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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화 〉 제법 색다른 섹스였다



〈 114화 〉 제법 색다른 섹스였다

* * *

이보다 저렴한 구애는 없을 거다.

이른바 데이몬식 구애.

따먹을 테니 보지 좀 벌려라.

“…네? 여기서요?”

상남자식 구애에 심하게 당황해서인지 올리비아는 얼굴을 붉히며 안절부절못한다.

그러고 보니깐 올리비아를 따먹은 지가 좀 오래된 것 같아.

레벨도 원체 높고 능력도 뛰어난 유능한 여인이라서 일적으로는 많은 대화를 나눈다.

실제로 나이도 많으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가끔 조언을 얻을 때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도합스텟 600을 찍고 환골탈태를 한 이후로 잠자리를 가졌느냐?

그건 아니었다.

“왜, 싫어?”

“아뇨, 저는 좋죠.”

“우리 잠자리 안 한 지 꽤 됐잖아?”

“…네.”

큭큭.

마치 중년 부부의 대화 같다.

오랜만에 섹스하자고 하니깐 서로 어색해서 뭘 어째야 할지 모르는 풋풋한 반응.

물론 나는 거기에 찬물을 끼얹을 각오가 되어 있는 쓰레기 주인공이다.

“그, 그러면 오랜만에 주인님과 사랑을 나누…”

“아니? 그건 아니야. 그냥 새롬 대타가 필요하거든.”

“네?”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나 보네.

난 친절하니깐 특별히 다시 한 번 또박또박 그녀가 알아듣게 알려줄게.

“나랑 친분이 있는 마족년이 제법 섹시하거든? 근데 거리가 멀어서 따먹을 수가 없어. 아쉬운 대로 걔 생각하면서 널 대타로 이용하려고.”

대놓고 다른 여자를 생각하면서 널 강간할 거라 말한다.

그러자 땡그란 녹색 눈동자에 순식간에 차오르는 눈물.

“그, 그러면 저를 사랑해서 그런 게 아니라.”

“맞아, 그년에 대입해서 널 쑤셔줄 거야.”

과연 올리비아의 대답은?

궁금해서 씩 웃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

훌쩍대며 눈물을 훔치더니 다소곳이 손을 모으며 말한다.

“…그 여자분의 이름과 성격을 말해주세요. 제가 최대한 그분을 연기해 볼게요.”

큭큭큭.

너는 그럴 줄 알았다.

완전히 나에게 의지하는 올리비아는 상대 파트너의 무례한 언행에 가슴 속에 멍이 들었음이 분명할 텐데도, 내 성적 취향을 맞춰주기로 했다.

“이름은 새롬, 당당한 성격이다. 도도하게 연기하다가 내 자지를 먹고 순종적인 여인으로 변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기하도록.”

미션을 주었다.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깐 연기력을 보장되지 않을까?

그리고 내 자지를 보지에 끼우고 순종적이 되는 건 굳이 연기가 아니더라도 저절로 그렇게 되곤 하지.

올리비아는 잠시 감정정리를 하고 나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럼 서방님의 즐거움을 위해서 그 새롬이란 여인을 연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돌변한 눈빛.

나를 꼬나보며 고개를 들고 도도한 스탠스를 취한다.

“데이몬, 감히 인간 주제에 내 침실에 들어온 이유를 알 수 있을까?”

호오, 제법인걸?

이럴 줄 알았어.

원래는 셰릴과 올리비아를 놓고 누구에게 역할을 맡길지 고민했었다.

알다시피 셰릴도 도레미 사건 때부터 연기력은 정평이 나 있었고, 올리비아는 연륜에서 풍기는 경험치가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금 눈앞에서 펼쳐진 올리비아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니, 이 초록머리 마녀가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깨달았다.

“난 이미 반쯤 인간의 탈을 벗고 악마와 다름이 없다. 이런 내가 너의 침실에 들어오면 안 되는 건가?”

“인간 놈이 정말 건방지네. 네가 아무리 좀 강해졌다 할지라도 나 같은 마족 입장에서는 벌레나 다름없어. 어딜 감히 넘볼 여자를 넘봐…꺄아악!”

그녀의 말을 다 듣지 않고 난폭하게 눕히고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물론 나는 올리비아의 옷을 찢고 있는 거지만, 머릿속으로는 새롬의 옷을 찢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당황하는 표정까지 일품.

얼굴을 살짝 붉힌 채 어설픈 저항으로 팔다리를 허우적댄다.

“이, 이러지 마. 정말 이러면 안 돼. 인간 따위에게 강간당할 순 없어!”

“네년이 근무태만 할 때부터 자지로 벌을 주고 싶었다. 그러니 오늘부터 네 새로운 업무는 내 정액받이다!”

쑤컹

그대로 올리비아의 깨끗하고 작은 보지에 내 어마어마한 거근을 밀어 넣었다.

물론 그녀는 질이 짧고 좁은 여인이었기에, 무작정 끝까지 밀어 넣지는 않고,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로만 삽입을 했다.

쑤컹 쑤컹 찹 찹

“아아악! 아악! 데이몬! 정말로 내 보지에 자지를 넣으면 어떡해!?”

이건 아마 연기가 아니라 진짜 아파서 지르는 비명이다.

조금 사정을 봐주었는데도 뱃속을 가득 채우는 이물감과 성기가 엄청나게 확장되는 데서 오는 압박감에 올리가 눈물을 줄줄 흘린다.

“그러면 진짜로 넣지, 가짜로 넣냐?”

“당장 빼! 빼라고! 그렇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어!”

새롬을 연기하는 올리비아의 소심한 반항.

그런 그녀의 저항은 내 성기를 더욱 딱딱하게 만들 뿐이다.

퍼억 퍽

“아악! 진짜 아파! 아아악!”

“이래도 내가 부르는데 드라마나 쳐보면서 무시할 거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올리비아는 드라마를 본 적도 없고, 애초에 판타지아 사람이라 드라마가 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이전 세계 지구의 현대문물을 알고 있는 여인이자 악마녀다.

“하윽! 진짜! 다시는 안 그럴게! 그러니까 살살 박아줘! 너한테 온전히 집중할 테니까! 일 열심히 할 테니깐 자지 좀 빼!”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서도 온전히 대사를 모두 치는 올리비아.

너는 지구에서 연기 배우 했으면 셰릴이랑 나란히 대배우의 반열에 올랐을지도 모르겠어.

물론 여기서는 내 좆집 신세니깐 다 소용없는 일이지만 말이지.

어쨌든 그녀의 열연에 나도 흥이 오르고 점점 상황에 몰입하게 되면서 피스톤질의 속도가 올라간다.

쑤컹 퍽 퍽 퍽

“씨발년! 뭐라고? 네가 뭔데 하늘 같은 후보자님에게 반말을 지껄여? 말 똑바로 안 해?”

“아아악! 죄송, 죄송해요! 후보자님! 새롬이가 보지 주제에 강한 자지를 가진 데이몬 님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어요! 제발 보지 좀 그만 괴롭혀 주세요!”

“늦었어. 너는 맨날 내가 볼 때마다 일 제대로 안 하고 은연중에 날 무시했잖아? 이참에 내 자지에 제대로 당해라!”

팡 팡 팡

피스톤질의 속도를 올리자 예전에도 내 자지를 받아들이기 버거워하던 올리비아가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진다.

“아악! 아파요! 아흑! 아아악!”

여성기와 남성기 사이즈가 맞지 않으니 아플 수밖에.

물론 올리의 보지에는 물이 많이 나와서 질척대긴 한다.

그러나 아무리 접합부가 부드러워도 보지구멍이 하릴없이 늘어나는데 견딜 수 있는 여자는 없는 법이다.

“이제 어쩔 거야? 또 앞으로도 나에게 건방진 모습 보일 거야?”

“아악! 새롬이는 다시는 건방진 모습을 보이지 않겠습니다! 보지 주제에 자지님을 무시하고 드라마나 봐서 죄송해요!”

“앞으로 내가 부르면 빠딱빠딱 와라. 한 번만 밍기적거리면 자궁에 피 나올 때까지 박아줄 거야.”

“새롬이는 똑똑히 알아들었어요! 제발 봐주세요! 후보자님의 우람한 자지로 보지팡팡 당해서 너무 아파요!”

올리비아의 열연으로 슬슬 사정감이 느껴진다.

마지막 스퍼트로 삽입속도를 올리다가 그대로 그녀의 자궁에 내 백탁액 우유를 폭격해 버렸다.

뷰릇 뷰르릇 뷰릇

사정이 끝났다.

남녀 간의 교합이 끝났지만, 난 섹스 후의 여운을 즐기고 싶어서 그녀의 귀여운 보지에서 내 육봉을 빼지 않았다.

“아흐…흐흑…뱃속이 꽉 차다 못해 터질 것 같아…주인님 자지는 정말 우람해요…”

올리비아는 사정 직후에 발기가 다소 풀린 내 좆조차 질 내에 받아들이기 힘든 게 분명하다.

그런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내가 자지를 그녀의 아기집에서 빼낼 때까지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었다.

요 착한년.

정말 마음에 드네.

이제는 섹스가 끝났으니 새롬이 아닌 올리비아로 돌아오게 해야겠다.

쓰담 쓰담

“올리비아, 고맙다. 덕분에 새롬이 년을 따먹은 느낌이 들고 속이 좀 풀렸어.”

“서방님이 즐거우셨다면 올리는 만족해요.”

기특해서 그녀의 작은 체구를 꼭 안아주었다.

환골탈태로 나는 워낙에 몸집이 커졌고 올리비아는 키도 작고 말랐다 보니 내 품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폭 안겨진다.

이렇게 나만 바라보는 여인에게 내가 따먹고 싶은 여자를 연기하라 말하고 오나홀로 쓰다니.

난 정말 나쁜 놈 중에 나쁜 놈이야.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가운데 다리가 다시 딱딱해진다.

“…주인님, 또 발기하셨네요. 가랑이 보지가 너무 아픈데 입보지 써도 될까요?”

비 맞은 강아지처럼 오들오들 떨면서 하늘 높이 솟아오른 성난 육봉을 보는 올리비아.

녹색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남편에게 보짓구멍 대신 목구멍을 쑤셔달라 간청하는 모습을 보고 꼴리지 않으면 그건 남자가 아니다.

그래.

나도 판타지아 대륙 오면서 많이 성격 유해지긴 했지.

그러니까 특별히 올리비아를 배려해주기로 한다.

“알았다. 원래라면 팔다리 다 절단하고 배빵치면서 섹스하려던 거 특별히 자궁에 자지 도장 한 번 더 찍는 거로 봐주마.”

이 정도면 나 진짜 착해진 거 맞지?

애원하는 여자에게 정상적인 섹스를 해준 거잖아.

너무 착해져서 어디 가서 사악하다고도 못하겠어.

“…나쁜 내 남편. 그래도 사랑해요♥”

그녀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흘리면서 이미 퉁퉁 부어오른 그녀의 보지를 다시 한 번 공략한다.

쑤우우욱

“아아아악!”

“참아! 참으라고!”

그냥 참으라고만 연발하면서 신나게 쑤셨다.

퍽 퍽 퍽

“아으윽! 아악! 하악!”

“어, 좋다! 올리비아, 너도 좋지?”

“…아흑! 좋, 좋아요. 서방님…아악!”

답정너 질문 하나 던져주고 피스톤질을 하다가 결국 다시 한 번 사정했다.

퓻 퓨퓨퓻

진짜 정액량이 많아지긴 했네.

그녀의 자그만 질구를 가득 채우다 못해 연하고 말랑말랑 허벅지의 절반이 죄다 정액자국 범벅이다.

“올리비아 정액 모두 마셔줘.”

할짝 할짝

이미 마시고 있었구나.

훈련이 제대로 되어서인지 바닥을 적신 정액까지 싹싹 핥아 먹었다.

“서방님의 씨앗을 함부로 흘릴 순 없잖아요. 저 잘했죠? 헤헤.”

울면서 내 칭찬을 바라는 올리비아를 꼭 안아주면서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고마워, 올리비아. 오늘 네가 해준 섹스는 최고의 섹스였어.”

이건 단 한 점의 거짓 없는 진심이다.

난 항상 최고의 섹스를 갱신해나가니 말이다.

내 말에 정말로 뿌듯함을 느끼고 배시시 웃는 올리비아.

그녀의 눈빛은 사랑에 완전히 빠진 여인의 그것이었다.

“주인님, 사랑해요♥”

“그래, 나도 사랑한다.”

올리비아를 토닥토닥 해주면서 오래간만의 섹스를 마쳤다.

다른 정실부인 메이와 셰릴과는 또 다른 느낌을 제법 색다른 섹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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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주인공〈 114화 〉 제법 색다른 섹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