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MENU

〈 27화 〉내 여자 당장 내려놔라





〈 27화 〉내 여자 당장 내려놔라

“네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고?”

솔직히 셰릴이 잘못한 건 없다.
그녀는 날 도와주려 했던 것이고 나도 암묵적인 동의하에 그녀의 연기에 어울려 줬을 뿐이다.

하지만 중간에 조금 기분이 나빴다.
배우들도 아무리 연기라지만 누구한테 욕 듣고  맞고 그러면 내심 이해는 하지만 속에서 조금 올라오잖아?

“셰릴님, 저도 마차 안에서 대화를 들었어요. 연기 안에 1% 정도의 진실된 감정이 느껴지던데요?”

내가 느낀 걸 메이도 느꼈다.
옆에서 보니 금발의 하녀 메이가 냉담한 표정으로 셰릴을 보고 있다.

“메이야, 내가 주인님을 앞에 두고 그럴 리가 없잖아.”

셰릴이 알몸 도게자를  상태에서 진땀을 뻘뻘 흘린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봉긋한 젖가슴을 그대로 잡고 들어 올린다.

“아아아......”

셰릴의 키는 165cm정도.
내가 빨통을 들어 올리자 가슴에 통증을 느꼈는지 까치발을 했고 나와 눈높이가 비슷해졌다.

“야, 너 정말로 아무런 감정 없이  도와주기 위한 연기였던 거야?”
“물, 물론이어요! 셰릴은 다른 사람들이 주인님의 능력이나 행동을 의심할까 봐 일부러 도도한 척을 했어요! 믿어주세요!”
“메이야, 어떻게 생각해?”
“주인님, 제가 봤을 때는 셰릴님이 주인님을 도와주려는 의도는 분명히 있었어요. 하지만 분명 주인님을 깔아뭉개면서 쾌감도 느꼈을 거예요.”

메이가 냉정하게 판단을 내린다.
셰릴이 이에 대해서 뭐라고 하려 하자 메이가 먼저 말을 끊는다.

“우리 여자끼리 솔직해지자고요. 분명 로이 도련님이랑 같이 주인님 까면서 속으로 조금 시원해 하셨잖아요. 말투에서 벌써 티가 나더만.”

그랬냐?
 내가 기분 나쁜 거만 생각했지, 셰릴이 그런 감정이 말투에 담겨있었는지는 몰랐다.

역시 보지의 적은 보지.
보적보는 과학이다.
그리고 메이보지는 충실하게 셰릴보지의 밑낯을 모조리 나에게 까발렸다.

“그렇다는데? 셰릴 내 눈을 봐봐.”

그녀의 붉은 눈동자와 내 흑안이 눈을마주친다.

덜그럭 덜그럭 덜그럭

주변에서는 마차가 달리는 소리만 가득하다.
난 진지하게 그녀를 보고 입을 열었다.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난 네가 여기서 거짓말을 하면 더는  보지 않을 생각이야. 첩도 필요 없고 여기서 그냥 천사를 불러서 영원히 연옥에서 고통받게 하겠어.”
“히익!”

이건 진심이다.
이미 내 소유가 된 종년이 내 뒤통수를 치는 것만큼 뼈아픈 일은 없다.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완전히 셰릴에게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나에 대한 부정적인감정을 뿌리째 뽑아야 한다.

셰릴이 비 맞은 토끼처럼 오들오들 떨면서 내 동공을 마주한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내가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여기서 괜히 가식 한 번 더 떨었다가는 정말로 나락으로 간다는것을 깨달은 것 같다.

“주인님…. 셰릴은발칙하게도 그동안 주인님에게 당한  많아서 로이 도련님과 함께 주인님을 깔아뭉갰을  조금 통쾌함을 느꼈어요. 패배 보지는 가축 취급을 받아야 함이 분명한데도 순간 분수를 모르고 인간인 척을 해버렸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지 주인님께 용서를 구할 수 있을까요?”

또르르르

셰릴의 아름다운 눈에서 눈물이 한줄기 흘러내린다.
아, 진짜 예쁘다.
감탄이 나올정도로 아름답네.
그런데 옆에서 가만 지켜보고 있던 메이가 또다시 보적보 시전한다.

“셰릴님, 울지 마세요. 악어의 눈물도 아니고 일부러 울어서 주인님 마음 약하게 하는 거 티 나요.”

뭐? 그런 거였어?
 혼자서 얘가 정말로 나한테 죄책감을 느껴서 우는 거로 생각했는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설마 주인님에게 용서를 받고 싶어서 눈물을 조절할 수라도 있다는 거야?”

내게 젖통이 잡힌 채로 손사래를 치며 고개를 도리도리 내젓는 셰릴.
지나치게 당황한다.

이년 봐라?
강한 부정을 하네.
강한 부정은 뭐다?
긍정이다.

이 와중에 눈물로 날 다루려고 했네.
아주 대단한 년이야.

“이런 ㅆ발! 너 미쳤냐?”
“죄, 죄송해요! 정말 그럴 생각은….”

퍼억

그대로 셰릴의 앙증맞고 잡티하나 없는 하얀 아랫배에 정권을 꼽아버린다.
이른바 배빵.

“우웩, 우웨에엑!”

그녀의 복부를 망가트릴 생각은 없기에 힘 조절은 했지만, 저절로 토가 나올 거다.

그러게 셰릴아.
봐줄때 잘했어야지.
어휴 저거  질질 흘리는  봐.

하지만 난 봐줄 생각이 없다.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은색 머리채를 잡고 들어 올린다.

“이게 벌써부터 제 서방 조종하려고 들어?”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울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네가 보지라서 그래. 보지는 원래 그렇게라도 상황 모면하려고 하거든.”
“맞아요, 전 비천한 걸레 보지 주제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주인님을 제 치마폭에 가두려고 했어요. 제 치마를 찢어주시고 하찮은 보지를 주인님의 우람한 거근으로 뚫어주세요. 제가 주인님의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섹스 토이라는  다시 알려주세요...”

메이도 이럴 때가 있었다.
내가 크래스 장원으로 가자고 했을 때.
그렇게 그 전에 조교를 해두었는데도 마지막까지 나한테 벗어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셰릴도 지금 그때의 메이 상태다.

조교가 90% 완료되어서 본인이  성노예라는 자각하고 있는 상태.
그렇지만 나머지 10%가 남아서 나를 어떻게든 다뤄보아 노예생활을 좀 편하게 좀 보낼  있지 않을까 하는 조그마한 희망을 품은 상황이다.

큭큭큭, 셰릴아.
나름 배웠다는 기사가 아직도 네 선배 메이를 보고도 상황 파악이 안 되니?

셰릴, 너 잘 걸렸다.
완전히 조교 끝내줄게.
오늘 이후로 이제 더 조교할 일은 없을 거다.

“지금 정했다.  오늘부터 메이를 언니라 불러라.”
“네?”
“네에?”

두 여자가 동시에 어벙하게 반문한다.
큭큭 귀엽네.

“신분이고 나이고 상관없어. 메이, 네가 언니고 셰릴이 동생이다. 셰릴 너는 메이한테 존댓말 쓰고 메이 너는 반말 써.”

아무리 그래도 메이는 평민 출신의 하녀.
고급 기사로 자라온 셰릴이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당연하다.

그래도 천릿길도 한걸음부터잖아?
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기로 생각한 거다.

“주인님, 그래도….”
“싫어? 아직도 네가 고귀한 기사라는 착각에 빠져 사는 거야?”
“그건 아니지만 메이는 어쨌든 하녀잖아요. 똑같은정실 부인이라면 전 귀족이고 메이는 평민이니깐제가 존대를 받는 게 맞아요!”

어쭈, 성깔 또 나오네?
이쯤 돼서 메이를 슬쩍 본다.
역시 조교 완료된 메이.
내 눈빛만 봐도 내가  원하는지 안다.

“야, 셰릴. 추한 모습 그만 보여. 너나 나나평민 귀족이 아니라 주인님께 귀속된 [노예]야. 노예가 뭔지 몰라? 귀족이라더니 진짜 개 멍청하네.”
“뭐? 이 하녀가 진짜 미쳤나. 너 나중에 뒷감당은 어떻게하려고 이러지?”
“이 하녀? 언니라고 불러. 버릇없는 동생아.”

셰릴  얼굴 빨개지는 거 봐라.
어지간히 굴욕이겠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크래스 장원에 가기 전에 셰릴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한 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젠 완전히 짓밟아서 못 일어나게 해야지.

따악

“흐갸아악!”

그대로 뒤통수를 후린다.
그러자 그녀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마차 바닥에 볼썽사납게 엎어졌다.

만(卍)자로 넘어진 그녀는 다리 사이에 은색의 음모가 삐죽삐죽 보였고 뽀얀 엉덩이가 튀어나온 상태.

그대로 뒤에서 엎어진 그녀의 머리를 지그시 밟고 눌러준다.

“셰릴아, 네가 언제부터 내 말에 토를 달았지?  명령이라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말이었나?”
“아, 아닙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네 처지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지. 마부, 마차 세워라!”

마차 안에서 내가쩌렁쩌렁 소리를 지르자 시끄러운 바깥에서도 소리가 들렸는지 마부가 마차를 세웠다.

“도련님, 무슨 일이십니까?”
“오랫동안 달렸으니 조금 쉬다 가자꾸나.”
“예이.”

마부는 마차를 세우고 말을 나무에 매어두는 듯 바깥이 분주하다.

나는 셰릴의 빨통을잡고 그대로 문가로 향했다.
그녀는 젖이 당겨지자 아픔에   없이 나체 상태로 비척비척 따라온다.

“아야야! 주인님, 나가시려고요? 그러면 저 옷  입을게요.”
“가축 년이 무슨 옷이야.  돼지나 닭이  입는 거 봤냐? 이대로 나간다.”
“!”

내 말을 들은 셰릴의 안색이 하얘진다.

큭큭.
셰릴아. 이건 몰랐지?

아직도 귀족 습성이 남아있다면 네가 귀족으로서 절대 보일 수 없는 행동을 보여줘서 그 자부심을 부숴줘야겠지.

이른바 공개수치다.

끼이이익

“자, 나가자!”
“잠시만요! 주인님! 최소한 속옷이라도! 속옷으로 중요 부위라도 가리게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젖통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선다.

휘잉

바깥에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리고 마부는 말을 묶어두고 모닥불을 피우려고 나뭇가지를  아름 가지고 들어오는 길이다.

“...허어억!”

킥킥킥.
마부야, 내가 평생  볼 구경 시켜줬지?
놀라서 장작  떨구는 거 봐라.

마부는 평생에 볼까 말까 한 엄청난 귀족 기사 미녀가 전라가 되어 젖탱이가 잡힌 채로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봐 버린다.

“그, 그, 이게 대체 어찌 된….”
“신경 쓸 것 없다. 이건 우리 귀족들끼리 사소하게 하는 [놀이]일 뿐이니깐 말이다.”
“놀이라굽쇼?”
“그래, 그러니 너는 거기 앉아서 구경해라.”

옆에 슬쩍 보니 셰릴은 어떻게든 봉긋한 젖가슴과 보지 쪽을 가녀린 손으로 가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 그녀의뒤에서 은발 머리를 부드럽게 귀 뒤로 넘겨주면서 귓속말로 속삭여준다.

“셰릴, 낯선 남자에게 네 알몸을 보여줘서 부끄럽나?”
“주인님, 지금이라도….”
“네가 부끄러움을 느끼는 만큼이 나에 대한 복종이 덜 되었다는 증거다. 그리고 난 앞으로 말로만 패배 보지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년을 데리고 다닐 생각이 없어.”

그러면서 마부를 쳐다보았는데 그의 고간이 옷 위로  튀어나와 텐트를 치는  보였다.

그래, 마부야.
너도 셰릴 알몸 보니까좆이 주체가 안 되지.
셰릴도 이를 느꼈는지 마부의 가운데 다리에 시선이 고정된다.

“마부,  근처에 마을이 있나?”
“네, 바로 10분만  가면 바로 있습니다.”
“거기 인원이 얼마나 되지?”
“글쎄요? 큰 마을은아니라 50명 정도 될 겁니다.”

마부는 여전히 내가 왜 이런 걸 묻는지도 모르고 셰릴의 알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내가 없었으면 벌써 달려들어도 달려들었겠다.

“그 정도 마을이면 남자가 적어도 20명은 있겠어. 맞지?”
“...그럴 겁니다. 도련님. 그런데 이걸 왜 물어보시는 겁니까?”
“솔직히 말해. 너 얘 따먹고 싶지?”

그 말에 마부가 쉽게 대답을 못 한다.
그렇겠지.
괜히 귀족들 놀이에 평민이 끼어들었다가 치도곤 당할까  겁이 나겠지.

“진짜로 속마음을 대답해. 오히려 거짓을 말하면 난 더 불쾌할 것 같은데?”
“...사실  아까부터 바지를 내리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그만큼  고귀한 레이디의 몸은 사내를 미치게 하는 마력이라도 있는 것 같아요.”

그제야 마부가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황급히 말을 꺼낸다.

그렇다면 이 녀석의 바람을 들어줘야겠지.

“네가 그렇게  걸레 보지를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 이 은발 년을 데리고 가서 맘대로 따먹어라. 그리고 옷 하나 입히지 말고 마을로 데려가. 그리고 마을 남자 모두에게 던져주어라.”

쿠웅

내 말을 들은 마부와 셰릴이 동시에 놀라서 날 쳐다본다.

셰릴아, 왜 놀라냐?
돌림빵 처음 봐?

네가 귀족으로서 자존심이 남아있는 거 같으니 평민들 수십이랑 몸 섞으면  자존심도 없어지리라 생각한 것뿐이야.

[카르마가 100 증가했습니다. 보너스 스텟 4로 전환됩니다. 총합 90/1590]

어이쿠, 카르마가 100?
이 정도로 증가한 것을 보니 내가 셰릴에게 내린 처방이 정확하단 생각이 든다.

“정말 그래도 됩니까?”
“귀족이 한 입으로 두말 하는  봤냐? 어서 가서 쑤셔. 내 맘 바뀌기 전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마부가 콧김을 쌕쌕 뿜으며 다가온다.
셰릴의 안색이 하얘진다.

이제 여기서 뭐라도 하지 않으면 짐승 같은 남자들 수십에게 수백 번 윤간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보지 곱창 나고 몸 다 망가지는  당연지사.
심지어 아비 없는 애를 밸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소유주인 상태에서 보지 노예가 누군지도 모를 남의 아이를 뱄다?

그 노예의 처분은 뻔하다.

마부가 다가오는 상황.
셰릴은 너무 급한지 아무런 체면도 생각하지 않고 벌러덩 누워서 다리를 M자로 벌리고 내게 고기균열을 보여준다.

“제발! 주인님. 다시는  그럴게요. 절 짐승들에게 던지지 말아 주세요! 제 자궁은 주인님만 원해요! 제발요!”

그러거나 말거나.

난 일부러 티 나게 귀를 후비적 댔고 내 무언의 제스처를 알아차린 마부가 셰릴의 발목을 붙잡고 근처 수풀로 질질 끌고 가기 시작한다.

알몸이 되어 등과 머리에 온통 흙을 묻혀가며 비참하게 끌려가는 셰릴.

그녀가 아까와는 달리 진심으로 눈물을 뿌리며 나에게 간청한다.

“주인님, 제가 정말로 잘못했어요. 뭐든지 할게요! 앞으로 뭐든지 할 테니깐 이것만큼은 봐주세요. 자존심이든 뭐든 안 부릴게요!”

그녀의 마지막 간청.
그런 그녀의 모습도 점점 수풀 너머로 사라지고 있다.

 정말로 셰릴과 눈이 마주치면서 그녀의 붉은 동공이 절망감으로 물들어가는  실시간으로 살펴본다.

셰릴의 눈에 차오르는 먹구름.
이대로 윤간당하면 그녀는 아마 이지를 잃어버린 인형이 되어버리겠지.

가축처럼 질질 끌려가는 그녀의 마음속 절망감이 70% 차올랐고 이후로도 실시간으로 치솟는다.

80%, 90%, 97%, 98%, 99%….

그렇게 그녀가 마지막 희망을 내려놓는 순간.
구원의 동아줄을 내려준다.

“야! 내 여자 당장 내려놔라.”
 



사상 최악의 주인공〈 27화 〉내 여자 당장 내려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