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화 〉그럼 잘 먹겠습니다
육변기들은 나와 정실부인들에게 깔린 채로 실시간으로 포르노를 감상했다.
어땠냐?
아마추어 같았냐?
흠, 그래도 몇몇 육변기들 보지가 축축히 젖어있는거보니 평타는 쳤나보다.
힐끗 밑에 깔린 육변기들의 표정을 살펴본다.
대체적으론 불편한 표정.
당연하겠지.
자신 깔아뭉개고 위에서 남녀가 질펀하게 엉기고 있는데 안 불편하면 그게 이상한 거다.
하지만 그 와중에 묘하게 갈망 어린 시선들이 나에게 느껴진다.
“주인님, 외람되지만 15호가 말해도 되겠습니까?”
“말해봐.”
“저희도…저희도 시간이 지나면 부인들처럼 주인님께 사랑을받을 수 있을까요?”
그래, 내가 원하던 질문이다.
어제오늘 육변기들이 본 내 이미지는 강간하고 오줌이나 먹이는 미친놈.
그렇지만 의외로 자기 여자들에게 잘해주는 모습도 보이니 정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거겠지.
육변기(肉便器) 문신이 새겨진 채로 내 침대가 되어버린 여인들.
두 개씩 달린 성노(性奴) 맘마통을 흔들며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20명의 계집을 바라보니까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아까 메이와 셰릴이 잘 때 육변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날 섬기면 좋을 날 올 거라고 장담했다.
그때 다들 심리적으로 납득은 하는 듯해 보였지만 또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 것이계집들 마음이잖아?
아예 강한 동기 부여를 심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변기들아, 아까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할게. 잘 들어라.”
“네. 나의 주인님.”
“전심전력으로 날 섬겨. 너희는 정실 부인은못 삼아준다. 대신에 마음에 드는 년들로 한해서 첩으로 삼아주마. 그렇게 되면 너희는 기대 이상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환경미화원 다들 하지 않으려고 했지.
그런 쓰레기 치우는 일 누가 하냐고 말이야.
하지만 세상 살기 어려워지니까 그것마저 하려고 대졸자까지 지원하더라고?
이게 비슷한 원리다.
정실 부인도 아닌 측실 부인.
한 마디로 첩.
영원한 들러리 인생이지만 육변기라는 최하위 계급이 생겼으니 첩 경쟁률도 박터지게 생겼다.
그래.
열심히 노력해봐, 계집들아.
건투를 빈다.
지옥에서 동아줄을 내려준다.
하지만 그 동아줄은 정확히몇 개인지 알 수 없다.
20개일 수도, 0개일 수도 있다.
같은 육변기로써 고통을 참아야 했던 여농노들.
이제 이들은 첩이 되기 위해 경쟁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면 자신들이라도 이 육변기 신세를 벗어나려고 나한테 잘 보일 수밖에 없다.
벌써 내 말의 의도를 알아들은 몇 명의 똑똑한 육변기들은 나랑 메이, 셰릴에게 깔린 채로 뜨거운 눈빛을 나에게 보낸다.
“아, 참고로 첩을 뽑을 때는 메이와 셰릴의 의견도 참고할 거야.”
이렇게 되면 그녀들의 영향력도 극대화된다.
막상 내 정실 부인 둘은 자지에 박힌 지 얼마 안 되어서 정신도 없는 것 같지만 말이야.
메이와 셰릴이 나와의 삽입운동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데는 30분 정도 걸렸다.
“히잉, 주인님, 저 배고파영.”
“우웅, 저두용, 주인님이랑 사랑을 찐하게 나누었더니 뭐라도 먹고 싶어영♥”
“그래, 우리 이쁜이들 이제 밥 먹자. 육침대 해제.”
콧소리 한껏 들어간 부인들의 말을 들으며 육침대를 해제한다.
“으으…”
“아아, 아파…”
밤새 전라가 되어 엉겨있는 채로 압박당하다 보니 육침대들이 여기저기서 곡소리를낸다.
이년들아, 아직 훈련 2 일차다.
뭐 벌써부터 엄살이냐?
정신 교육 다시 들어가야겠네.
“몇 명은 밥을 차려오고 몇 명은 육식탁 만들어.”
스스스
불길한 침묵이 육변기들 사이에 내려앉는다.
큭큭큭
다들 밥 차리고 싶겠지?
시발 하루종일 잠도 못 자고 엉겨서 침대 노릇했는데 또 식탁 노릇하긴 싫을 거 아니야.
역시나 내 예상대로 난리가 난다.
육변기들의 날 선 목소리가 회관을 울린다.
“제가 부엌에 가서 음식을 가져올게요. 늘 제가 하던 역할이었잖아요.”
“어머나? 네가 언제? 맨날 내가 차려준 밥 먹었잖니?”
“제 음식 솜씨가 더 좋아요. 그러니까 언니가 육식탁하세요. 제가 다녀올게요.”
“나 나이도 많은데 또 해야겠어? 젊은 네가 좀 더 고생해라.”
어쭈구리.
네 주인이랑 사모님들 다 보고 있는데 지금 너희 뭐하고 있냐?
아주 추태가 따로 없네.
“아니 고집부릴 걸 부리셔야죠. 언니 맨날 스프 태워드시잖아요!”
“엘리샤 언니, 언니 남편이랑 아들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까 언니는 무조건 육식탁하세요!”
“주목!”
내가 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자 마을 회관이 쩌렁쩌렁 울린다.
그러자 금방이라도 머리채를 붙잡고 싸울 것만 같았던 육변기들이날 본다.
“너희 돌았냐? 모두 대가리 박아.”
“그렇지만…”
“대가리 박아!”
내가 고함에 육변기들이 화들짝 놀라서 엎드린 채로 머리를 땅에 박았다.
물론 여인들은 힘이 없어서 제대로 엎드리지도 못하고 계속 자세가 무너졌다.
그런 여자들의 엉덩이를 발로 툭툭차면서 계속해서 얼차려를 시킨다.
“너희 돌았어? 지금 앞에 떡하니 나랑 네 사모님들 있는데. 뭐하는 짓들이야?”
“죄, 죄송해요.”
“다시 육침대 만들어서 하루종일 그 위에서 있어 줄까?”
“히이익!”
다시 육침대를 하라는 말에 육변기들의 안색이 창백해진다.
진짜 싫나 보구나?
나중에 말 안 듣는 년들은 따로 열외 해서 소형 침대라도 만들어야지.
“1호.”
“네…”
“대답 똑바로 안 해? 1호.”
“네!”
“지금 즉시 주방에 가서 오이 20개 가져온다, 실시.”
“오, 오이를요?”
1호 엘리샤는 내 명령에 이상함을 느낀 듯 고개를 갸웃한다.
왜, 뭔가 이상하냐?
뭘시킬지는 눈치 빠른 년이면 알아챌 텐데 말이야.
“아무리 하찮은 장원이래도 오이는 있을 거 아니야?”
당연하다.
농사짓는 농노만 수십 명인 장원인데 오이가 없으면 그건 도서관에 책 없는 거랑 똑같다.
“가져오겠습니다.”
“2호랑 3호. 따라가서 도와.”
“네!”
잠시라도 머리를 박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 2호와 3호가 냉큼 1호를 따라 나간다.
잠시 후.
바구니에 오이를 가득 담고 오는 세 육변기.
난 그들에게 다가가서 신선한 오이를 하나하나 검사했다.
“흐음. 상등품이군.”
굵직하고 튼실한 게 아주 마음에 드는 오이들이다.
“그만 엎드려뻗쳐도 된다. 오이를 하나씩 나눠가지고 일렬로 서라.”
“네, 나의 주인님.”
큭큭.
팔하고 목들이 많이 아팠나보네?
엎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다들 해방감에 젖은 얼굴로 벌떡 일어난다.
앞으로 내가 뭘 시킬지도 모를 테니 지금 그 자유, 마음껏 즐기렴.
“모두 다리 M자로 벌리고 나를 바라본다. 실시.”
“실시!”
내 말에 모든 육변기가 순순히 다리를 쫙 벌리고 소중한 생식기들을 나에게 보인다.
여기저기서 벌렁대는 구멍들.
좀만 참아라.
곧 만족시켜줄테니 말이야.
“내가 왜 오이를 준비하라 했는지 궁금해하는 변기들이 많을 거다.”
“네! 궁금합니다. 나의 주인님.”
“그럼 지금부터 너희에게 내릴 벌을 알려주마. 들고 있는 오이로 네년들의 보지를 쑤셔라.”
오이.
그건 고대부터 여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오던 훌륭한 자위도구다.
현대 지구에는 바이브레이터 같은 기계식 자위도구도 많지만 옛날만 해도 당연히 그런 도구들은 없었다.
물론 기녀들이나 신분 높은 여인들을 위한 장난감들은 종종 제조되곤 했다.
대표적으로 예전 지구에서 1000년 전 한반도에 있었던 고대 왕국 통일신라의 포석정에는 남자 성기 모양의 나뭇조각들이 대량으로 발굴된 적도 있었다.
그게 없는 여인들은 부드러운 면포나 쇠구달린 금속줄로 자신의 공알을 연신 부대끼며 자위를 하는 요녀들도 꽤나 있었고 말이다.
그런데 젊어서 남편 여의고 청상과부된 농촌 여인들은 그러면 뭘로 자위를 했느냐?
손으로 하다가 좀 더 강한 자극을 원할 때 이 오이를 사용했다 이 말씀이시다.
“농, 농담이시죠? 오이라뇨?”
“너 지금 지구의 유구한 전통 무시하냐?”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모르면 가만히 있어, 임마.”
그래도 어제오늘 계속 달달 볶은 덕분에 육변기들이 어느 정도 조교가 되었다고 느낀다.
어제만해도 내가 이런 말을 했으면 여지없이 거부감 느껴서 영혼의 구속력이 발동해서 온몸의 문신이 불타올랐을 거다.
그런데 내가 하도 기상천외한 주문들을 많이 하다 보니 방금 내 주문에 혐오감을 느낄지언정 반항감을 느낀 여자는 없는 모양이다.
“나의 주인님, 제발 부탁드려요. 우리는 사람대접을 받고 싶어요.”
“그래?”
흐음.
하긴 이게 맞다.
메이랑 셰릴도 지독하게 굴렸는데도 마지막까지 자존심 남아서 날 놀라게 했지.
얘내는 내 여자가 된지 이틀 밖에 안된 데다가 숫자도 많으니 아직도 상황 파악 안될 수도 있다.
뭐, 그러면 다른 방법을 쓰면 되지.
“먼저 쑤시는 년들 위주로 오늘 육식탁 해제다.”
“!”
“아흥!”
큭큭.
첫 번째 개통자 벌써 나오셨고요.
누군가 봤더니 바로 1호 엘리샤.
건강한 갈색 피부와 튼실한 허벅지.
C컵에 달하는 유방을 흔들며 암퇘지처럼 그녀가 교성을 지른다.
“하앙♥, 너무 좋아♥ 주인님의 명령대로 자위해서 변기 1호는 너무 좋아요♥”
모두가 보고 있는 앞에서자존심도 뭣도 내팽개치고 자신의 가장 소중한 신체 부위를 무참히 오이로 쑤셔대는 촌장의 아내.
마을에서 가장 예쁘고 현명하고 지혜로우며 리더쉽있던 여인은 그렇게 가장 먼저 타락한 암컷 1호가 되었다.
수컹 수컹
“흐응♥, 주인님♥,저 그러면 육식탁 하지 않아도 되죵? 하으응♥”
“물론이다. 넌 제일 먼저 용기를 냈으니 아예 음식 준비도 하지 않아도 된다. 육침대 하느라 많이 피곤했을 테니 몇 시간 눈 좀 붙여.”
“!”
사람대접을 받고 싶으면 알아서 구르라고 이년들아.
위기감을 이 계집들에게 심어준다.
과연 어떤 반응들을 보여주려나?
푹 푹
“흐으응♥ 나의 주인님, 저도 오이 제 보지 구멍에 박았어요.”
“아앙♥ 오이 좋아♥ 17호는 오이에 박히면서 가버리는 천한 암캐예요!”
“어흑! 내가이걸 왜 이제 알았지? 남편이었던 놈 좆보다 좋아용♥”
킥킥킥.
하나둘씩 가랑이 사이에 초록색 채소가 왔다 갔다 하면서 여인들이 절정 한다.
주로 30, 40대들이 먼저 용기 내서 자위를 했고 20대들은 아직도 조금 망설인다.
“아직도 망설이는 년들이 있네. 육식탁 하고 싶다는 얘기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지?”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20대 젊은육변기들.
이년들은 자신이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자 너도나도지 구멍에 오이를 꽂아 넣는다.
“아으으윽!”
“아파…”
“흑흑.”
울면서도 두 손으로 천천히 조갯살과 오이를 조금씩 마찰시킨다.
“하으으응♥ 흐으응!”
“아아앙♥”
“아파…”
“으응.”
평상시에 자위를 많이 해서 오이로도 느끼는 요녀들.
자위도 해본 적 없고 보지도 새것이라오이를 받아들이기 벅차하는 젊은 년들.
오이 자위의 맛을 몰랐다가 처음으로 신세계를 경험하고 눈이 휘둥그레진여인들까지.
아주 절경이네.
다양한 여인들의자위를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내 물건이 선다.
“아, 꼴린다. 너네보고 딸 좀 칠게?”
육변기들을 보면서 오른손으로 내 좆을 잡는다.
그러자 셰릴과 메이 포함 22명의 여인이 나에게 헐레벌떡 다가온다.
와, 20명이 보짓구녕에 오이 물고 어기적어기적 걸어오는 거 보니 무슨 좀비들 같네.
“주인님! 안 돼요. 육변기 쓰세요. 왜 자위를 하세요!”
“맞아요!주인님, 주인님은 자위 금지예요. 우수한 씨앗을 저희 씨받이들에게 뿌려주셔야죠♥”
흠, 그런가?
생각해보니 죄다 암컷 천지인데 내가 왜 자위를 하려 했는지 모르겠다.
“그럼 모두 내 앞에 엎드려서 육탑(肉塔)을 쌓아라!”
“네, 나의 주인님!”
육변기들이 오이를 빼고 내 앞에 피라미드를 쌓기 시작한다.
사방에 부드러운 여인들의 살결이 탑을 형성해서 높게 솟아오른다.
“와, 대단해!”
“여기도 보지. 저기도 보지예요.”
셰릴과 메이가 눈 앞에 펼쳐진 드높은 육탑을 보며 감탄한다.
보지 20층 육탑 완성되었다.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