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화 〉 오늘 저녁 출발한다
* * *
광란의 밤을 보낸 다음날.
난 여자들의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으음…”
햇빛이 보이지 않는다.
내 위로 여자들이 알몸인 채로 뒤덮여서 빛이 가려진 것이다.
“야, 계집들아. 안 비켜?”
“우우웅…”
감히 주인님의 일조권을 방해해?
예전 지구에서도 아파트마다 일조량 확보에 얼마나 민감했는데.
보들보들한 유방과 사타구니 사이에 쑥 들어간 보지가 여기저기 내 손발에 차인다.
억지로 힘으로 밀어서 육탑을 쌓은 채로 자고 있는 여자들을 무너트렸다.
콰당
“우웅…”
“주인님, 일어나셨어요?”
“좀 비켜봐라, 보지들아.”
철썩
푸짐한 엉덩이들을 때리자 골반 넓은 년들이 칭얼대며 나에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쨍쨍
드디어 햇빛이 좀 들어오네.
올리비아의 공동 틈새에서 들어오는 해를 만끽하며 어제 내가 즐긴 광란의 밤의 결과물들을 확인해 본다.
“…좀 심했나?”
여자들은 부인, 첩, 육변기, 성노예 할 것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액 범벅이다.
찰랑거리던 긴 머리카락에는 희고 끈적한 정액이 덕지덕지 말라붙어 엉망이었고, 심지어 긴 속눈썹 사이에도 정액이 말라붙어있다.
내가 어제 모두의 얼굴에 얼싸를 해준 탓이다.
여인들의 사타구니 사이의 보지와 애널은 여전히 건강한 선홍빛을 띠고 있었지만, 그 주변에는 하얀 얼룩이 가득하다.
그녀들의 자궁과 내장이 내 엄청난 정액량을 미처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부분이 넘쳐 흘렀기 때문.
몇몇 여인들의 젖가슴과 목덜미에는 새빨간 이빨 자국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왼쪽 송곳니가 다소 뾰족한 내 이빨 자국임을 증명하듯, 여인들의 희고 부드러운 속살에 무참히 낙인된 이빨 자국 왼쪽에는 피가 송골송골 난 흔적들이 있다.
무엇보다 보지.
그녀들의 보지 균열이 한눈에 보기에도 넓게 확장되어 있다.
환골탈태 이후 포션없이도 연속해서 섹스가 가능할 정도로 넘치는 정력에 무한섹스 당한 내 여인들.
말도 안 되는 굵은 좆에 끊임없이 공략당한 여인들의 보지는 완전히 확장공사를 끝낸 100평 아파트와 같았다.
쑤우욱
오우.
방금 내 옆에 누워서 자고 있던 육림대 여자 한 명의 보지에 장난삼아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손가락 세 개가 너무나 손쉽게 들어간다.
조금 더 넣어보니 잘만하면 손바닥까지 들어갈 기세다.
“우우웅…주인님♥ 아파♥ 사랑해♥”
어제 하도 절정에 달해서 완전히 체력이 고갈되었는지, 자신의 소중한 아기집에 남자 손이 통째로 들어왔는데도 제대로 반응도 못 하고 몸을 뒤척이며 칭얼거리기만 하는 여인.
“얘가 아마 그 마틴이라는 놈 친누나였지?”
기억이 난다.
25살.
9호 육변기.
순진무구한 눈망울이 그 크래스 장원에서 봤던 젊은 남자 마틴을 닮았어.
“친누나가 많이 보고 싶겠네. 그 녀석.”
그러면서 한때 그놈의 친누나였던 9호의 보지에 내 손 전체가 깊숙이 들어간다.
“아흐흐흑♥ 주인님 아파요♥”
남자 손 전체가 들어갔는데도 아프다 한마디 하고 끝이야?
빼라고 말조차 하지 않네.
손이 질에 반쯤 박혀 있는대도 비몽사몽하고 깨어나지도 않는다.
어제 굵은 좆에 하도 박히다 보니 내 손 정도는 수월하게 받아들일 정도의 보지가 된 거다.
마틴.
네 친누나 꼭 만나게 해줄게.
네놈이 기억하는 그 친누나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으으응…마이클…꺼져…”
응?
내가 지금 잘못 들었나?
마이클이라고?
옆에서 누가 감히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영혼의 구속력에 의해 즉시 타오르는 문신.
“꺄아아악!”
아무리 지쳤어도 영혼의 구속력의 고통은 참을 수 없나 보다.
새된 비명을 지르면 번쩍 잠이 깨는 육변기 2호.
그녀가 벌벌 떨며 주위를 돌아본다.
그리고 노려보고 있는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주, 주인님? 제가 뭐라도 잘못했나요? 왜 문신이 타올랐던 거지?”
잠꼬대하느라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몰랐나 보네.
친절히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려주마.
“내 눈앞에서 잠꼬대로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제, 제가요? 그, 그럴 리가 없어요.”
“그럼 내가 지금 거짓말이라도 했다는 거야?”
2호의 눈에 순식간에 눈물이 그렁그렁 찬다.
“꿈, 꿈속에서 옛날에 제 약혼자였던 ‘것’이 절 찾아왔었어요. 하도 꼴 뵈기 싫어서 쫓아 보냈는데…”
나도 알아.
꺼지라고 한 거로 보아 쫓아냈겠지.
하지만 난 내 소유 암컷의 입에서 다른 남자의 이름이 나온 게 기분이 나쁜 거다.
그리고 2호도 내가 어느 포인트에서 기분이 나쁜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털푸덕
고민조차 하지 않고 뒤로 돌아 엎드린 채 수치심도 없는지 남자에게 엉덩이 아래에 있는 여성기를 한껏 과시하는 2호.
엉덩이를 높게 쳐들고 양손으로 자신의 꽃잎을 좌우로 한껏 벌리자, 고속도로 하이패스마냥 그녀의 자궁 내벽이 한 번에 보인다.
“한때 마이클이라 불리던 벌레의 약혼자이자 처녀였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저는 이제 당신의 육노예이자 비처녀입니다. 전 제 주제를 잘 알고 있어요. 그 새끼는 제 손으로 꼭 처단할 거예요. 그러니까 제발 용서해주세요.”
한때 자신의 약혼자였던 남자를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고 맹세하며 보지에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여자.
이걸 보고 꼴리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다.
“씨발년. 이번 한 번만 봐준다.”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주인님♥ 제발 제 아기집에 주인님의 씨앗을 심어주세요♥”
쑤우욱
그대로 2호의 보지에 모닝 발기를 한 내 거근을 돌진시켰다.
푸우욱
“끼아아악! 아그악! 히극!”
전희도 뭣도 없었던 삽입이었기에 2호 여인의 비명은 처절하다.
어찌나 아팠는지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턱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상황.
하지만 이 또한 나의 처벌이자 포상임을 알기에, 한때 약혼녀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 2호는 양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내 피스톤질에 맞춰 같이 빵댕이를 흔든다.
퍽 퍽 퍽 퍽
“히으응♥ 아앙♥ 히응♥ 헤엥♥”
어쭈.
요년 봐라?
처음만 조금 아파하더니만, 피스톤질이 1분이 넘어갈 때쯤엔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점 달콤해진다.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는 2호가 열심히 내 자지를 자신의 아기집에 받아들인다.
와.
보지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건 절대 마이클인지 뭐시긴지가 감당할 수 없다.
꽤나 괜찮은 좆을 가졌어도 이렇게 한 번 제대로 확장해버린 보지에 박으면 여자 입장에선 간에 기별도 안 갈 테니까 말이야.
“아직도 그 남자가 생각나? 잠꼬대로 이름 부를 만큼?”
“히응♥ 그놈…필요 없어♥ 데이몬 주인님♥ 주인님만이 내 남자♥ 사랑해요. 주인님♥”
“헐떡대는 꼬락서니가 암캐나 다름없군.”
“히끅♥ 주인님이 원한다면…나 암캐 맞아요♥ 멍멍♥ 멍멍♥ 암코양이 할 수도 있어! 야오옹♥”
“병신.”
“2호는 병신 보지년 맞아요. 그러니 더 세게 박아주세요♥”
한때 마이클이라는 농노 남자에게 평생 사랑받을 운명이었던 이 여자.
그의 약혼자로서 평생 순결을 지켜왔던 이 여자는 현재 나에게 교배 프레스 당하면서 절정하고 있다.
“히익! 히이익! 하윽♥ 사랑해…주인님♥ 나 주인님밖에 모르는 여자♥”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장난감처럼 쓰다 버려질 운명일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경악스러울 정도로 늘어난 보지에 내 자지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나의 관심을 구걸한다.
“날 임신 도구로 사용해줘요♥ 나 인간 아니라 도구 하고 싶어요♥ 히윽♥ 그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인격포기선언.
자신을 지구에서 쓰이는 마네킹 형식의 오나홀 같은 존재라며 스스로를 격하시킨다.
“음…느낌이 오는군.”
“하앙♥ 제발 싸줘요♥ 제 안에 싸줘요♥ 오늘 임신 가능일이에요♥ 주인님의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그 벌레 놈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내 아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취향 독특하네.
내 아기를 왜 그놈한테 보여준다는 거지?
“헥♥ 히극♥ 내가 얼마나 우수한 씨앗을 몸에 받아들여서 아기를 낳았는지…그 하찮은 놈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윽♥”
아하.
그런 의도였군.
난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야.
이럴 때 보면 여자들이 더 잔인한 거 같기도 하다.
나는 마음에 안 들면 그놈들 아작내고 뒤도 돌아보지 않지만, 내 여인들은 한때 자신의 남자였던 놈들 미쳐버리는 꼴을 봐야 만족하려나 보다.
“네가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하던지.”
“하앙♥ 허락해줘서 고마워요♥ 주인님 사랑해♥”
마지막 사정을 위해 2호를 번쩍 들었다.
그녀의 복부가 내 자지로 인해 툭 튀어나와 있다.
이제 내 여자들 자궁 모양 변화는 거의 기본이네.
거인족이 아닌 이상, 내 자지가 자궁벽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는 없나 보다.
큭큭.
마이클 녀석.
그러고 보니 촌장 놈 아들이랑 친한 녀석이었지?
복부에 내 자지 모양 툭 튀어나온 채로 오나홀처럼 당하는 자기 약혼녀 보면 무슨 표정 지을지 궁금하긴 하다.
뷰릇 뷰르릇 뷰릇
아침 발기가 해결되었다.
해소감이 들자 내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던 25살 비처녀의 문신 가득한 젖통과 보지 달린 알몸이 눈에 들어온다.
“볼일 다 봤다. 꺼져.”
퍼억
성욕을 해결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 성욕을 풀어준 고마운 여자를 던져버린다.
내가 아끼는 물건한테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
이건 숫제 길가에 차이는 돌멩이 취급.
쪽 쪽 쪽
“주인님, 사랑해요♥ 앞으로도 2호를 자주 사용해주세요♥”
그런데도 감사하다면서 내 발등에 입술을 맞추는 그녀.
그런 2호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타고 내 하얀 물이 주르륵 흐른다.
“나 씻으러 간다.”
“네, 저는 허벅지에 흐르는 씨앗만 핥아서 마무리하고 목욕시중해드릴게요.”
“됐어. 다른 년 시키면 돼.”
어차피 너 말고도 내 여자는 많아.
그리고 나와 2호 년의 섹스하는 소리를 듣고 꽤 많은 여인이 일어나서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
“주인님…저도 아침에…”
“별로 안 땡겨. 다들 일들 봐.”
“알겠습니다, 주인님.”
내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게 흩어지는 여인들.
그렇게 마녀의 숲에서의 하루가 또 시작된다.
촤아악 촤악
나는 지금 메이의 목욕시중을 받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내 정실 부인에게 목욕시중을 명령했다.
기뻐하며 내 명령을 따르는 메이.
“데이몬님, 루나원정대는 언제 출발해요?”
풍만한 젖가슴에 비누를 묻힌 뒤 내 온몸을 닦아주는 메이.
젖통을 열심히 흔들며 내 몸 구석구석 빠지는 곳 없이 비누를 묻혀댄다.
특히나 내 자지는 비누를 반쯤 먹어서 비눗방울이 나도록 가글을 한 뒤, 뿌리까지 좆을 빨아서 비누를 묻혀 주었다.
츄릅 츄르릅
“아, 못 참겠다!”
“흡! 흐흡!”
그녀의 입술을 막고 잠시 키스를 갈겨주었다.
잠시간의 혀의 교환으로 인해 침과 타액, 그리고 비눗물이 넘나들자 메이가 투정을 부린다.
“치, 데이몬님 나빴어. 이렇게 갑자기 키스하면 나 심장 뛴단 말이야.”
“사랑해, 메이.”
“나도 사랑해요. 그러니까 원정대는 언제 출발하느냐고요, 우리.”
그러고 보니 작전은 다 짜놓고 출발을 안 하고 있네.
슬슬 갈 때도 되긴 되었지.
그 루나라는 여자도 검투장에서 하루하루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낼 텐데, 1시간이라도 더 빨리 구해주는 게 그녀를 위한 길일 거다.
“오늘 저녁.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