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화 〉 안대를 벗어주세요
* * *
임신선언.
이건 여자가 확신을 하고 말한 거다.
자궁에 생기는 남편의 아이.
안대를 낀 와중에도 클레어는 행복감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그럼 저는 이제 엄마가 되는 걸까요?”
“크흐흑. 축, 축하하오.”
“여보도 축하해요. 아빠가 되는 거잖아요.”
아니다.
매튜는 아빠가 될 수 없다.
그녀의 아기집에는 이미 내 정자가 가득 차있기 때문.
그의 하찮은 씨앗은 입장이 허락되지 않았다.
“여보? 괜찮아요? 너무 감동하여서 울고 있는 건가요?”
“그렇소, 잠시 나는 나가 있겠소이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결국 매튜가 방 밖으로 도망쳤다.
침실에 남은 사람은 우리 둘뿐.
어찌나 섹스가 즐거웠는지 가랑이 사이로 정액을 질질 흘리면서도 클레어는 콧노래를 부른다.
“흐흥, 흥~”
자연스럽게 물에 담겨 있는 손수건으로 음부를 닦으려는 클레어.
그런 클레어의 희고 가녀린 손목이 내 손에 우악스럽게 잡힌다.
덥썩
“…응? 여보? 아까 나가신다고…읍!”
다시 한 번 입을 막았다.
클레어, 네 공식적 여보는 나갔지만, 육체적 여보는 아직 안 나갔다.
“잠시만…읍! 이건 너무 갑작스럽…읍읍!”
큭큭.
어떻게든 안대를 내리려고 해보는 클레어.
하지만 두 손목이 나에게 잡혀서 옴짝달싹을 못 한다.
…이년 보게?
키스하면서도 부드럽고 농염한 허벅지를 활짝 열어 남성의 침입을 너무나도 쉽게 허락하는 그녀.
뭔가 이상을 감지했음에도 신체가 저절로 섹스를 원해서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벌린 거다.
그렇다면 거절해주는 건 도리가 아니겠지.
이미 정액과 애액 범벅이 된 그녀의 보지에 2차전으로 자지가 스리슬쩍 밀려들어 간다.
쑤우욱
“아흐흑!”
굵은 대물이 아래를 꽉 채우는 충족감에 클레어의 입가에 자신도 모르는 달콤한 한숨이 새어져 나온다.
“여보? 대체 뭐예요…저 무서워요. 안대는 좀 벗고 어떻게, 하아악!”
피스톤질이 조금 더 빠르고 깊숙해지자 그 말조차 못하고 뇌가 내 자지 생각으로 꽉 차버렸는지 말을 잇지 못한다.
쑤컹 쑤컹 쑤컹
“하아앙♥ 흐앙♥ 하으응♥ 하응♥”
그녀의 습습한 동굴을 헤집어놓는 용맹한 돌격병.
클레어는 정확히 15분 동안 아무런 생각도 못 하고 나의 리듬에 맞춰서 온전히 신체를 헌납해야 했다.
츄릅 츄릅
그나저나 이 유방은 진짜 물건이란 말이야.
지구에서도 G컵 여자는 흔치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없었고 외국 여자들 중에서는 이따금 있었지만 클레어처럼 꽉 찬 G컵은 아니었고, 부드러움 또한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진짜 이 여자는 젖통 하나만 봐도 내 여자로 삼을 만하다.
“아응♥ 가슴 간지러워♥ 여보 나 오늘 미칠 것 같아요♥ 하아앙♥”
그래.
더 미치도록 박아주마.
내 자지를 몸이 기억할 수밖에 없게 해줄게.
퍽 퍽 퍽
퓨퓻 퓨퓨퓻
두 번째 사정.
이번에는 그녀의 얼굴에 남김없이 뿌려주었다.
클레어는 가슴은 크지만, 얼굴은 주먹만 하다.
하지만 내 정액량은 거의 우유 1L 수준.
얼굴을 뒤덮다 못해 비 맞은 것마냥 정액에 쫄딱 젖어 캑캑댄다.
“콜록…콜록…자기 엄청나♥ 이렇게 많이 싸다니. 매튜, 당신은 정말 대단한 남자예요♥”
암컷으로서 자신의 짝짓기 파트너를 인정해버리는 클레어.
아까 분명히 매튜는 방 밖으로 나간다고 말한 걸 듣고 강제 섹스를 당한 건데도 머릿속의 의혹은 내 자지에 완전히 묻혀버렸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내 자지는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니깐 말이다.
툭 툭 툭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치며 도킹장소를 찾는 내 성난 육봉.
쉴 시간 따위는 없다.
이쯤 되자 안대를 낀 클레어의 안색이 살짝 새하얘지는 것이 느껴진다.
“…여보? 이렇게 바로? 쉬는 시간 없이요? 조금만 시간을 두흐갸악!”
쑤우욱
쉬는 시간?
그건 내가 정한다.
그리고 난 아직 전혀 지치지 않았어.
세 번째는 더더욱 격렬한 피스톤질.
앞서 두 번의 섹스도 첫 번째는 정말 부드럽게, 두 번째는 첫째보다는 좀 더 강하고 깊이 있게 했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그녀의 보지 내부를 내 자지에 맞게 넓혀놓는 거다.
벌써 세 번째 섹스인데 클레어의 구멍은 첫 번째 섹스와 비교하면 이미 놀라울 정도로 늘어나 있었다.
팡 팡 팡
“아흐아악! 여보♥ 나 이러다 미칠 거 같앗♥ 너무 힘든데…너무 조앗♥ 하아앙♥”
체력은 모조리 방전 났을 거다.
딱 봐도 가슴 무게 때문에 걷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클레어가 운동을 좋아할 리도 없고, 근육이 없어서 온몸이 젤리마냥 부드러운 여인이 벌써 두 시간째 한시도 쉬지 못하고 박히고 있다.
아까는 내 손을 떨치고 안대를 벗으려고 버둥거리다가 이제는 손조차 올릴 힘이 없는지 내 리듬에 맞춰서 무력하게 몸이 흔들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팡 팡 팡 뷰르릇
세 번째 사정.
클레어의 저항은 없었다.
이번엔 그녀의 봉긋 솟은 두 젖가슴에 골고루 뿌려주었다.
이미 온몸에 정액샤워를 한 클레어.
힘이 없어서 개미만 한 목소리로 나에게 애걸한다.
“잠시만…쉬는 시간을 주세요…매튜, 나 너무 지쳤어.”
이걸 어쩌나?
내 대물은 이미 또 섰는걸?
그녀의 애절한 부탁은 듣지조차 않았다.
다시 그녀의 보지는 원치 않아도 내 자지를 꼭 물어 재꼈다.
“하으아악! 제발…흐갹! 나 정신 이상해져 버려♥”
질척거리는 보지는 내 자지를 부드럽게 받아들였고 육체와 육체가 맞부딪치며 내뿜는 뜨거운 열기가 넓은 침실을 가득 채운다.
침대보는 이미 정체불명의 액체들로 가득하다.
침, 애액, 쿠퍼액, 정액, 콧물, 눈물, 땀.
온갖 액체가 침대를 축축이 적셨고, 클레어의 몸에는 더 많은 액체가 군데군데 묻어있었다.
퍽 퍽 퍽
“하으윽…매튜…정말…당신…맞아요? 히윽!”
큭큭큭.
드디어 5번째 삽입 중에 클레어가 합리적 의심을 품었다.
매튜 그 뚱땡이가 쉬지도 않고 다섯 번 섹스할 수는 없었겠지.
게다가 자지의 굵기와 길이도 평상시와 엄청 차이가 날 거다.
첫 섹스때 자궁 입구에서 깔짝거렸던 내 자지는 이미 그녀의 자궁 깊숙이 뿌리까지 박힌 상태.
거대한 두 젖통이 외간 남자의 피스톤질의 맞춰서 흔들리는 꼴은 음란한 유부녀 그 자체였다.
“매튜…왜 대답이…하아앙♥”
자지로 보지 입구를 막아주는 거로 대답을 대신해주었다.
이쯤이 되면 클레어도 뭔가 이상함을 알아차렸겠지.
하지만 내 피스톤질이 격렬해지자 다시 모든 의문을 잊고 나에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거다.
팡 파팡 팡 팡
“하아앙♥ 이상해♥ 몸이 너무 뜨거워♥ 머리에서 아무 생각도 안 나♥ 히잉♥ 클레어 이상해요♥”
그러라고 박는 거란다.
네가 잠깐이나마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순간은 사정 직후 잠깐의 틈뿐이다.
뷰릇 뷰르릇
그리고 그 틈이 또 왔다.
완전히 탈진해서 녹진녹진 해버린 클레어는 하도 신음을 내질러서 쉰 목소리로 속삭인다.
“매튜…당신 맞는 거죠? 그쵸?”
아니 틀렸어.
오답을 말했으니 다시 한 번 삽입한다.
쑤컹
“하으아악! 또! 매튜! 이건 말도 안 돼! 예전에는 한 번 하는 것도 힘들어했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하드웨어가 틀리잖니?
이쯤 되면 눈치채야지.
요 순진한 유부녀야.
퍽 퍽 퍽
“하아앙♥ 그마안♥ 좋은데…그만♥”
저 기분이 뭔지 안다.
자지가 자기 아래쪽을 불태우면서 몸을 꽉 채워주는 충만감은 좋다.
하지만 숨이 차고 땀이 너무 나고 강제적으로 운동하는 기분에 뇌가 녹아내리는 거다.
마치 실시간으로 뇌세포가 파괴되고 사고가 정지되고 생각이 단순해지는 느낌.
조건반사적으로 삽입 때마다 강제적으로 분비되는 쾌락의 호르몬이 그녀의 뇌를 절여버린다.
뷰릇 뷰르릇
“하아앙♥ 이제…그만♥ 그만해줘♥ 하으아앙!!!”
쉴 시간 따윈 없어.
난 오늘 널 질리도록 따먹을 거거든.
수십 명의 여자와 수백 번의 섹스도 견뎌내었던 변강쇠 데이몬에게 한 여자 후리는 건 일도 아니다.
퓨퓻 퓻 퓨퓻
퍽 퍽 퍽
삽입과 분출의 연속.
15번째쯤 지났을까?
어느 순간 애걸하던 클레어가 더는 부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자궁을 온전히 나에게 맡겼다.
이제는 내가 빨리 끝내주길 바라는 상황.
그 와중에도 자지에 박히는 건 좋은지 입가는 파르르 경련이 일고 있다.
이건 마치 간지럼.
간지럼을 피우면 웃을 수밖에 없지만 수 시간 내내 간지럼을 태우면 어떻게 될까?
사람 미치는 거다.
그리고 클레어는 지금 반쯤 미쳤다.
뷰릇 뷰르릇
마지막 사정을 끝냈다.
아마 20번째였던 것 같다.
여기서 더 할 수도 있지만, 그랬다간 정말로 클레어가 미치거나 보지가 찢어질 것 같아서 그만뒀다.
새빨개지다 못해 퉁퉁 부어서 질 내가 잘 보이지 않는 그녀의 보지.
지금까지는 격렬한 삽입으로 인한 순간의 쾌락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느끼지 못했지만, 몸의 열기가 가라앉는 순간 통증이 느껴질 거다.
“아으으으…아파…”
큭큭.
아픈데 손을 들어 올리질 못한다.
그만큼 탈진을 해버린 거다.
그녀는 지금 시체처럼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
안대를 벗을 수도 없고, 보지 상태를 확인할 수도 없다.
“매…매튜? 저 포션 좀 가져다줄래요? 너무 아파서 그래요…”
완전히 갈라진 목소리로 남편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왜 남편 이름을 부를 때 말을 더듬냐?
아마 클레어도 본능적으로 불길한 예감을 느낀 것 같다.
하긴, 남편과는 자지 길이와 굵기, 그리고 정력까지 차이가 나는데 눈치채지 못하면 그게 바보지.
첫 섹스야 정신없었고 오랜만이라서 모를 수 있다 쳐도 20번을 내리 섹스를 했는데 모르면 그건 바보다.
딱
말하지 않고 손가락을 튕겼다.
잠시 나갔다가 아내의 신음소리를 듣고 다시 헐레벌떡 들어온 매튜.
피눈물을 흘리며 방 한구석에서 아내가 무참히 유린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포션을 나에게 넘겨주었다.
졸졸졸
퉁퉁 부어오른 채 정액투성이였던 그녀의 보지가 말끔히 아물었다.
역시나 판타지아 대륙의 포션은 말도 안 되는 성능이다.
“매, 매튜.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어서요. 안대 좀 벗겨주세요. 답답해요.”
이제 너도 사실을 알 때가 되었지.
너의 기둥서방의 정체를 공개하마.
두근 두근
클레어가 과연 나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녀의 놀란 얼굴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내 심장이 흥분으로 쿵쿵댄다.
“그, 그럼 벗기겠소.”
“네, 부탁해요! 여보!”
안대의 해제식은 매튜가 직접 한다.
이 참상을 남편과 아내가 공평히 공유할 기회를 주는 거다.
딴 따단 따단~
예능식 BGM 깔아주시고.
그럼 클레어님.
이제 그만 안대를…벗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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