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화 〉전부 내 자지로 뚫어줄게
짹짹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 부하들을 모두 집합시켰다.
십동대 아이들은 베이스캠프에서 어제 어떤 참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자기들끼리 재밌게 보낸 1박 2일을 엄마들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기 바빴다.
엄마와 자식들 간의 수다가 끝나자 이내 사위가 조용해지고 내 앞에 정렬한 전력들이 보인다.
육림대 20명[LEVEL25]
십동대 10명[LEVEL15]
고블린 부족 여인들 10명[LEVEL15]
오크 전사 30명[LEVEL25]
고블린 레인저 30명[LEVEL25]
마지막으로 메이와 셰릴까지
[LEVEL29] [LEVEL38]
벌써 어마어마한 대전력이 된 느낌이다.
오크 전사나 레인저 부대, 그리고 고블린 촌락 여자들도 이번 기회에 부대 편제를 하기로 한다.
“오크 전사들! 너희는 지금부터 중갑대(重甲隊)다. 중갑대주는 아직 미정. 추후 결정하기로 한다.”
“뀌익!”
중갑대.
이는 내가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오크 병사들을 차후 어떻게 쓸지 정한 거다.
“티모, 너희 부락에 인간에게서 습득한 무기와 방어구가 있지?”
“취익! 있다, 주군!”
“그중에서 크기가 큰 것들을 골라서 중갑대원들에게 입혀라!”
“취익! 알았다!”
저 엄청난 크기의 오크들이 무장만 해도 상당한 전력이 될 것이다.
대주는 아쉽지만, 오크 놈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차후 결정할 예정.
“그리고 고블린 레인저들. 너희는 지금부터 녹귀대(綠鬼隊)라 한다. 앞으로 정찰 내지 수색, 게릴라전 위주로 나를 위해 봉사한다.”
“알았다! 주군!”
고블린 부대의 이름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푸른 피부의 괴물들이니 직관적으로 녹귀대라 부른 것이다.
“역시나 대주는 티모 대위, 너다.”
“취익! 알았다! 충성을 다하겠다. 취익!”
티모는 끄덕거리면서 대장의 자리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남은 건 너희들인가?”
“히이익!”
내가 시선을 돌리자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10명의 여인들.
이들은 이미 자신들 옆에 고블린이 있는 것만 해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오는 듯 쳐다도안 보려고 한다.
심지어 고블린을 보고 토하는 여인까지 있을 정도.
“…내가 말하는 데 집중 안 하냐?”
“집! 집중하겠습니다!”
내가 서늘한 목소리로 말하자 그제야 정신 번쩍 들어 나에게 집중하는 여인들.
“너희들은 귀녀대(鬼女隊)다.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생각해보겠어. 현재로써는 캠프 내 잡일을 하도록. 대주 역시 미정이다.”
“혹시 어째서 귀녀대라 이름 지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뭐 굳이 알고 싶다면 알려주지 못할 것도 없지.
“고블린(鬼)들과 붙어먹은 여자(女)들이라 귀녀대라 했다. 이의 있는가?”
“…없습니다.”
내 말에 질문했던 귀녀대원은 자신의 처지를 깨달았는지한껏 가라앉은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다.
“그럼 중갑대. 너희는 캠프 주변을 정찰하고 훈련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레벨업해.”
“뀌익!”
중갑대가 사라진 후, 난 육림대와 십동대를 보았다.
“고블린 부족에서 꽤나 많은 무기와 방어구들을 습득했어. 여태까지 목검으로만 수련했으니까 이제는 진짜 병장기와 방어구를 들고 훈련해봐. 가끔 중갑대와 녹귀대랑 모의 대련도 해보고 말이야. 셰릴, 따라가서 애들도 좀 가르쳐줘.”
“네, 서방님.”
“명을 받들겠습니다, 나의 주인님.”
“알겠습니다, 영주님.”
대주 엘리샤와 에밀리가 각각 고개를 숙이고 셰릴과 함께 훈련하러 갔다.
그럼 이제 남은 건 귀녀대와 녹귀대뿐.
귀녀대원들은 벌써 녹귀대랑 같이 있는 게 불편한 모양이다.
큭큭큭.
내가 저럴 줄 알고 일부러 두 부대만 따로 남겨놨지.
귀녀대 애들에게 뭘 시킬까 고민했는데 대원 하나가 알아서 나와서 나에게 얘기한다.
“우리는 당신이 가진 자산들을 정리할게요. 목록별로 정리하고 어떻게 사용하는 게 효율적인지 계산할게요. 밤에는 당신 부하들 글자나 다른 지식들을 가르치고요.”
역시 똑똑한 년들.
내가 뭘 말하지 않아도 벌써 자기네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시킬 일이고.
너흰 아직 조교도 안 끝났어.
“건방진 년. 네가 뭔데 내가 시킬 걸 지레짐작하는 거지?”
내가 죽일듯이 노려보자 얼굴이 하얘져서 두리번거리는 귀녀대원들.
큭큭.
너희가 누구 찾는지 안다.
마치 엄마새를 찾는 아기새들 같군.
“메이 사모님은 어디 계시죠?”
“메이는 오늘 몸이 아파서 집에서 쉬고 있다.”
내 말에 여인들의 눈에 절망이 스며든다.
큭큭큭.
얘내들 반응을 보니 확실히 어제 연극이 제대로 먹힌 듯하다.
메이가 앞으로 이 여인들을 통솔하긴 어렵지 않겠어.
그러고 보니 새롬.
너 왜 어제부터 정산을 안 해주냐?
[어제 꽤 카르마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저 귀녀대원들을 못살게 굴 것 같아서 오늘치까지 합산해 내일 정산하겠습니다.]
뭐 그게 편하다면 그렇게 하시고요.
그럼 이제 슬슬 귀녀대원도 내 여자들로 만들 시간이다.
조교도 하고 카르마를 획득해서 내 레벨업도 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지.
“티모 대위.”
“취익! 주군! 무슨 일인가!”
“너희 부락에 인간들이 노예용으로 쓰던 구속용 쇠사슬 있지?”
“취익! 있다!”
“저 귀녀대원들에게 채워라!”
“흐흑!”
“봐주세요! 저희가 잘못했어요!”
울면서 나한테 애걸하지만 내가 보기엔 얘내들 아직 조교가 끝나지 않았다.
냉정하게 이 년들이 나에 대한 복종심이 100% 될 때까지 굴린다.
쩔그렁 쩔그렁
쇠사슬과 쇠구, 목줄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난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녹귀대를 시켜서 귀녀대원을 쇠사슬로 모조리 구속했다.
철컥 철컥
“흑…흐흑…”
“수치스러워…죽고 싶어.”
“엄마…보고 싶어. 흑흑…”
귀녀대원들이 울든 말든 모든 구속이 완료되었다.
일단 수갑은 기본.
오른발목에는 무거운 쇠구가 쇠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앞으로 이 귀녀대원들은 구속구를 풀 때까지는 도망갈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뛸 수조차 없다.
문제는 목줄이다.
그녀들의 목에 찬 구속구는 두 갈래로 나뉘어서 연결되어 있다.
하나는 자신들의 손목을 구속하고 있는 수갑과 연결되어서 상체의 자유를 구속했고, 나머지 한쪽은 다른 여인들의 쇠목걸이에 연결되어서 굴비 엮듯이 일렬로 줄줄이 묶였다.
이제 이 여인들은 화장실을 가도 다 같이 가야 하고 밥을 먹어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쇠목걸이가 쇠사슬 목줄로 같이 묶였기 때문이다.
“귀녀대, 너희는 아직 내 신뢰를 얻지 못했다. 수치스럽나?”
“아, 아닙니다!”
“내 신뢰를 얻을 때까지는 그렇게 다녀라.”
“네…흑흑.”
“모두 교육실로 이동하도록.”
절그럭 절그럭
여인들 10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을 질질 끌며 오크들을 이용해 건설한 대형 교육실로 향했다.
구속구가 불편한지 넘어지는 여인들도 있었고 앞사람과 부딪치는 여자들도 부지기수였다.
끼이익 쿵
“여기는…”
교육실.
그건 내가 어제 귀녀대를 어떻게 훈련할까 하다가 마련한 곳이다.
가운데에는 10명이 드러눕고도 남을 거대한 침대가 놓여 있다.
침대 주변에는 보기에도 살벌한 온갖 고문 기구들이 있었는데 이는 고블린 부락의 지하실에서 가져온 도구들이었다.
한쪽에는 요강 11개와 대형 물 항아리 3개, 항아리에 가득 찬 물 위에는 나무 재질의 두레박이 둥둥 떠 있다.
“여긴…대체 뭐죠?”
“교육실이다. 앞으로 너희는 내가 만족할 때까지 이곳에서 나와 함께 지낸다.”
“!”
쿠웅.
이게 내가 귀녀대를 교육하기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
이른바 가둬놓고 묶어놓고 패기 전법이다.
교육실은 일부러 창문도 모조리 없앴기 때문에 문을 닫으면 감옥처럼 낮에도 어두컴컴해서 촛불 없이는 시야 확인이 안될 정도.
구속구로 몸의 자유를 빼앗은 뒤 밀폐된 공간에서 맨날 내 얼굴을 보다 보면 없던 정이라도 들지 않겠느냐 이거다.
“그럼…밥은…”
“밥은 다른 여자들이 식사 때마다 갖다 줄 거다. 샤워와 세면을 위한 물항아리도 주기적으로 갈아줄 것이고. 물론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식사나 샤워조차 못 하겠지만 말이야.”
앞으로 무기한으로 나와 밀폐된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는 말에 귀녀대의 얼굴에 음영이 진다.
너네 집순이 아니었냐?
집순인줄 알고 준비했는데 다들 인싸였나 보네.
난 집돌이니까 너희가 나한테 맞춰주렴.
“당신은…당신은 정말로 최악이군요.”
역시나.
근데 너희도 참 대단하다.
어제 고블린한테 당한 여자를 봤음에도 나한테 최악이라고 하는 여자가 나오네.
그렇다면 나도 방법이 있지.
“티모 대위. 나와라.”
“취익! 무슨 일인가, 주군, 취익!”
“녹귀대를 끌고 와. 오늘 집단 떼씹 한번 하자!”
“취익! 좋다! 주군 좋다!”
내 말에 얼굴이 사색이 된 귀녀대원들.
10명이 너도나도 엎드려서 내 아량을 구걸한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제가 말실수를 크게 했습니다. 그 명령만은 거둬주세요.”
“컥! 컥! 컥!”
얼씨구?
얼마나 고블린들에게 트라우마가 있는지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입가에 거품을 무는 여자까지 있다.
“티모. 마음이 바뀌었어. 그냥 취소한다. 대신 교육실 앞에 비상 대기하고 있어라. 여차하면 바로 교육실로 돌입할 준비하고.”
“취익! 알았다, 주군!”
내 말의 의미를 모르는사람은여기 똑똑한 귀녀대 중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 말 잘 들어.
수틀리는 순간 바로 몬간이야.
이 메시지를 확실히 알아들었겠지.
“주군! 그럼 좋은 시간 보내라!”
끼이이익 쿵
문이 닫히자 해가 떴음에도 밤처럼 어두운 교육실의 실내.
양초만이 음산하게 주변의 사위를 밝힐 뿐이다.
“모두 일렬로 서라.”
내 말에 일렬로 서는 여자들.
이들의 눈빛에는 나에 대한 공포만이 가득하다.
“전원 탈의.”
부스럭 부스럭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는지 별다른 말도 하지 않고 10명의 여인이 옷을 벗었다.
속옷을 남겨두려는 여인이 있었지만 내 입모양이 티모의 티를 부를 것처럼 보이자 냉큼 속옷까지 제거하고 유방과 보지를 적나라하게 나에게 보인다.
“…절경이군.”
오랜만에 새로운 여자들이다.
그동안 메이와 셰릴 포함 22명의 여자들과 신나게 섹스하고 다녀서 이들의 신체특징은얼추 다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여자들의 신체를 보자 나도 모르게 물건이 불끈 솟는다.
가슴에 점이 있는 여자.
메이처럼 짝가슴인 여자.
보털이 거의 없는 민둥산 여자.
보털이 너무 많아서 정글인 여자.
가슴이 A컵인 여자.
가슴이 D컵인 여자.
피부가 창백한 여자.
태닝을 했는지 피부가 갈색인 여자.
너무나도 다양하다.
그리고 나는오늘부터 충분한 시간 동안 이 여인들을 질리도록 따먹을 예정.
“차렷. 열 중 쉬어.”
내 말에 모두 손등을 뒤로 하고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는 여인들.
그래서 그런지 다리 사이에 보지가 더 잘 보이는 느낌이다.
“너희는 내 성노예가 되기로 했다. 인정하지?”
“…네.”
“그럼 지금부터 호칭을 정해주겠다. 나를 마스터(Master)라 불러라.”
“네, 마스터.”
육림대는 동양 느낌으로 나의 주인님이라 부르라고 했다.
그리고 귀녀대는 서양 느낌으로 마스터로 호칭 통일해서 구분을 짓기로 했다.
부인들에게는 서방님으로
육림대에게는 주인님.
십동대에게는 영주님.
중갑대와 녹귀대에게는 주군.
마지막으로 귀녀대에게는 마스터이다.
날 부르는 호칭이 다양하니 이것도 나름 재밌네.
“21호부터 차례로 나와. 면담시간이다.”
그리고 육변기 때와 마찬가지로 개별 면담이 시작된다.
21호가 나오자마자 난 내 옷을 훌렁 벗었다.
“히익!”
그러자 내 거대하고 우람한 육봉에 시선이 고정된 21호.
이미 침을 꼴깍 삼키고 긴장된 기색이 역력하다.
“내 옆에 누워.”
절그럭 절그럭
21호가 눕자 목줄로 연결된 다른 여인들은 할 수 없이 끌려와 나와 21호를 둘러싼 침대를 에워싼다.
좋으나 싫으나 나와 21호의 면담을 강제 관람해야 하는 거다.
예전에 조선시대 임금은 섹스도 이런 식으로 했다고 한다.
내시나 시녀들이 섹스하는 방 너머로 계속 대기를 탄 거지.
그 당시에는방음도 안 되는 미닫이문이었으니 여자들이 섹스 과정에서 지르는 소리가 다 들렸음이 분명하다.
물론 지금처럼 이렇게 극단적으로 침대 바로 옆에서 쳐다보진 않았지만 말이야.
큭큭.
한국에서 송길준일때도 못해본 임금 체험을 여기 판타지아에서 해보는군.
이것이 진정한 하렘이다.
그럼 지금부터 10명 전부 다 내 자지로 뚫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