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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9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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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꾸욱- 꾸우욱--

탄력성이 있는 얇은 고무 같은 옷을 입기 시작한 진우는, 착용하기 쉽게 부풀려져 있던 고무 옷 안에 몸을 모두 넣어두자 피슉 소리를 내면서 행동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축소되었다.

그 위로 행동하기 편한 옷을 입은 후, 용광검을 챙기고선 목을 좌우로 까딱거리며 굳은 목을 풀어주었다.

“…….”

“…….”

옷을 입는 진우의 곁에서 옷을 입는데 거들어주던 이실리아와 아키는 무거운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진우는 여제와 싸우기 위해 지하드를 이끌고 러시아로 향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왜들 이리 긴장하고 있어?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진우씨…….”

농담어린 대사에도 반응하지 않고 울 것 같은 눈매로 안쓰럽게 올려다보는 두 여성.

결국 아키가 참다 못해 입을 열었다.

“진우씨. 굳이 여제와 싸울 필요는 없으시잖아요? 그냥…우주로 나가서 우리들만의 행성을 하나 개척해서 거기서 함께 살아요.”

“아키.”

진우는 아키를 향해 무겁게 입을 열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망치자고 얘기하고 있었다.

“우주에는 지구와 같은 조건을 가진 행성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식량과 생필품을 가득 챙기고…….”

“아키.”

“전 무서워요……. 무섭다구요……. 진우씨까지 잃어버리면 저는 정신을 유지할 자신이 없어요. 그러니까 제발 싸우지 말고 우리끼리 살 수 있는 작은 행성이라도 좋으니까…….”

“아키!”

“!!”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린 충격으로 마음이 약해진 그녀는 울음을 터트리며 계속해서 도망치자고 주장하였지만, 진우가 이름을 고압적으로 부르자 아키는 순간적으로 흠칫하며 놀랐다.

“나를 어디까지 비겁한 놈으로 만들 생각이야? 네 말대로 하면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지. 하지만, 결국 ‘나’ 라는 녀석은 다른 인간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존재가 되어버려. 그건 내가 아니야. 힘이 있음에도 포기한 겁쟁이지.”

“진우씨…….”

“나를 겁쟁이로 만들어주지 말아줘.”

“네…알겠어요…….”

진우의 마음을 바꾸기 힘들다고 생각한 아키는 진우의 품을 껴안으면서 그의 체온을 온 몸으로 느끼고자 가까이 밀착하였고, 진우 또한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진우씨.”

뒤이어 이실리아가 입을 열었다.

“모든 것을 걸고 싸우시겠다면…진우씨의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굳이 뭐라 말하진 않을께요. 하지만, 최소한 남궁 신이나 쿠베리아트와 함께 싸우…….”

“미안. 여제와 1:1로 싸우겠다고 생각한 나였고, 아직도 그 생각은 확고해.”

놀랍게도 진우는 여제와 1:1로 싸우겠다 주장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힘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타인의 힘을 수치적으로 세분하게 확인할 수 없는 타인의 입장으로선 너무나 답답할 지경이었다.

“여제는 강해요. 게다가 그녀도 오히려 여러명이 한꺼번에 덤벼와도 비겁하다 말하는 성격도 아니잖아요. 그러니 숫적 우위를 살린 소수 정예로 싸우는 것이…….”

이실리아는 진우, 남궁 신, 쿠베리아트, 이렇게 셋이서 소수 정예로 싸워야만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진우는 그런 그녀의 말을 도중에 잘라먹었다.

“너는 그 때 기절해서 잘 모르겠지만, 전에 여제가 나를 돕기 위해 지하드로 찾아왔을 때 기억하지?”

“예. 저는 그녀가 적인줄 알고 공격했다가 기절당했었죠.”

“그 때, 그녀가 이벨과 그랜드 아크를 공격하면서 주저앉아 있던 나를 내려다봤어. 나는 그녀의 눈과 얼굴에서 무엇을 읽었는지 알아?”

“…….”

여제의 오만한 성격상 어떤 것이 나왔을지 대충 답이 나오지만, 이실리아는 그것을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 힘든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혐오, 비웃음, 조롱, 실망. 그녀는 ‘겨우 이정도 밖에 안 되는 놈이었나’ 라는 노골적인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갔어. 그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 했던 내 마음은 어떨 것 같아?”

“…….”

이실리아는 그제서야 진우가 혼자서 싸우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상대를 조롱하기 위해 일부러 패배할 수 있는 고약한 성격을 가진 진우였지만, 이래뵈도 자존심과 자긍심이 매우 높은 인간이 바로 진우라는 인간이다.

패배도, 승리도, 모두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져야만 하고, 자신이 진심으로 겪는 패배는 절대 존재하지 않아야만 한다.

그런 진우가 ‘진짜로’ 패배를 당하였고, 거기다 여제로부터 대놓고 비웃음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와락-

“꺄아…….”

그 때, 진우가 기습적으로 이실리아의 몸을 끌어 안았고, 두 여성을 품에 안으며 그녀들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려두었다.

“걱정하지마. 자존심 문제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아무 대책없이 목숨을 걸 생각은 없으니까. 나도 나름 계획이 있다고.”

그는 자신의 여자들을 안심시켜 주었고, 진우가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다는 소리에 두 여성의 얼굴도 조금은 편해졌다.

페리샤보단 못해도, 잔머리라면 꽤 하는 편이니까.

“알겠어요. 그럼 격렬한 싸움이 될 테니까 뭐라도 간단하게 먹을 것을…….”

이실리아가 진우를 위해 뭐라도 먹을 것을 가져오려 하였지만, 진우는 그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힘을 주었다.

물론, 일반인 수준의 힘이었기에 이실리아가 간단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거기에는 계속 이 자리에 있어 달라는 의지가 느껴져 있었다.

“진우씨?”

“아무것도 필요없어. 그냥…이렇게 있자.”

진우도 긴장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힘이 강해졌다지만 상대방의 힘은 얼마나 더 강한지 측정불능 상태니까.

매그너스의 소원 때문에 지구 전체를 멸망시키진 않았지만, 미국만큼은 용서 못하였기에 미국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감상한 진우는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눈 앞의 복수를 먼저 처리하지 않으면 답답함과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안정감을 되찾아도 여제가 가진 압도적인 힘을 향한 두려움도 있었기에, 진우는 이실리아와 아키를 품 안에 안으면서 그녀들의 체취와 체온을 느낌으로서 안정감을 조금씩 찾게 되었다.

“이실리아, 아키.”

“네, 여보.”

“말씀하세요.”

서로 껴안으면서 안정감을 되찾게 된 세 남녀는, 마치 마지막 포옹이라는 듯이 서로를 안은채로 입을 열었다.

“사랑해.”

“저도요, 여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께요.”

이실리아와 아키는 진우의 입에서 사랑한다는 소리가 나오자 더더욱 격렬하게 사랑을 되돌려주었다.

“푸흡.”

“??”

“??”

그 때, 뭔가 생각났는지, 진우가 웃음을 터트리다가 간신히 참아냈다.

“왜 그러세요?”

아키가 물어오자, 진우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였는지 고백하였다.

“아니, 옛날엔 나를 죽이겠다고 소리지르던 여자들과 함께 서로 사랑한다고 얘기하니까 좀 우스워서.”

“그 땐 진우씨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몰라서 그런거예욧.”

진우의 고백에 이실리아가 목소리를 귀엽게 만들면서 앙탈부리듯이 대답하였다.

“맞아요.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과거의 저를 찾아가서 진우씨를 당장 받아들이라고 손찌검부터 날릴걸요?”

마음이 조금 편해진 아키도 그의 고백에 응하였고, 그렇게 어디 가도 빠지지 않을 아름다운 아내들의 대답을 들은 진우는 그런 그녀들을 더더욱 품 안으로 안았다.

“나는 정말 행운아야. 내조도 잘하고, 이렇게나 사랑스럽고…아니, 그딴 거 다 필요 없이 그냥 곁에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이 느껴지는 여자를 여러 명이나 얻었으니까.”

“여보…….”

“진우씨…….”

너무 평소와 다르고 감상적이지만, 진우 본인도 목숨을 걸었기에 감상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이번 상대는 너무나 압도적인 강적이다.

진우는 아내들의 체취와 체온을 듬뿍 느끼면서, 이런 행복감을 주는 여자들과 오래 살고 싶다는 욕심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선,

‘여제. 네 년을 반드시 내 장난감으로 만들어 주겠다.’

여제라는 거대한 적을 무너뜨려야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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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생존자가 있는 곳으로 좀비 바이러스를 터트리고, 삼태극의 병기들과 간부들이 좀비들을 원호하며 방어선을 무너뜨리면서 미국 전역은 좀비의 숫자가 생존자의 숫자를 뛰어넘게 되었다.

해군 전력을 가진 주는 해군을 이용해 지상의 일부분만이라도 안전하게 만들려 하였지만, 지하드가 직접 나서면서 해군의 바로 머리 위에서 튀어나와 폭격을 날리며 유유자적하게 사라지기를 반복하였다.

진우는 좀비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뜯겨져 나가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확실하게 멸망의 길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한 이후, 여제를 향해 통신망을 열었다.

용건은 재도전.

다른 인간들과 어설프게 연합해서 파토가 났으니, 이번엔 삼태극의 힘만으로 상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진우는 이 때 이미 1:1로 싸울 마음이 잔뜩이였지만, 자신을 보고 비웃던 여제가 받아줄 리 없기에 ‘삼태극’ 이라는 이름을 빌려야만 하였다.

그 안에는 여제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남궁 신이 존재하니까.

타인의 이름을 팔아야만 하는 현실이 진우에겐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야 다이렉트로 여제와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칼리 제국은 삼태극과 연합군의 싸움을 강 건너 불구경하는 모습으로 ‘이기는 쪽이 나랑 승부’ 라는 자세를 고수하였지만, 정확히는 그 누구도 자신들과 정면 승부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여유롭게 러시아 전역의 물자를 약탈하며 지구인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낄낄거리며 구경하고 있었다.

이미 지구의 상황은 그들에게 있어 유흥거리에 불과한 것이다.

게다가 여제와 싸우는 도중에 갑자기 지구인들끼리 내분을 일으킨 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구경거리였다.

서로 힘을 합쳐도 이길까 말까 하는 적을 두고도 서로 배신하고 공격하는 모습은, 압도적인 힘으로 구경꾼의 자세를 취한 칼리 제국에게 큰 웃음을 주게 되었고, 그렇기에 이번엔 또 어떤 재미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한다는 불쾌한 눈빛으로 자신들의 세력권 안으로 들어오는 지하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쿠웅-

지하드는 칼리 제국에서 결정한 결전의 장소 근처로 착륙하였다.

저번엔 부서져가던 소도시였다면, 이번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스테이지로 결정되었다.

철컥-

지하드의 입구가 개방되면서 계단이 내려오자, 거기서 단 두 명의 남자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진우와 남궁 신.

‘흥. 자존심을 세우겠다 이건가.’

진우를 향해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한 여제는, 어차피 싸우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데 굳이 얼굴을 드러내면서 옹졸한 자존심을 세우는 그의 모습에 더더욱 실망하게 되었다.

들판 위에서 진우 일행을 기다린 여제는, 진우를 향한 생각을 지우고 남궁 신을 향해 탐욕스런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사람 잡아먹으려는 눈매라고 생각할 정도였지만, 여제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잘 알고 있는 신은 자신을 향해 집중된 눈빛을 무시하였다.

그렇게 진우와 신이 어느 정도 가까워지자, 여제는 진우의 몸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데. 뭐지?’

뭔가 익숙하면서도 익숙치가 않은 기운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지.’

어차피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는 남궁 신이니까.

두근! 두근!

신과 다시 싸울 생각이 들자, 여제는 자신의 심장이 기대감으로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번엔 어떤 새로운 능력을 보여줄까?

저번에 자신은 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으니 전보다 더 짜릿한 전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제가 머릿속으로 온갖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을 때, 진우가 턱짓을 하며 신을 향해 입을 열었다.

“수고했다. 이만 돌아가.”

“형님. 꼭 승리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순간, 진우가 돌아가라는 명령에 신이 돌아가자, 여제는 자신도 모르게 당황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그녀의 표정에서 이만한 당혹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사건이지만, 여제는 그딴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이게 무슨 소리지? 내 상대는 신, 너라고 정해뒀는데.”

“나는 형님의 명령만을 따를 뿐이다.”

그렇게 말한 신은 여제와 싸울 생각이 없다는 듯이 텔레포트 마법을 통해 사라졌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한 여제를 향해 진우가 입을 열었다.

“신이랑 싸울 기대 만빵이였는데 내가 오니까 좆같지? 그래서 나 혼자 와도 되는데 쟤랑 같이 온거야. 니 좆같게.”

껄렁껄렁한 표정과 말투.

예전엔 자신감의 발로쯤으로 느꼈겠지만, 지금은 헛된 자존심과 아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대는 나와 손을 섞을 가치가 없다.”

“그래? 하지만 이거 어쩌나? 나는 니년이랑 꼭 싸워야겠는데?”

여전히 껄렁한 자세로 대꾸하는 진우는, 여제의 실망과 짜증, 분노가 섞인 표정을 보고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자신은 굴러다니는 돌맹이만도 못한 존재임을.

“그렇다면 이렇게 하지.”

진우는 적당히 거리를 벌리고선 몸을 간단하게 풀어주며 입을 열었다.

“너와 내가 싸워서 내가 지면 남궁 신이 나를 대신해서 싸우는 거야. 어때? 심플하지 않아?”

“쯧. 오늘은 최고의 호적수와 싸우는 짜릿함만을 느끼고 싶었는데.”

여제는 남궁 신이라는 최고의 성찬을 앞에 두고, 다 썩기 일보직전의 식재료로 만든 저급 음식부터 손을 대야 한다는 생각에 혀를 찼다.

“하지만, 주제도 모르는 잡것에게 위아래를 가르쳐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몰라도, 감히 자신을 상대로 1:1로 싸우겠다는 진우의 모습에, 그에게 충분하리만큼 실망했던 여제는 힘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만들어줄 생각이었다.

“안 그래도 입만 산 쓰레기를 치워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일의 순서를 바꾸어야겠군.”

일이 어찌됐든간에 자신을 도발하여 지구로 부른 것은 진우다.

그런 진우를 향해 실망했던 여제는 약한 주제에 주제도 모르고 도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만들 생각, 그리고 가볍게 준비운동 한다는 생각으로 진우의 승부를 받아주었다.

“아, 그런데 혹시 이거 알아?”

“??”

이제 곧 싸움이 시작되려 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뭔가를 물어오는 그의 행동에, 여제는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살았던 나라에선 이런 사자성어가 있지.”

갑자기 자신의 나라의 사자성어 이야기를 꺼내들자, 여제는 더더욱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이 되었다.

“싸움을 할 때, 이것만 지킨다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사자성어야. 예전에 그랜드 아크에게도 알려줬었는데 실은 알고 보니까 내가 이름을 약간 잘 못 알고 있더라고.”

“유언도 참 주절주절 말도 많군.”

진우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흥미롭게 받아줬겠지만, 이미 그에게 실망한 여제는 그가 하는 말을 모두 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선빵불패!”

쿠지직!

빠가악!

순간, 땅이 갈라지는 소리와 동시에 진우가 여제의 안면에다 주먹을 꽂아넣었다.

콰드드드드드----!!

예상외의 기습을 받게 된 여제의 몸은 벌판을 가로지르며 엄청난 먼지구름을 만들어냈고, 그 먼지 구름은 거의 100m 넘는 길이를 형성하였다.

============================ 작품 후기 ============================

하아~ 주말동안 잘 놀았다~!

주말동안 뭐했냐고? 블소했음 ㅇㅇ

신서버에서 권사 키우는 중인데 지금 40렙 좀 넘었지

아마 NC건 버려라, 돈 존나 많이 든다 이런 댓글들이 많을텐데 나도 알고는 있어. NC가 돈 잡아먹는건 진짜 어마무지 하잖아

근데 짜증나는게 뭔지 알아? 얘네들이 게임 자체는 참 잘 만든다는거야

그래서 적당히 즐기다가 돈을 제대로 투입해야 하는 만렙 컨텐츠에서 딱 끊는거지 ㅎㅎ

블소도 재밌지만 블소만 하기엔 내가 즐기려는 게임이 너무 많아

특히 22일 스팀에서 드래곤볼 제노버스2 한글판 나온다니까 그거 사서 해보려고

거참, 할 게임이 무쟈게 없다가 이제와서 할 게임이 생겨나네;;

PS : 예전에 그랜드 아크에게 말했을땐 선빵필승이라 말했다가 선빵불패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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