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MENU

〈 15화 〉바람구멍을 내주겠어





〈 15화 〉바람구멍을 내주겠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냥 내가 이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애새X라 생각하고 설명해줘.”

아무것도 모르는  맞으니깐 말이야.
셰릴은 고개를 갸웃하지만 일단 내가 설명하라니까 입을 연다.

“우선 72 악마와 72천사에 대해서는 아실 겁니다.”
“흠흠, 당연히 알고 있지.”
“현재 대륙은 7선을 수호하는 72천사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7선이 뭔지는 안다.
송길준은 배우진 못했지만, 상식이 없는 남자는 아니었거든.
겸손, 자선, 친절, 인내, 순결, 절제, 근면.

“그렇다면 72 악마는 7죄를 수호하는 존재라는건가?”
“잘 아시는군요. 그리고 마녀는 72 악마를 숭배하는사람들입니다.”

교만, 인색, 질투, 분노, 음욕, 식탐, 나태.
딱 봐도마녀와 이 대륙은 사이가 좋지 않았겠군.

“그래서 지금 마녀들은 어디에 있는 거지? 그들의 나라가 따로 있나?”
“…홀리엔 법국의 마녀사냥을 모르십니까?”

아, 그건 또 뭔데.
내가 지구 14세기에 유럽에서 일어난 마녀사냥은 알아도 평행세계 마녀사냥은 알 게 뭐야.
하지만 너무 무식한 티를 내고 싶지는 않다.
이럴 땐 나보다 더 무식한 애를 앞에 내세워서 내가  무식해 보이게 하는 것도 방법이지.

난 내 하초를 열심히 빠는 메이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물건에서 입을 떼는 메이.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액체가 실이 되어 내 거근과 연결되어 있다.

“메이, 넌 홀리엔 법국의 마녀사냥이 뭔지 아냐?”
“100년 전에 홀리엔 법국이 갈리아 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을 연합해서 악마숭배자인 마녀들을 말살하는 작전이었…”



메이의 입구멍을 내 좆으로 막아버렸다.
하여간 도움이 안 돼요.
그녀는 내 무언의 행동을 알아듣고 다시 혀로 내 물건을 살살 굴리는 데 열중한다.

셰릴은 내가 메이를 함부로 굴리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표정이었으나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았다.

“흠흠, 아무튼, 마녀사냥을 통해 마녀 대부분이 붙잡혀 화형을 당했고, 극소수의 생존자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숨을 죽이고 있죠. 도련님이 가시게 된다는 크래스 장원도  생존자 중의 한 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그 잔존하는 년들도 모조리 죽이면 되는 일 아니야?”

셰릴은  질문 수준이 한심한지 계속해서 경멸의 눈빛으로 날 깔아본다.
아, 슬슬 기분 나빠질라 하네.
그 도도함 어디까지 가나 보자고.

“마녀마다 천양지차이긴 하지만 72 악마와 직계로 계약한 마녀들은 그 힘이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최상위 악마와 계약한 마녀들은 웬만한 기사단 하나와 붙어도 밀리지 않죠.”

뭐? 그 정도로 강하다고?
그런데 왜 마녀사냥을 당한 거지?
이 질문까지 했다간 셰릴이 진심으로 나를 저능아처럼 볼까 봐 혼자 조금만 생각해 보았다.

“…혹시 72 천사와 계약한 사람도 있나? 역시나 강한 힘을 발휘하겠지.”
“용사를 모르십니까? 홀리엔 법국민이 아닌 사람 중에 천사와 계약한 자들을 용사라 합니다. 그리고 홀리엔 법국에서도 교황과 성기사, 성녀 등 몇몇 고위직들이 천사와 계약을 맺었죠.”

내가 빙의된 이 평행세계에서 용사를 모른다는 것은 지구에서 비행기가 뭔지 모르는 수준이겠지.
용사를 모른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보니 더 내려갈 이미지도 없었나 보네.

그래, 차라리 무식한 캐릭터로 가자.
어차피 이 세계에 적응할 때까진 계속 물어봐야 할  같으니깐 말이야.

“도련님이 말씀하신 대로 용사와 법국의 전력, 그리고 갈리아 제국군과 왕국 연합군들이 힘을 합쳐서 마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지요.”

그녀의 말로는 마녀들을 사냥하고 나서는 목표를 잃은 연합이 무너지고, 현재는 서로 눈치를 보느라 마녀 하나 사냥하겠다고 서로 힘을 빌려주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한마디로 적이 없으니 자기들끼리 또 적을 만들어서 싸우고 있다는 소리잖아?
경쟁자 제거한 하이에나들끼리 밥그릇 싸움하는 건 여기나 지구나 똑같군.

이런 시대라면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마녀 한, 두 명은 건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벌집 건드렸다가 자기 땅 병사들만 상하면, 국가 차원에서 보상해줄 것도 아니고 옆 동네한테 바로 삼켜질 수도 있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마녀가 자기 영지 존속을 위협할 정도만 아니면 내버려두겠네.
더 위협적인 건 아군의 탈을 쓴 이웃들일 테니 말이야.

오케이.
마녀에 대한  대충 알겠고.

생각하는 동안 메이가 하도 빨아댔더니 느낌이  왔다.
그대로 메이의 뒤통수를 잡는다.
그녀는 얼마나  걸 앞뒤로 빨아댔는지 목 근육이 잔뜩 긴장해서 뻣뻣이  있었다.
아마 내일 일어나면 근육통으로 고생  하겠네.

“메이야, 나 간다.”

금발머리를 꽉 쥐고 사정없이 흔들어댄다.
이건 숫제 장난감을 다루는 형태.
그녀의 대가리가 힘없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나에게 최상의 쾌락을 제공한다.

퍽   푸슛 찔걱 찔걱

“으으음…”

씨앗을 그대로 그녀의 입안에 풀어버렸다.
저번에 입에 했을 때는 메이가 내 씨앗을 뱉었던 게 기억이 났다.
뱉았던건지 콧물로 나와버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러니 이번엔 다른 루트를 택하게 해야겠지.

“네 주인의 소중한 씨앗이다. 어떻게 할 거지?”
“…삼키겠습니다. 주인님.”

메이가 잠시 고민하더니만 바로 꿀꺽 삼키고 깨끗해진 혀를 나에게 보였다.
그녀의 위장엔 이미 내 씨앗이 돌아다니고 있겠지.
몸도 마음도 나에게 완전히 복종된 년을 가지고 노니깐 보람차다.

“맛이 어땠지?”
“주인님의 씨앗이어서 정말로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주신다면 기쁘게 먹겠습니다.”

쨍그랑

방에서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나랑 메이가 고개가 돌려 소리의 진원지를 찾는다.

그곳에는 바닥에 온통 유리조각이 널브러져 있었고 벌떡 일어난 셰릴이 반쯤은 부끄럽고 반쯤은 화가 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 아무리 도련님이라도 이건 아니지. 여자가 무슨 당신 장난감이야? 당장 저 메이라는 하녀에게 사과하세요. 그리고… 그 바지도 좀 올리시고!”

어쭈?
이젠 아예 반말로 막 나가네?

아까 제 아비나  둘째 형인 로이한테 하는 것은 봤다만, 정말로   눈 돌면 성깔이 장난 아니구나.

그 와중에 내 물건은  못 보겠어서 벽 보고 소리치는  봐.
귀여운 년. 큭큭큭.
저년도메이처럼 만들 생각하니깐 또 하초가 벌떡 올라오려고 하네.

솔직히 하나도  받진 않지만 화난 척해줘야 쟤가 더 흥분하겠지?
아직 20살이면 어린 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인이잖아.
이 정도로 쇼로 금방 넘어가는 걸 보니깐 얼마나 귀하게 커왔는지 한눈에 보이네.

“셰릴, 내가 내 하녀를 어떻게 대하든 이건 내 사생활이야. 그걸 왈가왈부하는 건 네 권한 밖이라 생각하지 않나?”
“사생활도 사생활 나름이지. 여자를 대우해주지도 않고 거의 학대를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저 메이라는 애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는 여자예요. 그런 애가 당신한테 그런 대접을 받으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겠어.  그래?”

큭큭. 뻔하디뻔한 말이네.
그럼 이쯤 돼서 메이에게 한 번 물어봐 줘야지.

“메이, 그동안 내가 한 짓이 심하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생각하면 당장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셰릴아.
그 의기양양한 표정 뭐니.
기세등등한 콧대는 또 뭐고.
설마 지금 머릿속에 메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마자 내가 사과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흥분해 있는 거니?

정신 차려 이년아.
세상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아니요. 고귀하신 주인님은 하찮은 메이에게 항상 분에 넘치게 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것 보라고. 내가 뭐랬…응?”

으휴.
메이가 미쳤다고 너한테 그런  한마디 들었다고 날 까겠니?
그러기엔 메이가 나한테 당한 경험치가 너무 높단다. 얘야.

너야 그렇게 영웅 놀이 한 번 하고 뜨면 그만이지만, 얘는 그다음부터 지옥 시작인걸?
바보가 아니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겠지.

“말, 말도 안 돼. 메이라고 했지? 만약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거라면 나한테 얘기해. 내가 당장 해결해줄 수 있으니깐 말이야.”
“그러지 말아 주세요. 주인님은 좋은 남자예요. 제 몸이 주인님의 손에 망가질수록 전 좋은 걸요.”

모범 답안이다. 메이야.
네가 이제 내 밑에서 일하는 법을 제대로 깨우쳤구나.

셰릴 저거 망연자실한 표정 봐라.
아주 진국이네.
이년아, 지금부터 시작이다.

연무장에서 내 눈에 띄었을 때부터 네 생각대로 돌아갈 일은 이제 아무것도 없을 거야.

“기사 세릴. 이제야 네가 얼마나 무례한 짓을 저질렀는지 알겠나? 당장 나에게 사과하도록.”
“뭐, 뭐라고요? 내가 사과를 하라고요?”
“그러면 사과를 하지 않을 생각인가? 넌 지금 군신계약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

큭큭큭.
어이가없지?

분명 잘못은 눈앞에 이 망나니가 하고 있는데 본인이 사과하려니 미치겠지?
원래 세상이 그런 거다.
그래도 20살에 이렇게 친절히 알려주는 어른 별로 없다.
나한테 고마워하라고.

“군신계약이라기엔 전 정식으로 누구에게 충성맹세를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련님은 정확히 말하면 영주님이 아니고 영주님의 아들일 뿐이죠.”

오호라.
그래도 정신없는 와중에 핵심을 짚었군.
나름 교육받은 지식인은 다르다 이건가?
이건 괜찮네.
플러스 점수 1점.

“게다가 그쪽 하녀와 도련님의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왜 당신을 Master(주인님)이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완전한 주인과 종복의 관계에서만 성립되는 호칭이에요.”

한마디로 난 아직 땅도 기사도 없는 그지깽깽이 허울 좋은 귀족.
내 아버지인 영주님 소속 하녀를 마음대로 내 소속으로 돌릴 수 없다는 소리지?
원리원칙대로 하면 그 말이 맞지.
세상이 그렇게 절차대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냐.

“메이야, 넌 누구 것이지? 내 아버지가 네 주인인가?”
“아뇨, 제 주인님은 영주님이 아니고 데이몬 도련님이에요. 전 그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 답답하네. 그쪽 메이라고 했지? 내가 지금 너 도와주고 있는 거야.”

셰릴 얘는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나 보네.
하지만 아버지는 메이 같은 하녀를 일일이 신경 쓸 이유가 없단다.
그리고 당사자들끼리 입 맞추고 배 맞으면 끝난 거 아니겠어?

지구에서도 대기업 총수가 자기 자식이 회사 안팎에서 뭔 짓을 하는지 일거수일투족 관리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

그게 가능했으면 대한민국 재벌 비리나 만행은 모조리 없어졌겠지.
같은 원리인 거야. 셰릴아.
아직 어려서 이런 건 전혀 모르네.

아마 나 아니었으면 나이 들어서도 몰랐을 것 같네.
온실 속 화초년.
요년을 어떻게 요리해야 잘했다는 소문이 나려나?

“메이, 난 지금 셰릴이라는 여기사가 날 모욕한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다.”
“…메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주인님의 기분을 풀어드릴게요.”
“그래, 네 하찮은 구멍으로  만족시켜 보아라.”

내 말에 메이가 주저하지 않고 하녀복을 훌렁 벗는다.

메이가 전라가 되며 풍만한 가슴과 희고 보드라운 엉덩이가 보이자, 같은 여자인 셰릴도 순간 당황하여 고개를 돌렸다가 힐끗 그녀를 보았다.

메이는 마치 암캐처럼 두 손과 두 발을 땅에 짚고 엎드린 채로 엉덩이를 높게 들었다.
그녀의 치솟은 둔부의 가운데에 조갯살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소중한 그곳이 잔뜩 물을 머금은 채로 벌렁벌렁 거리는 것이 어서 들어오라고 아우성을 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벌써 몇 번 뚫려봤다고 준비완료 되어있구나?
장하다. 메이.
난 거절하지 않고 이미 성이 나버린  그것을 그녀의 아기집에 도킹해버린다.

퍽  퍽 퍽 퍽

마치 짐승과도 같은 교미.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남자 경험 없어 보이는 셰릴.
그녀는 그 광경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는지 말도 못하고 멍하니 바라본다.

난 셰릴에게 더욱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메이의 엉덩이를 힘껏 때린다.
눈꽃처럼 희고 부드러운 궁둥이가 붉어지며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

한 대로 만족할 생각은 없다.
계속해서 때린다.
마치 말보고 달리라고 채찍질을 하듯이 인정사정없이 때린다.

철썩 철썩 철썩

“암캐야, 엉덩이 제대로 안 흔들어? 이 쓸모없는 년!”
“멍멍! 죄성해여. 더 흔들어볼게요. 악! 아윽!”

아무리 내게 복종해다고는 하나, 메이도 아직은 경험이 몇  없다.
내 소중이를   정도 삽입한 것이 전부.

 와중에 내가 속도 조절 없이 강하게 쑤시니까 제법 아플 것이다.
순간의 고통을 참지 못했는지 메이의 눈에 한줄기 눈물이 맺힌다.
결국, 셰릴이 폭발해서레이피어를 뽑아들었다.

스르르릉

“당장 멈춰! 이 개 같은 망나니야. 그렇지 않으면 네 몸에 바람구멍을 내버리겠어.”

빙고.
드디어 어망에 물고기가 걸려들었다.
내 입가에 숨길 수 없는 미소가 지어졌다.
 



사상 최악의 주인공〈 15화 〉바람구멍을 내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