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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화 〉오빠랑 찐한 시간 보내자





〈 57화 〉오빠랑 찐한 시간 보내자

“마스터를 도우라고요?”
“그래. 너희는 이미 내 성노예가 되었어. 그 의미는 내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잠자리 상대가 되어야 하지.”
“…그건 알고 있어요.”
“나도 내 좆집 역할 해주는 여자들 사정이 딱하게 되었는데 도와줄 생각이 있다는 거야.”

여인들의 눈이 혼란에 빠진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눈빛.
보통이라면 서로 의논이라도 해야겠지만 여긴 나도 듣고 있으니 의논이 불가능.
서로 눈치만 본다.

“잘 모르겠어?”
“아니요…너무 감사한 제안이긴 한데 윌렛 왕국 귀족인 마스터를 저희가 어떻게 도와줄  있을지 모르겠어서요.”
“너희는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나는 임의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 이 두 개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

판타지아 세계는 레벨이 깡패다.
지금은 레벨 15이지만 이 여자들이 레벨 20대, 30대가 되면 벌써 나라의 지식인 수준에서 벗어나 핵심인재가 될 수도 있는 거다.

“지금이야 내 성노예지만 나중에 레벨이 오르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너희를 단지 내 성노예라고 무시할 수 있을까?”

단적인 예로 육림대를 들어볼 수 있다.
사람들이 혐오스러워 할만한 낙서를 온몸에 새긴  육변기들.

그러나 이미 레벨 20대 중반에 30을 향해가고 있는 육림대가 사회에 나간다면 그 피지컬만으로 함부로 그녀들을 대할 사람은 없을 거다.

“너희가 성노예가 되었다고 신세를 망친 게 아니란 이야기야. 내 밑에서 나를 진심으로 섬겨. 아무도 너희를 무시하지 못해. 오히려 너희는  아래에서 만인이 부러워하는 고렙 귀족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일인지하 만인지상
내가 원하는  여자들의 위치는 이거다.
그리고  똑똑한 여자들은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들었다.

“자, 이제 결정을 내릴 시간이야.”
“…마스터를 돕겠습니다. 어차피 노예가 된 이상 선택권이 없었지만, 제 마음속으로 진심을 담아 당신을 섬기겠어요.”
“저 또한 마찬가지로 마스터를 섬기겠습니다.”
“저도 섬기겠습니다.”
“저도요.”

10명의 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나를 모시겠다고 말한다.
공포에 의한 복종이 아니다.
그건 어제 이미 끝났다.
이제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노예가 되겠다고 했다.

“그럼 결정한 거지?”
“…네. 결정했습니다, 마스터.”
“그래, 그럼 그렇게 알고. 육림대!”

내가 안에서 크게 외치자 문이 열리면서 육림대주 엘리샤가 들어온다.

“엘리샤, 어제 내가 말해놓은 건 어떻게 되었어?”
“준비했습니다…서방님.”
“들여와.”

덜컥 덜컥

육림대원들이 쇠로 된 항아리 하나를 가져온다.
거기에는 쇠꼬챙이로 이루어진 인두가 놓여있다.
상황을 파악한 여자들이 두려운 눈으로 날 바라본다.

“설마…아니죠?”
“난 구두계약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말이야. 계약을 했으면 확실히 도장을 찍어야지.”

 여자들이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확실한 구속력을 위한 조치다.

인두에는 조각이 되어 있다.
[데이몬]과 [성(性)][노(奴)]라 적혀있는 인두 조각들.

오크들에게 교육실로 들어가기 이전에 만들어놓으라 지시한 인두다.

“육림대원들을 보았으니 왜 이걸 가져왔는지는 알겠지. 난 말로만 얘기하는 걸 믿을 수 없다. 행동으로 우리 간에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보여라.”

큭큭.
너희도 내꺼라고 도장은 찍어놔야 하잖아?

“이건 각오 같은 거야.  도와서 앞으로 큰일을 해야  텐데 몸에 성노예낙인 새기는 것조차 하기 싫어하면 내가 너희를 믿을 수가 없다.”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죠!”
“아니, 똑같아.”

맞아.
이건 똑같은 거다.
예전의 과거를 완전히 끊어내고 완전한 내 종속임을 증명하라  말이야.

“강요는 하지 않는다. 원하는 사람만 찍어라. 하지만 단  사람이라도 찍지 않으면 난 너희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이죠?”
“너희가 없더라도 내 능력으로 난 충분히 윌렛 왕국 권력자가 될 거야. 이후에 내가 유리아 황비를 도와 피에른 대공을 단죄할 일이 없다는 거다. 아니면 아예 대공 쪽에 줄을 대는 방법도 있겠군. 그쪽이 대세라니 말이야.”
“안, 안 돼요!”
“말로만  된다고 하지 말라고! 행동으로 보여!”

결국, 소리를 버럭 질렀다.
어디 한 발만 담그고 여차하면 빼려 그래?
갈 거면 확실하게 한배 타자.

울상이  채로 벌겋게 달아오른 인두를 보는 여인들.
그런 여인들에게 엘리샤가 말해준다.

“그래도 너희는 우리보다는 사정이 나은 거다. 육림대의 문양은 영혼에 직접 새겨넣은 것이어서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없었지. 솔직히 애 낳는 것보다 아프더군.”

오우.
출산보다 아팠다면 말 다했지.
그래도 엘리샤의 말에 용기를 얻은 탓인가?
귀녀대원들이 하나둘씩 나선다.

“맞아요, 저희도 각오를 보여야죠.”
“그럼…부탁드릴게요.”
“흐흑, 아플 것 같아.”

결국, 모든 귀녀대원들이 젖가슴과 자궁에  소유임을 새기기로 한다.

“주인님, 그러면 시행하겠습니다.”
“그래, 포션은 아낌없이 써라. 이번 기회에 모두 써야겠군.”

이제 포션도 다 떨어졌다.
하지만 그녀들이 상처가 덧나면 안 되기에 특별히 마지막 남은 포션까지 털기로 한다.

“자궁 위쪽에는 [데이몬], 양쪽 젖통에 [성(性)], [노(奴)]를 새겨줄 생각이다. 이의 있나?”
“…아뇨. 이미  마스터 소유의 노예가 되기로 결심했는걸요. 준비되었어요. 제 몸에 새겨주세요.”
“그럼 들어간다.”

첫 번째 지원자의 보드라운 살결에 뜨거운 인두가 지져진다.

치이익

“꺄아아악!”
“참아! 붙잡아!”

다른 육림대원들이 우악스러운 힘으로 귀녀대를 잡아서 난동을 부리다가 더  상처가 나지 않게 한다.

치이이익 치익 치이익

“아아악!”
“꺄아아악!”
“엄마아아!”

여인들이 지르는 고통에 겨운 비명이 교육실 가득히 울려 퍼진다.
살이 타는 냄새와 피어오르는 연기가 교육실을 뿌옇게 만들었다.

털썩

대부분이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했다.
기절하지 않은 여자도 초점이 나간 눈으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본다.

“일단 포션으로 통증만 좀 없앴습니다.”
“그래. 수고했어, 엘리샤. 나가 봐.”

끼익 쿵

계약서의 도장이 찍혔다.
육장(肉章)이 찍힌 것이다.
여인들은 한 열흘을 교육실 침대에서 끙끙댔다.

나는 옆에서 지속적으로 포션을 흘려주며 상처가 덧나 염증이 생기지 않게 조처했다.

그리고 보름째.
이제 아파하는 사람은 없었다.
상처도 완전히 아물었다.
하지만 그녀들의 희고 뽀얀 몸에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 새겨졌다.

자궁에는 [데이몬]
오른쪽 젖가슴에는 [성(性)]
왼쪽 젖가슴에는 [노(奴)]

여성의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으니 혹여나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더라도 이건 어떻게 가릴 수조차 없다.
모든 이들에게 내 소유라고 제대로 알린 셈이다.

“흑, 흑…상처가 안 지워져.”
“흐흐흑. 너무 비참해, 죽고 싶어…”

물항아리에 통해 비친 자신의 몸을 보고 울고불고하는 여인들.
특히나 나름 제국에서 대접받는 귀한  여식들이기에 그녀들의 상실감은 더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모두 잃고 고블린에게 강간당하다가 타국의 망나니 남귀족의 성노예가 되어 신체에 노예낙인을 새긴 귀녀대원들.

생각해보니 얘내 운명도 만만치 않게 기구하구나?
울만 했네.
좀 울어라.
그 정도는 허락해주마.

“너희는 각오를 보였어. 그러니 나 또한 너희의 주인으로서 증명해 보이겠다. 오늘부로 유리아 황비는최고의 동맹이자 전우가 생겼다. 반면에 피에른 대공은 최악에 적수에 의해 고생길이 열렸다고 보면 된다.”

나 또한 경건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귀녀대원들에게  다짐을 말했다.

“정말…믿어도 되는 거죠?”
“그래, 믿어라. 아니면 다른 여인들에게 물어봐라. 내가 여태까지 내가 한 약속을 못 지킨 적이 있는지 말이다.”

없다.
 적어도 여태까지 내가 한 말은 모두 지켰거든.

“…노예 주제에 마스터에게 약속 지켜라마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맞아요. 그저 믿을게요. 나의 마스터.”
“제발 저희 불쌍한 여인들을 구원해주세요.”

이제 온몸에도 완전히 낙인을 새겨놨겠다,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여인들은 강제 장투한다는 심정으로 데이몬이라는 회사에 모든 재산을 올인했다.

남은 일은 기도하는 것뿐.
나는 귀녀대 여인들과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 같으니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져본다.

“21호, 며칠 전에 못한 걸 계속하자. 나에게 와라.”
“…알겠습니다, 마스터.”

이제는 확연히 달라진 마인드로 순순히 나에게 몸을 맡긴 귀녀대원 21호.
허벅지를 벌리는데도 오히려 자기가 다리를 먼저 찢는다.
그사이에 보이는 뻐끔대는 수줍은 고기균열.

“남자 경험은 있나?”
“…없어요, 저희는 모두 20대 초반 여인들이잖아요. 남자는 다 안 겪어봤어요. 십대때는 공부하느라 남자 만날 시간 없었고요.”

그럼 이 계집들, 십대때는 공부만 하는 범생이들이었다가 이번에 파릇파릇한 새내기  여대생 같은 여자들이구나?

“그러면 처음 섹스하는 거라고? 진짜 처녀야?”
“…네.”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당차서 남자 경험 많을 것 같은데 처녀라니.
아주 기묘한 여자들이네.

그렇지 않아도 다들 남자랑 섹스한 적 없는 처녀인지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나를 보고 있다.

기대하는 건가?
그러면 기대에 부응해줘야지.
망설이지 않고 21호의 보지에  우람한 거근을 돌격한다.

콰지직

“아아악!”
“참아!”
“잠깐만요! 너무 두꺼워! 안이  찼어요!”

자신의 질내를 꽉 채우는 두꺼운 이물감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21호.
판타지아 대륙 평균 남성보다 훨씬 굵은 내 좆이 네년 보지에 들어왔으니 이해한다.

쑤컹 쑤컹

“아흑! 아아악! 으흐흑!”

퍽 퍽 퍽

나의 피스톤질은 계속되었다.
21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두껍고 우람한 내 기둥에 뇌가 하얗게 되어 교육실이 떠나가라 신음소리를 내며  팔목을 피가 나도록 붙잡는다.

“하흑! 아흐흑! 잠깐만요! 아파요!”
“좀만 참아라. 아픈 것도 한때야.”

 퍽 퍽 수컹 수컹 퓨퓻 퓻

21호와의 섹스는 무난했다.
오랜만에 자궁 맛을 본 내 성난 불기둥은 아낌없이 씨앗을 아기집에 뿌리고 나왔다.

“헤엑! 헥! 헥!”
“숨차냐?”
“…네.”

일이 끝나고 나자 부끄러웠는지 냉큼 이불로 제 몸을 가리는 여자.
그런 21호를 보며 다른 여자들도 내 거근에 시선을 떼지 못한다.

“얘, 무슨 기분이니?”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한 24호가 21호에게 물어본다.
그러자 이불에 얼굴까지 가리고 있던 21호가 빼꼼 눈만 내밀고 말한다.

“몰라, 아픈데…어느 순간 배가 뜨거워지고…아픈데 좋았어.”
“그게 무슨 말이야? 아픈데 좋았다니?”
“몰라…느낌이 좀 이상해…”

그러면서 부끄러웠는지 다시 얼굴을 가리는 21호.
 반응을  다른 여인들의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럼 다음 들어와 22호.”
“네, 마스터!”

이번엔 후배위다.
개처럼 엎드리게 한 여자의 엉덩이를 타고 올라갔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히는 내 자지.

쑤우욱

“꺄흑!”
“참아!”

쑤컹 쑤컹

“하윽! 하아악! 잠깐! 잠깐만요! 좀만 멈춰어아악!”

난 멈추지 않는다.
처녀들의 단골 대사 어록들이 있다.

아프다.
멈춰달라.
조금만 시간을 갖고 하자.
박는 건 아프니 손으로만 해보자.
등등등

너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송길준이자 데이몬은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삽입을 멈춘 적이 없다.

쑤컹 쑤컹 쑤컹

“하응! 하아앙♥ 흐으응! 이상해! 느낌 이상해! 하아앙♥”

어차피 시간이 지나고 남자 경험 많아지면  여자들이 먼저 허리 흔들어대면서 정기를 가져간다.
그러니 이때 확실히 주도권을 잡아놓는다.

우리 귀여운 귀녀대원들.
오빠랑 찐한 시간 보내자?
 



사상 최악의 주인공〈 57화 〉오빠랑 찐한 시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