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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 61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교육실에서 나왔다.
거의 100일 만의 탈출이다.
몇 년 만에 교도소에서 나온 사람처럼 눈이 부신 햇살에 눈을 좀체 뜨지 못했다.

그럼 이제 메이와 세릴이 두부를 가지고 나에게 와주는 건가?

물컹

으응?
부드러운 감촉이 온몸에 느껴진다.
밑을 바라보니 금발에 풍만한 젖가슴을 가진 메이가 나한테 안겨있다.

그리고 뒤이어 달려오는 셰릴과 육림대원들.

물컹 물컹 물컹 물컹 물컹

여기저기 여자들의 유방이 사방에서 나를 압박한다.
와, 복 터졌다 진짜.

“서방님!  이렇게 안 나오셨던 거예요! 기다리느라  빠지는 줄 알았어요.”
“헤엥! 서방님 없으니까 셰릴은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어요. 지금이라도 저랑 놀아주세요♥”
“서방님, 저와 육림대도 속이 타들어 갔습니다. 이미 주인님이 좋아하실만한 자세를 1000개 정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육림대와 보내주시죠.”

어질어질하다.
22명의 여인이 나를 둘러싸고안달이  있다.

문제는 귀녀대원들도  열기에 합세하고 싶어 하지만 그동안 나를 많이 독점했다는 것을알기에 감히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랬구나.
이럴까  고마우신 마왕님들이 이 후보자 스킬을 내려준 것이었군.
난 전투 시에 어떻게 응용할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장 살기 위해서 써야겠다.

분신술 발동!
분신개수 최대!

슈슈슉

갑자기 나랑 똑같은 사람이 10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나에게 안기던 여인들이 기겁하며 거리를 벌린다.

“꺄아악!”
“에그머니나! 이게 뭐지요?”
“주, 주인님이 11명이 되었어!”

본체인 나와 내 분신 10명.
총 11명이 멋쩍은 얼굴로 뒷머리를 긁적인다.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얘들아, 안녕?”

나랑 판박이로 똑같이 말하는 10명의 분신.
여자들은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어벙벙한 느낌이다.
그런 애들에게 짤막하게 설명했다.

“이 녀석들은 내 분신들이다. 또 다른 나라고  수 있지. 총 10명이고  분신도 똑같은 주인님이자 마스터로 여겨라.”

그러자 여인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내 분신들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주인님이랑 똑같은데요?”
“그래, 난 분신이지만 데이몬이다. 너의 주인이지.”

분신들도 각자 자아를 가지고 있으므로 능수능란하게 육림대원들과 귀녀대원들을 상대한다.

한동안 여자들은 내 분신들의 팔뚝이나 허벅지를 주물거리기 시작했다.

 심한 여자는 사타구니를 만져서 육봉에 슬쩍 손을 대고는 부끄러운지 화들짝 손을 떼고 얼굴을 붉히기까지 한다.

진짜 변태녀들이네.
그리고 내 분신이 나랑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걸 인지한 여인들.

그런 그녀들의 눈빛이 묘하게 야시시하게 변한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눈빛.
성욕에 굶주리고 발정이 난 암컷의 눈빛.

그리고 내 분신들은…
무참히 암컷 피라냐들의 먹잇감이 되었다.
미안하다! 분신들아!

“하으응♥ 주인님이랑 똑같아♥ 분신 좋아♥”
“주인님! 저랑나누는 대화도 다 기억하시는 거죠?”
“그래, 사랑한다고 나눴던 대화, 행동, 섹스. 모든 것이 다 본체로 돌아갈  하나의 기억으로 합쳐진다.”
“하으응♥ 그럼 뭐야, 나 지금 주인님 독점하고 있는 거야?”
“그래, 그러니 오늘 제대로 놀아보자.”
“히응♥ 좋아요! 주인님♥ 오늘 주인님 물건 하루종일 만지며 놀래요♥”

오랜만에 남자를 보고 광분한 육림대원.
아직도 나와  친해지고 싶은 귀녀대원.

그녀들의 희고 부드러운 젖가슴이 출렁거리고 완전히  젖어있는 보지가 사방에서 덤벼드니 10명의 내 분신들은 어느새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거 10명도 부족하겠네.
특히 분신들은 최대 개수로 소환해서 스테이터스도 많이 딸릴 텐데 말이야.
오늘 복상사하는 내 분신들 꽤나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체인 나는 지금 메이와 셰릴과 함께 있다.
마당에서는 집단떼씹이 벌어지고 있는 광란의 파티라 감히 못 나가겠고 집안에서 정실 부인들이나 만족시키자는 마음이다.

“츄릅…츄르릅♥ 너무 맛있어. 서방님 물건은 초코사탕 같아요.”
“츄르릅♥ 서방님 침은 꿀물 같아.”

그럴 리가 있겠니?
그럴 리 없어.
얘들아.
정신 차려줘.

오랜만에 나랑 섹스하는 메이랑 셰릴도 반쯤 정신이 나갔다.
한 손으로는 끊임없이 자신의 공알을 만져서 보지를 언제든지 삽입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반대 손으로는 내 가슴이나 기타 다른 신체 부위를 끊임없이 더듬는다.

“언니, 오늘은 제가 먼저 해도 될까요? 저  참겠어요. 자위도 할 만큼 해서 질렸단 말이에요.”
“나도 하고 싶지만…오늘은 특별히 셰릴한테 양보할게.”
“고마워요, 메이 언니♥”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순번 정하고 북 치고 장구 치고 끝났다.

그리고 내 굵고 우람한 불기둥을 자신의 앙증맞은 조갯살에 끼운 셰릴.
슬라임젤을 보짓살에 얼마나 덕지덕지 발라놨는지 삽입은 너무나도 쉽게 되었다.

쑤우욱

“하으응♥  맛이야! 흐앙♥ 너무 그리웠어요! 셰릴도 이제 남편 있는 여자에여♥”

수컹 수컹 수컹

“흐아앙♥ 하응♥ 히잉♥”

난 앉아있고  위에서 셰릴이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미쳐 날뛴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고 양손으로 자기 가슴을 주물러대며 절정하는 셰릴.
피스톤 운동을 하는 그녀의 잡티 하나 없는 나체가 땀범벅이 되어 있었다.

누가 이런 셰릴을 보고 윌렛 왕국의 정숙하고 유망한 귀족 여기사라 하겠나?
이미 그녀는 내 마누라이자 한 마리의 발정이  암캐가  되었다.

나만의.
나에 의한.
나만을 위한 내 좆집 셰릴.
격하게 사랑한다.

 퓨퓨퓻

사정은 너무나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애초에 셰릴의 섹스 실력이 너무 늘어서 쉽사리 참기가 힘들다.
금방 물을 빼고 마는 것이다.

“헤헷! 이제 내 차례다.”
“히잉, 서방님이 벌써 싸버렸어.”
“네가 그렇게 섹시하게 구는데 어떻게 참냐?  그거 반칙이야.”

칭찬해주자 금세 좋아서 헤실 대는 셰릴.
루비색 눈동자와 반짝이는 은발머리가 그녀의 미소와 합쳐지자 눈이 부실듯 아름답다.

반면에 황금빛 밀밭과 같은 풍성한 금발머리와 사파이어를 박아넣은 듯한 매혹적인 푸른 눈동자의 메이.

그녀는 애가 달았는지 이미 애액으로 질척한 자신의 보지를 내 자지에 갖다 댔다.

섹스 체위는 셰릴과 같다.
바꿀 시간 자체를 여자들이 주질 않는다.
재빨리 내 육봉에 안착한 메이가 환희에 찬 신음소리를 흘린다.

 팡 팡 파팡 팡

“하아앙♥ 주인님♥ 나만의 주인님♥ 너무 그리웠어요! 서방님♥ 사랑해♥”

난 가만히 있는데 자기 혼자서 미쳐 날뛴다.
셰릴이랑 다를 게 없네.

 무슨 목석마냥 가만히 있었고 혼자서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는 메이의 열기 넘치는 보짓살이 내 자지를 꼭 물고 놔주질 않는다.

 퓨퓨퓻

결국, 셰릴 때처럼 오래 버티질 못했다.
20살에 몸매 좋고 얼굴까지 예쁜 여자가 내 정기를 빼내겠다고 온갖 페로몬을 뿜어내는데 진짜 머릿속이 순간 새하얘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의 자궁 안에 정액을 가득 싸버렸다.

“헤으응♥ 서방님. 좋았어요. 메이는 대만족이야.”
“셰릴도 또 서방님이랑 놀고 싶어. 그래도 되죠?”

방금 사정을 마친 내 자지를 고운 손가락으로 꼭 쥐고 흔들기 시작하는 셰릴.
별수 없이 내 자지는 다시 서버린다.

“역시 서방님! 난 서방님이 또 설 줄 알았어!”
“데이몬은 무적이라니깐? 데이몬 같은 남자 없대. 육림대 유부녀 언니들한테 물어보니깐 많아야 두세 발 쏘고 끝이라더라.”
“헤헤♥ 데이몬, 사랑해♥ 영원히 내 꺼 하자♥”
“흐흥♥ 메이도  사랑해. 데이몬. 우리 언제까지고 이렇게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자♥”

그리고는 다시 시작되는 섹스.
정신이 어질어질했지만, 끝까지 맨탈을 붙잡으려 노력했다.

차라리 발기가 안 되면 모를까.
고추 힘이 너무  것도 문제야.

계속 사정을 해도 압도적인 스텟 덕분에 다시 발기가 되니 메이와 셰릴이 좋아 죽는다.

퓻 퓨퓨퓻

몇 발을 뺐을까?
거의 50발을   같았다.
그리고 내 귓가에 새롬의 목소리가 들린다.

[분신 1이 복상사했습니다. 소환해제 됩니다…]
[분신 2가 복상사했습니다. 소환해제 됩니다…]
[분신 3이 복상사했습니다. 소환해제 됩니다…]

그래.
바깥의 전우들은 나보다 더한 전장에서 싸우고 있었구나.
너희의 희생.
잊지 않으마.

눈앞에는 메이와 셰릴이 온통 하얀 정액 범벅이 되어서 침대 위를 전라로 굴러다니고 있었다.
지쳐서 곯아떨어진 그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옅게  있다.

“휴…그래도 얼추 급한 불은 끈 건가.”

100일 정도 여인들을 내버려둔 죄는 겨우 값을 치렀다.
오늘이 특별히 심한 거지 내일부터는 조금 나아질 거다.
아마도?
그냥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럼 이제 할 일을 생각해보자.
일단 티모가 말한 대로 코볼트 30마리를 구해다 줘야 한다.
이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마녀의 숲 근처에는 널린 게 코볼트다.
그동안 베이스캠프근처에 항시 보초를 서고 있는 중갑대 오크들이 무서워서 접근하지 않았던 것뿐.
내 쪽에서 먼저 찾으러 가면 얼마든지 잡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30마리를 세뇌하고 나면 벌써 90/100마리의 몬스터를 세뇌한 셈이니 나머지 10마리는 천천히 구하면 될듯하다.

그리고   일은 제국의 노예상인을 추적해보는 것이다.
사실 이건 급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고블린 부락을 멸망시켰으니 고블린에게 강간당해서 자궁이 망가진 여자를 노예로 사기 위해 정기적으로부락을 들렀던 노예상인들이 이상을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그런 상인들을 잡아서 뒤를 캐내면 귀녀대원들의 복수를 이루어줄 뭔가의 단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지금으로써는 그 노예상인들과 피에른 대공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운이 좋으면 피에른 대공의 약점을 쥘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조심해야 한다.
난 아직 윌렛 왕국의 내 가문도 제대로 휘어잡지 못한 망나니 공자일 뿐.
역으로 정체를 들켰다간 곤란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마녀사냥.
이제 슬슬 심층부로 들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스텟을 레벨로 환산하면 60대 초반이라 보면 된다.
대륙에서 나만  고렙 인간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

마녀란 년이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든다.

마녀는 악마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마법사들.

이들을 잡아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면, 차후 같은 악마 후보자들끼리의 싸움이나 기타 다른 상황에서 큰 도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할 일은 모두 정해졌다.
그럼 가장 먼저 할 것은 코볼트 사냥.
그다음에 마녀사냥.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노예상인 추적이다.

이를 다 이루고 마녀의 숲을 떠서 다시 윌렛 왕국 백작가로 돌아간다.

이런 어마무시한 전력을 끌고 본성에 가면 어찌 될지 벌써 심장이 뛰고 나도 모르게 비열한 미소가 지어진다.

“날 무시했던 내 형들. 그리고 날 죽이려 했던 계모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가 본성에 없는 동안 즐기고 있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마음껏 만끽해라.

사상 최악의 주인공이 강림하는 순간, 저들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은 잠깐의 봄날이었다는 듯이 산산조각이  테니 말이다.
 



사상 최악의 주인공〈 61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