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화 〉 그녀가 여보라 불러주었다
* * *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내 30cm 자지를 끝까지 그녀의 보지에 밀어 넣어버렸다.
“아아아악!”
침실을 가득 메우는 그녀의 처절한 비명.
여태까지 이렇게 강하고 깊게 박은 적은 없었기에 그녀는 고통의 눈물을 줄줄 흘린다.
“씨발년이 뭐라고? 내 첩이 될 생각이 없어? 내 여자들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도 못해서 안달인데 말이야.”
참교육 좀 해줘야겠다.
조금 강하게 피스톤질을 했다.
물론 소피아를 강간할 때처럼 전력으로 박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지가 찢어지기 직전까지 아슬아슬할 정도로만 박아도 클레어를 정신 나가게 하기는 충분하다.
“아아악! 잠시만! 잠시만요! 빼주세요! 제발요! 너무 아파요! 그만해주세요! 빼주세요!”
연신 빼달라는 말과 그만해달라는 말을 반복하는 클레어.
자신의 보지가 지배자의 성기를 만족시키기에 벅차다는 걸 느낀 거다.
“아아악…제발요…너무 아파요…흐흐흑…”
흐느끼면서 나에게 무력하게 공략당한다.
아까부터 그녀의 두 젖통은 쉬지도 못하고 내 두 손에 희롱당하고 있다.
그녀의 아이를 위한 맘마통이 내 순간의 장난감으로 취급되며 마음대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저급한 손짓에 떡 주물러지듯이 반죽되는 가슴의 감촉에 클레어의 자존감이 또 한 번 깎이는 건 당연지사였다.
뷰릇 뷰르릇
사정감을 느껴서 한 발 빼고 보지에서 자지를 꺼냈다.
정액과 애액이 범벅되어 음경의 접합부와 음순 사이에 길게 실로 연결되었다.
마치 나와 클레어의 육체적 교감을 의미하는 것과 같은 액체의 끈을 보며 둘이 느끼는 감정은 사뭇 달랐다.
나는 이년을 정복했다는 쾌감과 씨를 뿌렸다는 만족감이 들었고, 클레어는 원치 않은 남자에게 지배당했다는 절망감과 남편을 배신했다는 배덕감에 휩싸인다.
덥썩
섹스를 끝내고 내 옆구리에 클레어를 껴안은 채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연신 쓰다듬어 주었다.
섹스 후에 여운을 즐기는 거다.
내가 워낙 힘이 강하니, 인형처럼 내 품에 안긴 클레어가 눈물을 흘렸고, 내가 직접 그녀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손등으로 걷어내 주었다.
“흐…흐흑..흑.”
“많이 아팠나?”
“알면서 왜 물어요. 당신 물건을 끝까지 넣고 안 아픈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거예요.”
내 물건이 좀 우람하긴 하지.
만약 여기가 지구였고 내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남자였다면, 섹스 파트너의 말을 듣고 고민을 했을지도 모른다.
상대 파트너에게 통증을 유발하기 쉬운 성기는 작은 성기보다야 낫지만 나름의 고충이 될 수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여기는 판타지아 세계.
그리고 내게 지배당한 여자들은 내 자지 길이가 30cm가 아니라 100cm라도 받아내야 한다.
이미 복종시킨 암컷이니 설사 내가 섹스를 하다 죽일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죽어야 하는 년들이 내 성노예들이고 이제 클레어도 그 전철을 밟을 차례.
“너는 이미 내게 종속되었다. 그러니 아파도 참아.”
“…당신은 정말 악마야.”
“네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서 득이 될 게 하나도 없을 텐데?”
토실토실하게 살집이 붙은 부드러운 허벅지를 벌리고 보지 구멍에 다시 한 번 대물을 들이댔다.
그러자 섹스 후에 최소 5분은 쉴 줄 알았던 그녀의 얼굴에 공포심이 엿보인다.
“왜? 두렵나? 조금은 마음의 준비가 된 다음에 박아줘?”
아까부터 채찍을 계속 쳤으니 이제는 슬슬 당근을 제시할 때다.
그리고 내가 타협의 기미를 보이자 절박한 심정의 클레어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내가 내려준 줄을 잡았다.
“네, 조금만! 조금만 쉬다 해요! 제발요!”
큭큭.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강간 자체를 거부하던 클레어는 이젠 하지 말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조금씩 그녀의 마음속 울타리에 내 발자국이 찍히고 있는 거다.
“그건 너에게 달렸어, 클레어. 내게 공손한 태도를 보여라. 그럴수록 난 너의 편의를 봐줄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계속 그런 식으로 굴다가는 오늘 온종일 아프게만 박아댈 거니 각오해.”
여자로서는 이 이상으로 악몽인 말이 없을 거다.
30cm 대물 남자가 인정사정없이 온종일 섹스를 하겠다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유지하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능력자.
그리고 클레어는 그런 정신력은 없는 아주 평범하디 평범한 육덕 유부녀일 뿐이었다.
하는 수없이 본인의 자존감을 낮추고 어떻게든 나에게 타협안을 끌어낸다.
“그, 그러지 말아 주세요. 살살 해주세요. 저 안대 썼을 때 해줬던 것처럼요. 제발 부탁해요.”
확실히 안대를 썼을 때는 내가 소프트하게 박아주긴 했다.
괜히 거칠게 박았다가는 매튜가 아님이 들통 날 수 있었고, 나는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클레어가 안대를 벗는 순간 모든 진상을 파악하고 절망하길 바랐기 때문에, 딱히 특징적인 섹스를 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밤새 내 자지에 부드럽게 공략당한 클레어는 전날 밤의 섹스가 무척이나 만족스럽고 괜찮았나 보다.
“그전처럼 해줘?”
“…네. 그렇게만 해주시면…괜찮아요.”
“뭐가 괜찮은데?”
짓궂게 끝까지 물어보았다.
이렇게 그녀 스스로의 입으로 말을 하게 해야 정신교육이 빠르게 된다.
“그, 그게…”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어떤 섹스를 원해?”
역시나 대답을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꽤나 귀엽네.
그런 그녀의 선홍빛 유두를 부드럽고 다정하게 자극해 주었다.
섹스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온몸이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졌을 때라서 굳이 클리토리스가 아닌 유두 자극으로도 충분히 그녀의 하얀 몸은 움찔움찔하며 내 손길을 즐겼다.
질퍽 질퍽
“야, 너 보지 축축해진다. 내 손길이 그렇게 좋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아까와 달리 클레어는 당장 부정을 하지는 않는다.
“대답 똑바로 해. 내 손길이 좋냐고!”
“아윽♥”
손가락으로 순간 클리토리스를 확 자극해주자 몸을 휘면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리는 그녀.
여세를 몰아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씹질을 대신해주었다.
찔걱 찔걱 찔걱
“하으윽♥ 하앙♥ 흐긱♥”
“좋아? 좋냐고! 빨리 대답해!”
살면서 수천, 수만 명의 여자와 섹스를 해봤기에 여자의 성감대는 물론이거니와 절정 타이밍에 맞춰 애무 속도를 조절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맨날 자지로만 폭격했지만, 손으로 씹질하는 것도 지구의 남자 야동 배우 뺨치는 솜씨라 이 말이다.
“하아앙♥ 아아…아흑♥ 으하아악♥”
아무 생각도 안 드는지 내 손가락에 맞춰서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계속해서 절정 한다.
그러다가 결국 그녀의 보지가 버티지 못하고 애액 파티를 벌여 버린다.
촤아아아악
폭포수.
이건 폭포수다.
그녀의 보지에서 비가 떨어져 내렸다.
축축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물이 쏟아졌다.
암컷이 극도로 발정하자 생식기가 자신이 생산해낼 수 있는 애액의 최대치를 한꺼번에 개방한 것이다.
“대단하군. 남편도 아닌 남자의 손에 완전히 가버리는 꼴이라니. 그게 너의 참모습이었나 클레어?”
“아, 아니야…나는 메튜를 사랑…”
“지금 이 꼴이 돼서도 매튜를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나? 네년의 사타구니를 봐라.”
클레어에게 억지로 자신의 성기 부위를 보게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애무의 여운이 남아서 허벅지와 골반을 움찔움찔하고 그럴 때마다 애액이 찔끔찔끔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이런 몸을 보고도 아니라고 하면 그건 정말 양심 없는 거다.
클레어도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차마 좋지 않았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지 대답을 못 하고 입을 다물었다.
“아직도 내 손길이 싫어? 내 자지가 싫냐고. 나만 나쁜 놈이고 같이 즐긴 너는 피해자일 뿐이야?”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해라.
너도 같이 즐겼잖나?
매튜와 너를 같은 편으로 두지 말고 나와 본인을 한 편으로 두고 매튜를 분리하라고 했다.
“그, 그게…”
“아직도 아니야? 난 여전히 나쁜 강간범이고 너는 전혀 좋지도 않은 채 나에게 당한 여자야?”
그러면서 슬쩍 클리토리스를 한 번 훑어준다.
“흐갸아악♥”
“싫어? 이래도 내 손길이 싫어?”
문질 문질
찔걱 찔걱
“흐이익! 만지지 마악! 잠깐 너무 민감해서! 미칠 것 같하악♥ 흐악♥ 제바아알악♥”
손으로 하는 씹질.
그녀에게 최적화된 속도.
가장 만져주길 원하는 부위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섬세한 속도와 정확한 압력으로 자극해서 감각세포를 활성화.
뉴런 신경계를 타고 올라간 쾌락의 신호에 호르몬이 그만 폭발해버린다.
어느새 사팔뜨기가 된 눈으로 혀를 내민 클레어.
입가에는 침이 줄줄 흐르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할 마지막 저항선이 사라진 거다.
그리고 이때만을 기다린 나는 타이밍 좋게 핏줄이 서서 터질 것만 같은 잔뜩 성난 육봉을 그녀의 보지에 통과시켰다.
쑤우욱
부드럽다 못해 오히려 빨아들이는 그녀의 보지.
확실히 명기는 명기다.
이런 유부녀 보지는 매튜 놈에게는 아깝다.
삽입 속도를 올렸다.
이미 엄청나게 발정한 그녀는 아까와는 달리 전혀 아파하지 않는다.
오히려 암컷의 교성을 마음껏 발산해버린다.
“하아앙♥ 흐아앙♥ 좋아♥ 미칠 것 같아♥”
“좋냐? 남편도 아닌 좆에 가버리는 게 완전히 타락한 유부녀 그 자체로군.”
“그런 말 하지마악♥ 하으윽♥ 하아앙♥”
“지금 네 꼴을 봐라. 그런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다. 스스로 인정해라! 너는 암캐다! 그것도 남편을 배반한 나쁜 년이야!”
그러면서 삽입속도를 올렸다.
이미 절정하는 와중이었기에 그녀의 보지는 넓어질 대로 넓어진 상태.
게다가 밤새 나와의 섹스로 어느 정도는 보지도 확장되었기에 둘 다 만족할만한 쾌락이 온몸을 휩쓸었다.
“어윽! 크으윽! 간다! 클레어!”
“하아앙♥ 흐앙♥ 너무 좋아! 으갸가악♥”
아무런 말도 못하고 콧소리 가득 들어간 신음만 내뱉는 클레어를 향해 드디어 참지 못하고 정액을 가득 뱉었다.
퓨퓻 퓨퓨퓻 퓨퓻 퓨퓻
어마어마한 정액량.
엄청난 섹스.
둘 간의 열락의 에너지가 수증기가 되어 침대 위의 천장으로 하이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섹스 후에 자연스럽게 클레어의 밤색 눈동자와 내 검은 눈동자가 눈을 마주쳤다.
왜인지 모르게 클레어가 내 눈을 피하지 않았다.
“헉! 헉! 헉!”
“헥! 하악! 하응!”
서로 벅찬 숨 때문에 가슴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눈 맞춤은 끊이지 않았다.
동공 너머에 넘실거리는 서로의 욕망과 생명력을 느끼고 자연적으로 끌리는 거다.
몸은 이미 기억해버렸다.
몸이 끌리면 아무리 이성이 저항해도 소용이 없어진다.
두 마리의 동물이 육체적 교감을 통해 정신적 교감을 이루어낸 것이다.
“나와의 섹스는 좋았어?”
순수한 질문.
아직도 숨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미 결과는 알고 있다.
확인만 하는 거다.
이런 섹스가 좋지 않으면 어떤 섹스가 좋을 수 있단 말인가?
클레어는 지금 내가 떠나버리면 평생 메튜로는 충족할 수 없는 섹스로 괴로워하며 밤마다 자위해댈 것이다.
그리고 클레어도 본능적으로 이를 느꼈겠지.
“나와의 섹스는 좋았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내 물음에 잠시 고민하던 그녀.
내적 갈등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클레어는 커다란 젖통을 출렁이며 벌떡 상체를 일으키더니만……
내 목을 부드럽게 껴안으면서 입술에 입을 맞췄다.
츄르릅 츄릅
승낙의 표현.
당신을 내 남자로 인정하겠습니다.
기존의 하찮은 내 남편은 버리고 내 육체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강한 당신을 내 남자로 여기겠습니다.
이 모든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한 번의 달콤한 키스.
그리고 둘 간의 입술의 침의 실선이 생기며 떨어지자 마침내 그녀의 고운 입술이 열린다.
“…좋았어요…여보.”
클레어.
그녀가 나에게 여보라 불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