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언젠간 볕 들 날 있을거야
이미 이 여인들은 신세 망쳤다.
얼굴에 그려진 육변기 문신에 온몸에 그려진 내 소유라는 표식들.
이 꼬라지로 어디도 못 나간다.
웬만큼 철면피가 아니고서는 남편이나 다른 남자랑도 수치스러워서라도 잠자리 못 하겠지.
하지만 자신들의 자식은 다르다.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
여기서 본성에서 내려온 이 망나니 도련님이 만에 하나라도 자신이 한 말을 지켜서 글이라도 알려주신다면?
혹시 그 이상을 알려준다면?
정말로 이 지긋지긋한 농사일을 자식에게만은 안 물려줄 수도 있는 것이다.
“제 자식만큼은 손에 흙 묻히지 않고 살게 했으면 좋겠어요.”
“농노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노예처럼 사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제발, 부탁드려요! 우리가 뭘 하면 될까요?”
애원하는 세 학부모를 향해 진한 미소를 짓는다.
“본업에 충실해. 네년들의 본업이 뭐야?”
“당연히 농사….”
“아니요, 육변기로서 주인님께 봉사하는 겁니다.”
“바로 그거야.”
띨빵한 동생대신에 눈치 빠른 언니가 말을 가로채서 대신해주고 망설임 없이 내 자지를 물고 빨기 시작한다.
츄릅 츄르릅 츄릅
그러자 다른 유부녀들도 나에게 충성하는 것이 자식들을 살리는 방법임을 깨닫고 나에게 달려든다.
할짝 할짝
양옆의 유부녀들이 풍만한 가슴으로 내 옆구리를 자극하면서 양 유두를 핥아준다.
그리고 첫째 언니라는 17호가 내 좆을 아주 맛깔나게 빤다.
“역시 나이 좀 있는 년이 다르네. 빨 줄 알아.”
“웁! 웁! 감사합니다! 웁.”
퍽 퍽 퍽
일부러 목구멍이 좀 막히라고 강하게 17호의 입 보지에 자지를 뿌리째 박았다.
“컥! 컥컥!”
“언, 언니!”
“언니? 지금 17호를 언니라고 부른 건가?”
“아…17호!”
첫째 언니를 불쌍하게 쳐다보는 둘째.
그런 18호의 입을 내 입술로 막고 키스를 갈겨 버린다.
츄르릅 츄르릅
다른 손으로는 막내 19호의 젖가슴을 밀가루 반죽 하듯이 난폭하게 주물러댔다.
그야말로 주지육림(酒池肉林).
여기는 여자의 젖가슴.
저기는 여자의 보지.
아래쪽은 여자의 보드라운 혀.
온통 여인들의 부드러운 육체들이다.
특히 나이 좀 있는 자매들이라 가슴들이 기본 B컵 이상.
주무르는 맛도 제법 있다.
“모두 햄버거 실시!”
“햄버거?”
의아해하는 세 자매로 탑을 쌓는다.
이른바 불고기 버거.
빵 두 개에 패티 하나를 얹으니 딱 맞다.
양상추와 토마토는 나중에 추가해주마.
빵과 패티에 하나씩 끼어있는 찰진 조갯살들을 따먹기 시작한다.
해산류 햄버거도 나쁘지 않지.
내가 새우버거도 나름 좋아했거든.
팡 팡 팡 팡
“아흐흑♥, 제 아들 기억해주셔야 해요!”
“흐응♥, 제 딸도요! 귀족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평민한테만 시집가게 해주세요”
“하앙♥ 좋아♥, 아들 글 가르쳐주세요. 아앙♥”
겹쳐 있는 세 유부녀의 몸을 교대로 들락날락하면서 자지를 쑤셔댔고 아기집에 내 좆이 들어올 때마다 유부녀들이 꽥꽥대며 비명을 질렀다.
퓻 퓨수수수슛 찔걱 찔걱 찔걱
결국, 세 여인에게 내씨앗을 온전히 다 털었다.
17, 18, 19호 유부녀들은 자궁에 내 씨앗이 도달하는 순간까지 날 붙잡으며 자식들의 출세를 간청했다.
“되었고. 이제 네가 마지막이냐?”
대망의 20호 여인.
그녀는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나온다.
뭐지 얘는?
“넌 몇 살이냐?”
“20살이에요.”
“왜 이렇게 수줍어해?”
“성격이 소심해서요.”
일단 젖가슴을 주물럭거려본다.
제법 크네.
C컵에 유두도 핑두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허벅지를 한번 쓸어올리자 20호가 움찔한다.
그대로 조개 균열로 가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자극해보았다.
찔걱찔걱
후드득후드득
오우.
얘는 물 좀 많은 애다.
조금 만졌는데 무슨 장마철마냥 물이 떨어지네.
“하으응♥ 하응♥”
“좋아?”
“네! 좋아요♥”
만져주는 것만으로 이렇게 좋아하는 거 보니 얘는 기본적으로 성감대가 민감한 년이다.
“너 마을에서 남자랑 관계한 적 있냐? 이 정도로 섹스를 좋아하면 여기저기 쑤셔지고 다녔겠지?”
“아, 아뇨? 하아악! 자위는 맨날 해요♥”
아하.
소심한 성격 탓에 남자가 고백하면 무서워서 다 차버리는데 밤에는 또 외로워서 맨날 혼자 가랑이 사이 만지면서 노는 년이었구나?
“전…흐응♥ 차라리 이렇게 된 게 좋아요! 남자들이 너무 무서웠어요…차라리 절 이렇게 강제로 범해줄 사람이 흐응♥ 필요하악♥”
마을에 한 명씩 있는 요녀.
이런 애들이 나중에 바람 많이 피우고 여자들 사이에서 트러블메이커되는 애들이다.
하지만 날 만났으니까 넌 운이 좋네.
이곳 여자들이 너랑 얼굴 붉힐 일은 이제 없을 거 아니야?
쑤컹 쑤컹
퍽 퍽 퍽
“하아앙♥ 흐앙♥ 좋아! 너무 좋아! 자위랑 너무 달라♥”
“좋냐? 육변기야?”
“네! 하으응♥ 주인님 더 세게 박아줘요!”
“어휴, 구제불능 변태녀네.”
“네! 저는 육변기의 삶에 만족하는 구제불능녀에요! 제발 박아줘♥ 아래에 불난 거 같아♥ 기분 미칠 거 같앙♥”
퍽 퍽 퍽 퍽 퍽
퓨슛 퓨슈슛 퓨슛
한동안 박다가 그녀의 아기집에 마지막 사정을 했다.
20호는 자지러질 정도로 좋아하다가 결국 정신을 잃고 축 늘어졌다.
와, 얘는 진짜 물이 미쳤다.
내 정액보다 애액량이 더 많다.
아니, 이제 보니까 애액이 아니네?
“...이년이 실금을 했네?”
애액 사이에 노란 물이 섞여 있다.
미친년이 섹스를 하다가 오줌을 싸버린 거다.
“에이, 더러워. 1호, 변기 몇 명 데리고 나 샤워 좀.”
“...네, 나의 주인님.”
심리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듯 육변기 몇 명이 표정을 찌푸린다.
그러자 귀신같이 그녀들의 심정을 알아채고 울긋불긋 올라오는 악마의 문자들.
결국, 그녀들은 냉큼 내 몸을 혀로 닦아내기 시작한다.
실금한 20호의 오줌 자국도 1호인 엘리샤가 깔끔하게 혀로 닦아냈다.
이로써 육변기 20명의 1차 교육이 끝났다.
어수선한 장내가 정리되고 육변기들도 다시 내 앞에 정렬한다.
확실히 20명의 몸에 모두 질내사정 하고나니깐처음이랑 지금이랑 날 쳐다보는 여인들의 눈빛이 다르다.
여전히 절망감 어린 눈빛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묘하게 갈망 어린 눈으로 날 보는 몇몇 육변기들도 생긴 것이다.
“오늘 훈련으로 앞으로 너희들이 하게 될 생활이 어떨지 알게 되었다 생각한다. 한 가지만 기억해. 너희들이 분수를 알고 자존심을 버릴수록 살기 편할 것이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나의 주인님!”
회관이 육변기들의 뾰족한 고음으로 쩌렁쩌렁 울린다.
셰릴과 메이는 내가 육변기들 20명과 전부 섹스하는 걸 눈앞에서 모두 봤다.
갑자기 내 정실 부인들이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다가온다.
“둘 다 왜 이렇게 눈빛이 풀려있어?”
“주인님,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우리도 해줘요.”
“...오늘은 피곤하니 일단 자고 내일 생각하자.”
진짜 오늘 몇 발을 쐇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
포션이 없었으면 어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해.
다행인 점은 메이와 셰릴도 오늘 내가 무리했다고 생각했는지 아쉬워했지만 무리하게 떼를 쓰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면 1호야, 침실로 안내해.”
“과거 제 남편이었던 촌장의 집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그곳 침대가 이곳 마을에서 가장 푹신합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내 말에 1호 엘리샤가 멈짓한다.
날 바라보는 눈빛이 이 미친놈이 또 뭘 시킬지 불안하다는 눈빛.
큭큭.
1호야.
그래도 아직 육변기 생활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제법 눈치가 있구나?
“육(肉)침대를 만들어라. 아까 육식탁과 비슷한 원리로 말이야.”
지구에 있었을 때도 작업친 년 몇 명을 포개놓고 잔 적이있었다.
이게 은근히 편하더라고?
그래서 여기 와서도 송길준 버릇 어디 안 가고 결국은 이걸 시켜보네.
“육침대라하면….”
“그래 너희 몸을 포개서 쌓아. 오늘은 그 위에서 내 아내들과 함께 자겠다.”
“아아아악!”
“꺄아악! 너무 아파!”
“엄마! 너무 뜨거워! 흑흑!”
여인들의 울부짖음이 오케스트라의 합주곡처럼 감미롭게 들려온다.
그래, 난 이런 사람이었다.
이런 주인공이었지.
혐오감에 몸서리치는 육변기들이 계약서에 의해 영혼에 타격이 가해지자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
“빨리 안 해?”
“흑흑…할게요. 너무 아파. 차라리 육침대 할래....”
20명의 여인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하나하나 아래에서부터 피라미드 쌓듯이 고기산적을 쌓았다.
그래도 키 좀 크고 체구 있는 여인들이 가장 아래로 내려갔고 마른 여인들이 위로 올라가서 포개졌다.
마침내 완성되는 육침대.
높이는 1m 정도 되었다.
아래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쌓았다.
1층에 여인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똑바로 누웠고 2층에는 사이 간격에 여인들이 머리와 발을 1층 여인들과 반대로 해서 누웠다.
역시나 3층은 2층 여인과 머리와 발이 반대.
즉 1층과 머리와 발 방향이 같았다.
그런 식으로 4층까지 쌓으니 푹신한 에X스 시X스 침대 못지않은 1등급 침대가 완성된 것이다.
“휴, 피곤한 하루였다.”
내가 먼저 육침대에 뛰어들었다.
우드드득
“아아악!”
“하악!”
내가 누운 압력을 느낀 육변기들이 아래에서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린다.
“조용히 해. 침대가 무슨 소리를 내.”
“죄, 죄송합니다, 나의 주인님.”
“잘 때도 소리 내서 깨기만 해봐. 침대를 방방이 삼아서 뛰어다닐 테니까 말이야.”
자신의 몸 위를 짓밟고 뛰어다니는 나를 상상한 육변기들이 벌벌 떨면서 입을 막았다.
가끔 침대 밑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일부러 무시했다.
“주인님.”
“왜? 안 들어와?”
메이와 셰릴도 난처하다는 표정으로 육침대를 바라본다.
하지만 내 서늘한 눈빛을 마주하자 결국 웃으면서 내 양옆에 눕는다.
“침대 새로 사봤는데 어때?”
“조, 좋아요, 주인님.”
“시트 한번 만져봐 봐. 부드럽고 좋아.”
내가 새로 산 침대의 시트를 만진다.
중간중간 볼록볼록 튀어나온 부드러운 젖들과 갑자기 쑤욱 들어가는 구멍들도 몇 개 보인다.
“히으윽!”
“아흑!”
“흐응♥”
시트에서 각자 다른 소리들이 들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계집들의 몸으로 이루어져서인지 부드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잘 자, 내 부인들.”
“네, 주인님도 좋은 밤 보내요.”
“내일 많이 귀여워해 줄게.”
“약속이에요?”
“당연하지. 난 누구보다 내 아내들이 우선이라고.”
“치,맨날 말만 그래.”
“내일 내 자지 맛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
“몰라요♥ 부끄러워♥”
흔히 닭살 돋는 부부들이 하는 애정행각을 하는 나와 메이와 셰릴은 그렇게 서로 슬쩍슬쩍 몸을 만지며 음란한 말을 하다가 잠들었다.
꼬끼오.
이 마을에는 수탉이 있나 보다.
닭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
옆을 바라보니 메이와 셰릴은 수탉 알람을 전혀 못 듣고 곯아떨어져 있다.
하긴 어제 여러 일이 있었긴 했지.
많이 피곤하긴 했을 거야.
슬쩍 밑에 육침대의 가슴들을 주물러대자 밤새 한숨도 못 잤는지 다크서클이 볼까지 내려온 여인들이 애써 날 보고 웃는다.
“나의 주인님. 좋은 아침….”
“쉿! 내 와이프들 깨잖아. 눈치 없냐?”
찰싹
눈치 밥 말아 먹은 년 보지를 때려주었다.
굴욕감에 눈물을 흘린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막았다.
아우, 근데 아침이래서 그런지오줌 마렵네.
마침 일어난 육변기가 있으니 제대로 써먹기로 한다.
“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조용히 입만 벌려.”
마침 나에게 보지를 맞은 여자는 1호 엘리샤다.
밤새 내 밑에 깔려있느라 1시간도 제대로 못 자고 눈 밑이 시커메진 그녀는 내가 뭘 시킬지 깨닫고 눈물을 글썽인다.
“나의 주인님, 제가 잘못했어요.”
“입 벌려.”
“정액은 괜찮아요. 하지만 그건 싫어요.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입 벌리라고.”
육변기가 말을 안 듣네.
이거 어제 했던 기초 교육이 좀 부족했나?
심화 과정 한번 때려볼까.
“육변기가 되기로 이틀도 안 지났어. 이대로 그냥 다 뒤엎고 죽을래?”
“하지만....”
“아까부터 시끄럽게 하네. 이러다가 내 와이프들 깬다고! 네가 뭔데 육변기 주제에 내 소중한 아내들 단잠을 깨울라 그러는 거야?”
이런 대접이 여자 처지에서는 더 마음 아프다.
똑같은 남자의 소유인데 침대에 누워있는 금발과 은발 여자는 내 사랑을 있는 대로받고 자기는 인간 취급도 못 받는 육변기 신세.
차라리 어제처럼 다 같이 육변기로서 학대받으면 사람이 이 악물고 버틴다.
왜냐하면, 나만 당하는 게 아니거든.
마치 군대에서 개같이 굴러도 옆에 동기들 다 같이 구르면 그러려니 하는 것처럼 말이야.
근데 역으로 생각해보자.
밤샘 행군하고 야외취침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아침체조하고 있는데 옆에 계집들 끼고 시시덕대는 녀석 있다고 해봐.
훈련할 맛이 나겠어?
이것도 비슷한 원리다.
육변기 1호 엘리샤야.
나이 먹고 아들뻘 남자애 배설 도구 하려니 힘들지?
그래도 참아봐라.
언젠가 볕 들 날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