
자신의 소중한 동료들을 처참하게 죽인 원수가 저런 꼴사나운 모습으로 쓰러져있는 모습은 그녀에게 만족스런 충족감을 안겨다준 것이다.
게다가, 그녀를 영원히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에,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나락으로 곤두박질 칠 모습을 상상하니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나왔다.
만약, 자신이 아이리를 죽였다면 이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을까?
아니다.
그녀를 죽여서 당장 마음이 해소되어도 소중한 동료들을 잃었다는 슬픔은 계속해서 남았을테고, 그 복수심과 슬픔, 증오를 해소할 길이 없게 된 자신은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지금도 동료들이 죽으면서 나타난 고통과 슬픔이 남아있지만, 그 분풀이를 영원히 아이리의 몸을 이용하면서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이게 복수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수였던거야.'
원수의 목숨을 빼앗는게 복수라고?
웃기는 소리.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개소리다.
진정한 복수란, 자신이 느끼고 있는 괴로움을 최소 2배 이상 원수가 느끼게 만들고, 고통받게 만들어야만 복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이리의 꼴사나운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게 된 자신의 모습에, 진우가 손을 잡자고 제의하지 않았었던 과거의 자신이 너무나 어리석었다고 후회하였다.
하지만, 그 후회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금의 자신은 진우에게 복종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아이리를 영원히 괴롭힐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었으니까.
아이리를 괴롭히는데 희열감을 느낀 하린은 자신을 위해 이 자리를 만들어준 진우를 향해 충성심이 올라가게 되었다.
그것은 아이리를 조종하는 리엘루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린, 네가 가져온 조교 도구들 중에서 기다란 봉이 달려있는 삼각형 의자가 있을거야. 아이리를 그쪽에 앉히도록 하고 두 손과 두 발을 봉에 달려있는 밧줄로 묶어."
움찔-
청력이 매우 민감한 리엘루스는 이 부분에서 크게 동요하였다.
진우가 말한 기구는 자신이 고문을 받았던 그 조교 도구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녀의 손가락에 걸려있는 거미줄 몇개가 움찔 거리면서 아이리의 뒷다리와 팔이 위로 올라갔지만, 정작 그녀는 반쯤 이성을 잃어버려서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진우는 조종 미스를 한 그녀가 숨어있는 천장을 향해 째려보았고, 그의 질책에 리엘루스는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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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는 한국인…아니, 정확히는 조선인을 증오하였다.
그녀의 가문은 일본이 선진화를 시작할때, 즉, 메이지 유신 시절 부근에 나름 잘 나가던 사무라이 가문이였다.
그 당시의 사무라이 계급은 몰락되어가고 있었는데, 키리타니 가문은 그 시대의 답답한 사무라이들과는 달리 어느정도 생각이 깨어있었다.
검으로만 험난한 세상을 해쳐나가던 세상이 몰락하면서, 총이라는 무기가 새로운 무기가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되어가는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일본 역사에서 사무라이가 벌인 최후의 반역 전쟁인 사쓰마 반란에도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천황과 군부쪽에 투신한 키리타니 가문은 사무라이에서 군인 집안으로 바뀌게 되었고, 정부쪽에서는 자신들에게 저항하지 않고 오히려 협조적인 그들을 우대해주었다.
그렇게 군인 가문이 되면서 나름의 성세를 펼쳐나가던중, 키리타니 가문에게 최악의 사건들이 터져나왔다.
을사조약 체결 2년후, 안중근 의사에 의한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이 터진 것이다.
당시 이토 히로부미의 호위중에서 키리타니 가문의 사람이 섞여 있었고, 이토의 암살을 막지 못한 죄로 할복을 명받아 자결하게 되었다.
이때만 해도 어느정도 세가 축소된 수준이였지만, 1920년에 일어난 전투에서 수많은 키리타니 가문의 남자들이 사망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골치아프게 여기던 독립군(북로 군정서군)을 토벌하려 하자, 이토 히로부미 때의 실수를 바로잡고 다시한번 가문의 부흥을 위해서 가문의 남자들이 대다수 참가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에 가문의 모든 남자들이 자원입대한 것은 미친짓이라 생각하겠지만, 이때만 해도 일본인들에겐 조선인이라는 민족은 허약하고 겁쟁이에다가 미개한걸로 모잘라 멍청하기까지한 3류 민족이라는 인식이 강했기에 키리타니 가문의 사람들은 이 전쟁에서 100%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대외적이나 역사적으론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군 내부에서는 한 가문 전체의 남자들이 종군한것은 꽤나 화제였었고, 가문 전체가 보이는 애국심에 매우 흡족해하고 있었다.
결과가 좋았다면 키리타니 가문은 반석에 오르게 되었겠지만, 모두들 예상했듯이 이 전투는 청산리 대첩이라는 대참사(그들의 입장에선)로 이어진다.
사망한 3300명의 일본군 중에서 키리타니 가문의 남자들이 모두 속해있었고, 그로 인해 키리타니 가문은 폭삭 가라앉아버렸다.
키리타니 가문은 사무라이나 군인은 커녕, 일반인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고, 그 후손들은 힘겹게 살아가야만 하였다.
아이리는 유년 시절때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들이 어느정도 안정이 될때까지 그녀를 그녀의 조부에게 맞겼다.
아이리의 조부는 청산리 대첩 당시에는 어린 소년이였지만, 조선인들에 의해 몰살당한 가문의 어른들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조부는 언제나 자신의 아버지와 친척들을 죽이고 가문을 나락까지 떨궈버린 조선인들을 증오하고 있었고, 아이리에게도 지속적으로 악담을 퍼부었다.
그리고, 그의 가치관은 제대로 정신 체제가 확립되지 못한 아이리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고정관념으로 틀어박히게 되었고, 조부가 끝까지 조선인을 원망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그가 가진 모든 증오와 원한은 아이리에게 이어지게 된 것이다.
다른 젊은이들과는 달리, 조선인들을 향해 뚜렷하고 명확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욱일승천의 눈에 띄게 되었고,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이능력자를 상대로 절대로 물러서거나 도망치는일 없이 악과 깡으로 무슨 수를 써서든 이겨내려는 근성 덕분에 조직 내의 최고위층까지 올라갔다.
부우우우웅~~! 츠컥! 부우우우우웅~~! 츠컥!
"끄흐윽! 카하아아악!"
그런 그녀는 현재, 자신의 항문속으로 들락날락거리는 거대한 쇠구슬에 의해 꺽꺽대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부우우우웅~~! 츠컥!
"끄크그그극----!!"
"아하하하하핫~~! 꼴사나운 표정이잖아? 이래가지고 인간이라 부를 수 있겠어?"
짜악! 짜악!
하린은 진우가 만들어놓은 조교 도구 안에서 채찍을 꺼내들며 마구잡이로 엉덩이, 등, 어깨를 내리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리는 삼각형 의자에서 튀어나오는 쇠구슬이 하복부를 찌를때마다 이성이 날라가는 충격을 받느라 뒤쪽에서 가해오는 고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다.
'나…나는…절대로…조선…인 따위에게…굴복…하지 않아……!'
그런 고통속에서도 끝까지 조선인을 향한 증오심은 가라앉지 않았고,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이성의 끈을 붙잡는 유일한 끈이 되었다.
============================ 작품 후기 ============================
원래 이 편은 파리 ㅊㄱ 씬 이후에 등장할 내용이였습니다.
ㅊㄱ을 당한 아이리는 반쯤 이성이 붕괴된 상태에서 하린에게 찔찔대며 울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었지만, 여기서는 그런게 없기 때문에 반응이 완전히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