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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버킹엄 궁전, 여왕의 개인실.
"이실리아……."
호화로운 복장을 한 여성.
고운 미색을 가지고 있으나,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나면서 '할머니' 라는 호칭으로 불리울만한 나이대의 노인인 그녀는 예전보다 좀 더 젊었을때의 자신과 함께 찍은 금발과 에메랄드빛 벽안의 여성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가식없이 사이좋게 찍은 사진들의 내용을 확인하는 노인, 엘리자베스 2세는 자신과 자매처럼 친하였던 이실리아의 목소리를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에 눈가에 물기가 촉촉해지기 시작하였다.
"대체…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이실리아……."
여왕인 그녀는 대외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일 순 없었지만, 이렇게 하루 시간이 남을땐 이실리아의 사진을 어루만지면서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는게 일과가 되었다.
입헌 군주제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체택하고 있는 영국의 왕족들은 권력은 거의 없으며 일종의 명예직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영국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왕족들이 시민들과 가까이 지내고자 노력하고, 왕실과 관련된 관광 산업과 국익을 위해 진심어린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의 여왕은 이러한 대외적이 활동이 뜸해지게 되었다.
그녀의 곁에는 언제나 이실리아가 함께 경호겸, 친구로서 함께 하였고, 둘은 언제나 붙어다니며 대외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실리아가 사라진 지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그녀가 없어진 상황에서의 대외적인 활동이 정신적으로 강한 피로를 가져다주었고, 여왕과 이실리아의 우정을 잘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침울해하는 여왕의 모습에 안타까워 하였으나,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주변을 최대한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전부였다.
쿵쿵!
그 떄, 문 밖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이 문을 강하게 노크하였다.
말이 노크지, 거의 타격을 가한 것이나 마찬가지 수준의 소음.
"여왕 폐하! 지금 삼태극에서 전 세계를 향해 공개 방송을 하고 있답니다!"
"…됐어요. 저는 그 자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나중에 그 자의 헛소리를 축약해서 보고해주세요."
안그래도 이실리아가 없어서 하루하루가 고난같은 여왕에겐 삼태극의 총수인 치우의 목소리조차 듣기 싫었다.
천박한 말투, 인간의 존엄성을 깔아뭉개는 비인도적인 행동, 아무리 좋게 봐줘도 그를 표현하는 단어는 욕이 포함될 수 밖에 없었기에, 안그래도 심적으로 힘들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나중에 그의 개소리를 축약한 보고서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런 쓰레기 같은 놈에겐 '인간' 이라는 호칭도 아까워. 아니, 짐승 그 미만의 존재야.'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구에 혼란을 가져온 치우를 극도로 혐오하였다.
게다가 비밀 회담에서 라운드 나이츠의 아서가 알아본 치우는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더 최악의 남자임을 알려주었고, 그가 일본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야스쿠니 창관으로 개조하면서 보여준 잔인하면서도 음탕한 모습은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노력해도 봐줄 수 없는 최악의 부류였다.
그렇기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경호원에게 보고서로 확인하겠다고 대꾸하였지만, 경호원은 당황함이 역력한 기색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그…그게……. 지금 치우 곁에 맥스웰 경이 있다고 합니다……!"
"뭐…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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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제는 슬슬 익숙해질때가 됐겠지? 이번에도 실례좀 하겠수다.-
특유의 천박한 말투와 악귀 가면을 착용한 치우는 오만한 눈빛과 함께 갑작스럽게 TV, 광고용 대형 스크린 등등에서 튀어나왔다.
이번에는 기이하게 결혼식장 같은 무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모습을 드러냈기에, 사람들은 저 배경이 무슨 뜻을 가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떠올랐지만, 치우는 평소처럼 자기 할 말만 지껄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 몸께서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단 말씀이지. 그런데 내 결혼 상대가 꽤나 유명한 사람이라서 내가 마인드 컨트롤로 세뇌를 한게 아닐까, 라는 의심이 있을까봐 미리 확인해줄게 있다.-
그리고선 치우는 단단하고 두꺼운 합판을 고정시키고선, 주먹으로 힘껏 내리쳤다.
딱!
-크쓰으으읍~~~~!! 아오 아파악!-
치우는 붉어진 손을 어루만지면서 고통을 호소하였고, 사람들은 '쟤 지금 뭐하냐?' 라는 황당한 눈으로 바라볼 뿐이였다.
-봤지? 난 지금 이능력자가 아니라 누가 톡 건들면 억 죽는 일반인에 불과해. 이제 내 결혼 상대를 알려주지. 이실리아!-
"뭐!?"
"이…이실리아……!?"
"호…혹시 맥스웰 경……?"
"그럴리가 있겠냐! 그냥…그냥 이름만 같은게 분명해!"
TV나 광고용 스크린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이실리아의 이름에 당황하거나 부정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아름다운건 둘째치고서라도 성실한 성품을 가진대다, 자신이 사랑하던 남편이 죽은 이후로 남자로서도 훌륭하고, 재산이나 인격, 모든 면에서도 뛰어난 여러 사람들이 그녀에게 구혼을 하였으나 하나같이 모두 거절하면서 전 남편과의 사랑을 지켜왔다.
그런 그녀가 인류의 쓰레기같은 종자와 결혼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리라.
하지만, 사람들의 이러한 기대는 산산히 조각나고 말았다.
화면 너머에서 치우의 곁으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 이실리아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범한 웨딩 드레스가 아니였다.
뒤쪽은 매우 짧은 미니 스커트형 드레스인데다, 앞쪽은 가슴의 절반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도록 강조한 젖가리개와 아랫쪽은 아예 아무것도 없는 맨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자, 이실리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자기 소개를 해봐.-
=이…이실리아 맥스웰…입니다……. 직업은…전 라운드 나이츠의…기사…였습니다…….=
길거리 창녀보다 더 한 복장으로 전 세계에 나서야 한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이실리아는 얼굴이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새빨개진 상태로 가까스로 입을 열었고, 사람들…특히 영국인들과 그녀에게 한 번이라도 구애를 했었던 남자들은 정말로 이실리아가 튀어나오자,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눈알이 튀어나올것처럼 두 눈을 부릅뜨게 되었다.
"이…이실리아……!"
"어째서 맥스웰 경이……!"
그리고, 버킹엄 궁전에서 런던의 치안과 여왕의 호위를 맡고 있는 라운드 나이츠의 단원들과 이들의 수장인 아서 팬드래건은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경악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그것은 뒤이어 이실리아가 치우의 공개 방송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온 엘리자베스 여왕또한 마찬가지였다.
"아…아아……. 이실리아……."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녀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에 기쁨을, 그리고 어째서 저런 길거리 창녀들도 입지 않을 변태적인 웨딩 드레스 따윌 입고 치우 곁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튀어나온 한 숨을 터트렸다.
그리고, 뒤이어 치우와 이실리아, 두 남녀의 대화는 여왕의 머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게 되었다.
-뭐, 새파랗게 젊은 이 몸이 이딴 할망구 따위와 결혼을 한다는게 좀 아깝긴 하지만…할망구도 할망구만의 재미가 있더구만~-
=시…싫어요……. 그런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이실리아를 할망구라면서 모욕하는 치우와, 그런 그의 모욕적인 언사를 오히려 앙탈하듯이 받아들이는 이실리아.
하지만, 치우는 더더욱 과감하게 그녀의 등 뒤쪽으로 다가가 한 손으론 등 뒤에서 끌어안듯이 커다란 가슴을 우악스럽게 잡고, 남은 한 손은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어갔다.
쯔컥 쯔컥-
=아흐응~♥=
-와우? 여긴 벌썩 질척질척 해졌는데? 설마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흥분한거야?-
=그런게 아녜욧♥ 당신하고 결혼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서…크힛!=
그 때, 기습적으로 치우가 이실리아의 양 허벅지를 벌리면서 들어올렸고, 이실리아는 잘 단련된 일반인 수준의 힘을 지닌 치우에게 저항은 커녕, 오히려 그의 손에 자신의 몸을 호응하듯이 떠맡겼다.
-자, 전 세계의 70억 인구중 대부분이 네 가랑이를 보고 있어. 싫으면 저항해도 된다고?-
=당신과 결혼할 수 있다면…저같은 할망구를 받아주신다면 이정도는…참을 수 있어요…….=
이실리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치우와 결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참아보이겠다며, 치우가 강제로 그녀를 취한게 아님을 알려주었다.
"……."
"……."
"……."
사람들은 화면에서 나오는 이실리아의 이런 모습이 생전 처음이였기에 다들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쳐다만 볼 뿐이였다.
그리고, 이실리아를 들어올리기 전에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린 치우는 흉악하다고 밖에 안되는 거대한 성기를 드러냈다.
자세히 살펴보면 바지의 지퍼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사람들은 거기까지 자세하게 들여다보지 않았기에 이러한 부분은 알 수 없었다.
치우는 자신의 발기한 물건으로 이실리아의 가랑이 사이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츠측- 츠측-
=흐읏…싫엇……. 애태우지 마시고 빨리…….=
-흐흐흐. 그럼 우리들만의 결혼식을 해볼까나? 이실리아, 너는 네 몸과 마음, 모든것을 다 나에게 내줄 수 있나?-
=옛! 다 내줄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시는거라면 뭐든지!=
이실리아는 계속해서 자신의 음부를 굵직한 육봉 기둥으로 자극하는 치우의 모습에 점점 흥분을 하였는지, 톤이 올라가면서도 야릇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정말? 그럼…아, 네 딸인 노아도 내게 줄 수 있나?-
=예! 제 딸아이를 범하셔도 좋아요! 라운드 나이츠의 명예도! 뭐든지 다 좋으니까 당신에게 드릴께요!=
-그럼 너와 친한 여왕은?-
=그…그건……!=
엘리자베스 여왕과 이실리아의 자매같은 우정은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게다가 대외적인 활동을 할 땐 언제나 둘이 함께 친한 친구처럼 붙어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여왕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이실리아임을 대충 알 수 있을 정도다.
이실리아는 여왕이 거론되자 잠시 당황하는듯 하였으나, 치우가 '대답하면 바로 쑤셔주겠다' 라고 조건을 내주자 이실리아는 눈썹을 찌푸리고 눈동자에 물기가 차오르면서 슬픔을 표현하였지만, 입은 치우와 하나가 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입꼬리가 길게 올라가게 되었다.
=…죄송…해요……. 폐하……. 저는…이실리아는…이 사람의 것이…되어버렸습니다…….=
-좋아, 잘 대답했다. 그럼 바로 포상을 내려주지!-
쭈커어억---
=꺄하아앗!=
그녀가 여왕을 향해 사죄를 하자, 치우는 잘 했다면서 그대로 그녀의 몸을 내리며 육봉으로 거칠게 쑤셔 박았다.
그와 동시에 이실리아의 아랫배는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왔고, 치우가 이실리아의 허벅지를 위아래로 흔들때마다 아랫배 또한 튀어나왔다가 들어갔다는 반복하였다.
=아하앙! 앗, 아앙!=
-카하하하핫! 고귀한 귀족 보지님께서 나같은 천민 자지에게 쑤셔박힌채로 울부짖다니!-
=귀…귀족 보지라닛……! 그…그런 천박한 단어를…꺄하앙!=
그 때, 치우가 기습적으로 이실리아의 몸을 땅에 내려다놓으며 후배위 자세로 체위를 바꿨고, 쾌락으로 얼룩진 이실리아의 얼굴이 정면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어떠냐, 쌍년아! 다 늙어빠진 할망구가 젊은 자지를 받으니까 좋지!?-
=아흑! 아하앗! 후하아앙~~!=
-대답해!-
치우는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교태어린 신음성만을 내뱉는 이실리아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주먹을 휘둘러 그녀의 옆구리를 강하게 가격하였다.
퍽!
=케흑!=
-대답하라고!-
퍽! 퍽! 퍽!
=케헥! 카학!=
치우는 이실리아의 옆구리를 양아치마냥 주먹으로 마구잡이식의 구타를 행사하였고, 그때마다 이실리아는 거친 비명을 토해내며 괴로워하였다.
=예…예엣……! 저보다…훨씬 어린…남자의 자지를 받아섯…행복해요오오옷~~~~!!=
이실리아는 힘겹게 대답하다가 마지막에 쾌락을 토해내듯이 울부짖었고, 그와 동시에 옆구리를 가격당한 충격 때문인지 서서 후배위 자세를 취하던 그녀는 방금 막 태어난 사슴 새끼처럼 다리를 후들거리다가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원래라면 충분히 그녀의 몸을 지탱하면서 버틸 수 있는 치우였지만, 무슨 생각인지 이실리아와 함께 자세를 낮추며 짐승같은 교미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크크크! 이딴 창년 따위에게 반해서 구애를 날렸던 남자 새끼들이 불쌍하구만! 어이, 귀족 보지! 네 년을 따먹겠다고 달려들었던 새끼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앙!?-
=그…그치만……!=
퍽!
=쿨럭!=
이실리아가 뭐라고 항변하려 하였으나, 그와 동시에 치우의 주먹이 그녀의 옆구리를 다시 한번 가격하였다.
-사과해라! 너같은 씹년을 따먹겠다고 달려들었다가 거절당한 남자들한테 사과하라고! 천민 자지에 쑤셔박히면 앙앙 거리는 할망구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남자들의 구애를 거부해!?-
치우는 이실리아의 인권, 존엄성을 나노 단위로 부수면서 강하게 매도하였지만, 그녀는 그런 그에게 항변하기 보단 무릎을 꿇고 치우의 물건을 받아들인채로 상체를 숙였다.
=죄…송합니다…크흡……. 저같은…할망구 따위가…주제도 모르고…으흑……! 구애를 하던…분들을…크힛……! 거부해서…죄송…합니다앗……!=
마치 한국이나 일본처럼 절을 하며 사죄를 하는 이실리아였지만, 그녀의 뒤에서는 치우가 허리를 음란하게 흔들어댔기에, 그녀는 절을 하면서 사죄를 함과 동시에 후배위 자세를 동시에 취하게 되었다.
짜아악!
그와 동시에 치우가 이실리아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때렸고, 그와 동시에 절을 하면서 고개를 숙이던 이실리아의 상체가 튀어오르듯이 올라왔다.
=꺄하아앙~~~♥=
타액을 흘리는것도 인지하지 못한채, 쾌락으로 얼룩진 표정과 함께.
짜악! 짝! 짝! 철썩!
=아앙♥ 후하아앙~♥=
엉덩이는 치우의 손바닥 자국으로 새빨개지는데도 불구하고 이실리아는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표정으로 신음성을 흘려댔고, 그 모습에 치우 또한 마음에 든다는 듯이 낄낄 거렸다.
-천하의 이실리아 맥스웰이 엉덩이를 맞아서 느껴버리는 상변태라니! 이딴 음란한 몸뚱아리를 가지고 전 남편에 대한 절개를 지키겠답시고 남자들의 구애를 어떻게 버틴거냐?-
=시…싫어요……!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욧♥=
-유 창호라고 했던가? 네 년이 결혼했었던 남자라는게? 그 새끼도 졸라 병신이구만! 이딴 맛있는 몸뚱아리를 가진 여자를 두고 뒈져버렸다니! 나같으면 억울해서라도 못 죽었을텐데!-
=맞아욧……! 그 사람은…병신이예욧! 당신처럼 강인하지도 않고! 늠름하지도 않고! 저를 두고 가버린 병신 머저리예요!=
예전에 이실리아는 자신의 남편이였던 유 창호를 '능력도 없는 주제에 좋은 여자를 만나 출세한 졸부같은 남자' 라고 모욕하던 사람과 명예를 건 결투를 나서기도 했다.
당시 그 결투를 봤었던 구경꾼에 의하면 정말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고 증언하였었다.
그만큼 자신이 사랑했었던 유 창호를 모욕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들던 사람이 이실리아라는 여성이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자신이 사랑했었던 남자인 유 창호를 모욕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호응을 하는게 아닌가?
"이…실리아……."
그리고, 예전의 고귀한 기품을 내뿜던 자신의 자매와도 같았던 이실리아가 저런 천박한 표정을 지으며, 타액을 흘리는것도 모르면서 쾌락으로 타락한 모습에 안색이 창백해졌다.
버킹엄 궁전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저건 맥스웰 경이 아니다' 라고 울분을 토해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치우의 결혼식은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 작품 후기 ============================
결혼식은 꽤 길어서 2~3편 정도 쓸 예정.
그냥 일반적인 결혼식마냥 '신랑 신부는...' 이런거 없고, 그냥 진우가 이실리아를 망가뜨려가면서 그녀가 얼마나 자신에게 복종하게 되었는지를 과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든 이들이 기대하는 그 대사가...
참고로 그 대사는 쪽팔리고 부끄러워야 정상입니다.
원래 그런식으로 망가지는 목적으로 쓴 대사라서요 ㅎㅎㅎ
이걸로 이실리아에게 흑역사가 추가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