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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7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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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노란 원숭이 새끼가!"

그의 도발어린 발언이 끝나자, 로스차일드 추적팀이 먼저 앞으로 뛰쳐나와 그를 향해 공격하고자 달려들었다.

감히 누구앞에서 절망이니 뭐니 한단 말인가?

오히려 그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해주겠답시고 달려들기 시작한 추적팀의 모습에, 슬럼가의 이능력자들은 그들과 반대 방향으로 자리잡은채로 쉬이 공격하지 않았다.

대놓고 '너희들이 어느정도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겠다' 라는 의도가 느껴지는 행태였지만, 로스차일드의 추적자들은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고자 오히려 기세를 높이며 달려들었다.

한 명의 신체 강화자가 정면을 맡고, 그를 보조할 두 명의 신체 강화자가 양 면에서 보조를 맞추어 달려가며, 염동력자들은 마치 텔레파시 능력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는것처럼 진우의 양 팔, 다리의 관절 부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억압하였다.

하나의 인간을 공격하는데 십수명이 우르르 몰려드는 짓은 초짜들이나 하는 실수다.

그렇게 되면 서로의 어깨가 부딪히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제대로 힘을 실어서 공격할 수 없게 된다.

일반인 수준이라면 그것만해도 충분하겠지만, 이능력자들간의 대결에서 그런 방식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다.

"흡!"

날카로운 기합성과 함께, 정면에 위치한 스포츠 머리의 백인이 진우의 어깨를 향해 굵은 주먹을 내질렀다.

내장을 파괴하면 죽을테니까 팔다리를 부러뜨리겠다는 의미의 공격.

"하!"

"차핫!"

그와 동시에 양 방향으로 달려온 두 신체 강화자가 진우의 양 다리를 박살낼 기세로 달려들어왔다.

사람의 손이 3개가 아닌 이상, 뒤로 회피하는것 밖에 답이 없는 완벽한 타이밍의 연계 공격.

하지만, 염동력에 의해 팔과 다리의 관절 부위가 제압당한 지금 상태라면 어찌어찌 회피한다손 쳐도, 연계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으리라.

모두의 시선이 모이면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기다렸고,

퍼퍼퍽!!

후우웅--!

어이없게도 진우는 허무하게 세 남자의 연타 공격에 모두 맞아버렸고, 어깨를 타격한 추적팀원의 주먹에 힘없이 날려졌다.

쿵! 쾅!

바닥에서 한차례 튕겨져 나가 벽쪽에 부딪힌 진우.

"크으윽!"

벽에 부딪히면서 간신히 멈춰진 진우는 고통어린 신음성을 내보였고, 그의 어깨를 가격한 남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큭큭! 역시 별거 아니…음?"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왜 모두들 자신을 보고 있는거지?

"어…어이…너……!"

"왜들 그러는…쿨럭!?"

자신을 향해 이상한 눈빛을 보이고 있는 동료를 향해 질문하려다가 갑자기 기침이 토해져나온 남자.

"피……?"

놀랍게도 기침에서는 피가 터져나왔고, 그제서야 왠지모를 허전함을 느낀 그는 자신의 가슴을 향해 내려다보았다.

"어…어……?"

명치를 중심으로 구멍이 뚫려있고, 그 구멍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나오고 있는 자신의 가슴.

"끄…끄아아아악……!"

뒤늦게서야 고통을 느낀 그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면서 비명을 내질렀고, 후방에서 대기중이던 이들이 황급히 그에게 응급처치를 시작하였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여기에 있는 그 누구도 그의 가슴에 왜 구멍이 뚫렸는지를 알아챌 수 없었다.

분명한것은 진우가 날려진것과 동시에 구멍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큭! 아 씨발 어깨……!"

그 때, 진우가 갑자기 타격을 받은 어깨 부위를 손으로 주무르면서 고통을 호소하였고,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이해는 못하겠지만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한 양 측에서 공격 명령을 내렸다.

"놈이 회복되기 전에 공격해!"

"저 새끼 죽여!!"

"!!"

갑작스러운 상황이였지만, 자신들이 해야 하는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슬럼가의 이능력자들은 우르르 몰려들어 진우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내가 부상당했다지만 너희들 따위에게 당할것 같냐!!"

진우는 부상당하지 않은 팔을 휘두르면서 자신에게 몰려오는 이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휘둘러댔다.

퍽! 우득! 콰직!

그의 공격은 강렬했다.

빠른 속도로 팔을 휘둘러서 슬럼가의 이능력자들을 공격할때마다 뼈와 살이 뭉개지는 소리가 울려퍼지며 살점이 떨어져나오고, 목덜미처럼 좋지 않은 곳에 맞은 이들은 뼈가 으스러져 나동그라졌다.

하지만,

퍽!

"컥!"

누군가가 소란통에 그의 옆에서 합금으로 만든 죽도 형태의 무기를 휘둘러서 어깨를 가격하자, 비명 소리와 함께 움직임이 굼떠졌다.

"뒈져 새꺄!!"

그 빈틈을 노린 다른 신체 강화자가 킥복싱처럼 진우의 다리를 후려쳤고, 그 일격에 무게가 무너졌다.

"으아아아아아!!"

퍼퍼퍼퍼퍼퍽!

"끄악!"

"커헉!!"

진우는 고통어린 괴성을 내지르면서도 부상을 입은 팔까지 휘둘러가며 발악하였고, 그의 공격에 맞은 이들은 비명을 내지르며 나동그라졌다.

그 모습을 확인한 연합군은,

'공격력에 특화된 능력이다!'

라고 판단하였다.

가끔씩 이런 존재가 생겨날 수 있다.

똑같은 레벨의 신체 강화자라 해도, 누구는 더 튼튼하고, 누구는 더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존재들.

물론, 진우가 생체 나노 슈츠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추적팀에선 슈츠의 기능중 하나겠거니 싶으면서, 동료처럼 되지 않기 위해 슬럼가의 이능력자들을 총알받이처럼 사용하였다.

즉, 아직 기운이 남아있는 상태인 진우를 공격해서 자신들의 피해를 늘리기보단, 슬럼가의 쓰레기들이 충분히 힘을 뺀 이후에 움직이겠다는 노골적인 뜻이다.

'그렇기에 역으로 말하자면 지금이야말로 놈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것이다.'

블랙 골드는 다른 조직의 보스들에게 텔레파시를 보내서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였다.

상대방의 의도를 역이용하여 이득을 챙긴다는 심플하지만 확실한 계획.

산전수전 굴러본 상인이기에 가능한 생각이였다.

거기에 동원되어 죽는 부하들의 목숨은 아깝지만, 최소한 자신들 목숨을 이용하는것보단 안전하다.

"이 몸께서 너희들같은 찌끄레기들한테 당할줄 아냐!"

수십명의 졸개들을 때려죽인 진우가 강하게 외쳤지만, 그의 다리가 부들부들 거리면서 떨리는 모습을 감지한 블랙 골드가 무거운 몸을 옮기면서 텔레파시를 전달하였다.

'지금이다! 아이언 머슬! 화이트 스파이시! 나와 함께 녀석을 공격해! 서큐버스와 데스 아미는 놈을 확보하려는 저 새끼들을 막아주고!'

어찌보면 블랙 골드가 다른 이들을 명령하는 입장인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 뿐이고, 이렇게 해야 자신들의 계획을 숨길 수 있다는 합리성 때문에 암묵적인 동의를 하였을 뿐이다.

어쨌든, 진우를 붙잡아 몸값을 받겠다는 계획을 위해 다섯명의 보스들이 직접 나섰고, 그 모습은 로스차일드의 추적팀도 목격하였다.

'저 자식들이!?'

팀장은 뒤늦게서야 저들의 의도를 파악하였지만, 말을 하기위해 입을 열기도 전에 블랙 골드를 포함한 두 명이 진우와 충돌하였다.

"흐읍!!"

블랙 골드는 양 손을 뻗어 무언가를 움켜쥐자, 염동력으로 이루어진 보이지 않는 힘이 진우의 두 다리를 붙잡았다.

"큭!?"

"크아압!"

"키야아악!"

아이언 머슬과 화이트 스파이시의 기합성이 터져나오며, 두 사람의 주먹이 진우의 몸통과 옆구리를 가격하였다.

"커허억!"

진우는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그들이 내지른 힘의 방향으로 쏘아져나갔고, 건물 벽을 관통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콰장창! 쾅!

무언가 부서지고 깨지는 소리와 반대쪽 벽이 뚫리는 소리가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그만큼 강력한 일격을 날렸다는 반증.

"막아!"

"잡아!"

두 조직의 상반된 명령이 내려졌고, 그렇게 진우를 잡기 위한 쟁탈전이 일어나는듯 싶었으나,

"어이쿠! 내가 당한줄 알았나효? 쟌넨~! 아무런 데미지조차 입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몸으로 뚫은 구멍에서 바람처럼 튀어나온 진우가 과도한 포즈를 쥐어보이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

"……."

"……."

그 모습에 다 죽어가는 진우를 쟁탈하기 위해 싸우려던 두 조직은 황망한 표정으로 진우를 향해 시선이 모아졌다.

"카하하하하핫! 어떠냐! 먹잇감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 했는데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한 그 허무함은!"

"이 새……!"

"하아앗!"

슬럼가의 조직원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아이언 머슬은 분노어린 표정으로 뭐라 대꾸하려 하였지만, 그 때를 노린 로스차일드의 추적팀은 다시 한번 진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크아앗!"

"흐읍!"

퍼퍼퍼퍼퍼퍼퍽!

방금전과 똑같은 방식의 공격.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공격을 가하는 이들이 상대방의 목숨을 도외시하고 잔상이 보일 정도의 주먹으로 진우의 몸을 두들기고 있다는 것이다.

"크하악!"

진우는 그 공격을 맞으면서 또다시 볼품없이 나동그라졌고, 바닥에 몇차례 튕겨나가면서 굴러갔다.

꿈틀- 꿈틀-

기절이라도 한 것 마냥, 꿈틀거리는 몸뚱아리.

"녀석을 확보해!"

슬럼가의 쓰레기들과는 확실히 다른 타격을 입혔고, 방심하던 티를 팍팍 냈으니 이번에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로스차일드 추적팀의 텔레포트 능력자가 재빨리 회수하고자 이동하였지만,

펑!

갑자기 벌떡 일어선 진우의 어퍼컷에 의해 머리가 터져나갔다.

"아~ 개운하다~ 역시 안마는 주무르는것보다 수타 방식이 좋단 말야. 너무 나른해서 나도 모르게 살짝 졸아버리고 말았네~ 데헷~♪"

'데헷' 부분에서 혀를 내물면서 자신의 머리를 주먹으로 장난스럽게 내려치는 진우.

하지만, 그 근처에 머리가 박살난채로 몸을 부들부들 거리는 시체가 있다면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씨…씨발…저 새끼 대체 정체가 뭐야……!?"

누군가가 경악하듯 외쳤다.

그도 그럴것이, 방금전의 공격은 왠만한 신체 강화자들조차 간신히 알아보는게 전부인 수준의 스피드였다.

그만한 스피드의 소유자들이 전력으로 공격을 가했는데도 멀쩡하다니?

혹시 10등급 신체 강화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누군가의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저것또한 슈츠의 능력중 하나일거다. 단순히 신체 강화 능력을 주기보단, 우리가 모르는 어떤 부가 능력을 더해주는거야.'

추적팀의 팀장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자신의 곁에 있던 텔레파시 능력자를 향해 조용히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알겠나?"

"예, 당장 이행하겠습니다."

텔레파시 능력자는 곧바로 능력을 사용하였다.

능력의 대상은 다른 이들이 눈치를 보던 다섯명, 슬럼가의 리더들이였다.

'대장님께서 당신들에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는 자신이 듣은 내용을 전달하였고, 그들 중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블랙 골드가 동의하였다.

'좋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

텔레파시 능력자는 팀장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면서 저들이 승낙하였음을 알려주었고, 팀장은 자신의 재킷을 벗어던지며 진우를 향해 달려나갔다.

그의 능력은 신체 강화와 변형계 염동력으로, 주먹끝에 충격파를 만들어 초진동을 일으켜 아무리 단단한 물체라도 찢어발길 수 있다.

팀장은 그 능력을 사용하여 감히 자신들을 놀린 죗값을 톡톡히 치루게끔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는 빠르게 앞으로 쏘아져나갔고, 그와 동시에 양측의 염동력자들이 진우가 도망치지 못하게끔 온 몸을 억압하였다.

"죽어라!!"

아까부터 일방적으로 이쪽이 공격하는 상황이였지만, 그 공격속에서도 멀쩡한 진우의 모습을 확인한 팀장은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그의 몸을 향해 주먹으로 연타하였다.

쾅쾅쾅쾅쾅쾅!! 투쾅!

인간의 몸끼리 부딪혀서 절대 나오지 말아야 할 소리가 울려퍼졌고,

"크헉!!"

진우는 또다시 고통어린 신음성을 토해내며 나동그라졌다.

하지만, 그들의 공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였다.

"키햐아악!"

강력한 신체 강화 능력과 마약 중독의 부작용을 벗어날 수 있는 재생 능력을 겸비한 화이트 스파이시가 나동그라지던 진우의 뒤쪽으로 이동, 그의 몸을 축구공 차듯이 가격하였다.

"흐으읍!"

투쾅!!

팀장은 자세를 낮추면서 어퍼컷과 함께 몸을 크게 일으켰고, 진우의 몸에서 포탄 터지는 소리가 울려퍼지더니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크워어어!"

그와 동시에 고릴라로 변신한 아이언 머슬은 인간따윈 가볍게 찢어낼 수 있는 고릴라의 근육에 신체 강화의 힘까지 더하여, 거대한 양 팔로 진우의 몸을 내리쳤다.

콰앙!

진우의 몸은 땅바닥에 쳐박혔고, 아이언 머슬은 염동력자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낙하하여 진우의 몸을 발로 짓밟으며 착지.

쾅쾅쾅쾅쾅쾅!!

그리고 뒤쪽으로 날렵하게 점프하고선 양 팔을 마구잡이로 휘둘러 진우의 몸을 강하게 내리쳤다.

"후욱! 후욱! 후욱!"

단기간에 지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쏟아부은 아이언 머슬.

그가 있던 장소는 넓고 깊은 구멍이 생겨나 있었고, 그 곳을 중심으로 땅이 쩍쩍 갈라져 있었다.

투두두둑--

아이언 머슬이 내려친 충격파로 작은 파편들이 뒤늦게 떨어졌고, 진우의 몸을 제대로 타격한 손맛이 남아있는 세 사람은 승리를 확신하였다.

"해…해치웠나……?"

그 때, 누군가가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여기에 있는 모두들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멀쩡한 진우의 모습에 조금씩 상황이 이상하게 흐른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퍼석!

순간, 땅속에 쳐박혀 있어야 할 진우의 오른팔이 튀어나왔다.

"어디선가~♪"

퍼석!

이번엔 왼팔이.

"누군가에게~♪"

퍼석!

뒤이어 상체만이 튀어나왔다.

"플래그가 나오면~♪"

퍼석!

마지막으로 두 팔로 땅을 짚으며 가볍게 점프하여 땅위에 착지.

"짜라짜라짜짜짜~♪ 엄청난 기운이~♪ 얍~!"

'얍' 부분에서 기계체조 선수가 땅에 착지하여 두 팔을 위로 올리는 자세를 취한 진우.

"……."

"……."

"……."

멀쩡하다.

흙과 먼지가 잔뜩 묻어져 있지만, 그는 고통스러운 기색을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그 이전에 그의 몸은 옷이 찢어져 있지만, 상처는 커녕, 실핏줄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만한 공격을 집중적으로 먹였는데도!

왠만한 신체 강화자라 해도 고깃덩어리가 될 수 밖에 없는 공격인데!

"나는 설명충 진우왜건! 설명을 시작하지! '해치웠나' 는 부활 주문으로서, 아무런 MP, 자원을 소모하지 않고도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며, 죽어서 세포 단위로 갈려나간 시체조차 단숨에 부활시킬 수 있는 최상위 부활 주문이다! 자매품으로 '이 기술을 맞고 살아남은자는 없다' 가 존재하지!"

고통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장난스러운 말투.

오싹-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만한 숫자가 달려들었는데도, 지치지도 고통스러워하지도 않는 그의 모습에 여기에 모여있는 인원 전부에게 어떤 싹이 트이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절망' 이라는 이름의 싹이였다.

============================ 작품 후기 ============================

내가 오늘 칠 드립은 소설에 몽땅 쏟아부었다.

고로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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