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화 〉 전원 탈의 후 보지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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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의 눈물.
1회에 한해서 어떤 상대든지 자신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신보다 높은 격의 상대에게는 단순한 호감으로, 비슷할 경우에는 강력한 매혹작용.
마지막으로 나보다 격이 낮은 상대에게 쓰면 사실상 권속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다.
꽤나 괜찮은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이런 류의 아이템은 보통 나보다 격이 낮은 상대에게 쓸 이유는 없다.
그런 놈들은 어차피 천신의 눈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복속시킬 수 있기에.
그보다는 평상시에내가 비비지도 못할 정도로 강하거나 격이 높은 상대에게 써서 점수를 따기에 좋은 템이라 생각한다.
“흐…흐흑…”
“뭐야, 너 아직도 안 내려가고 있었냐?”
우승상품을 얻고 싱글벙글하고 있는데, 한유림 이년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좀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슬아슬하게 가려진 젖가슴이지만, 특유의 예쁘고 탱탱한 모양은 이미 확실히 사진 찍히듯이 머릿속에 저장되었다.
“한유림, 다음에는 그 종잇조각 같은 보지가리개도 내려서 남자맛 좀 보여줄게.”
“히이익!”
“이놈! 어서 꺼져라!”
옆에서 내 목에 칼을 겨누고 있던 용사가 듣다못해서 소리를 지른다.
상철이 너가 이렇게 목청이 좋았는지는 몰랐는데.
“참 나, 우승자가 결투장에서 먼저 내려가야 한다고? 별 거지 같은 경우가 다 있군.”
“봐줄 때 내려가라. 아니면 지켜보는 시선이고 뭐고 그냥 썰어버릴 테니깐 말이다.”
이상철의 눈깔이 회까닥 돌기 직전이라는 게 느껴진다.
진짜 돌게 해보고 한 판 붙어보고 싶은 호승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는 그냥 물러나야 한다고 내 본능이 외치고 있었다.
아무리 방심했다지만 내 목에 순간적으로 칼을 들이댈 수 있었으니 용사의 스텟도 적어도 600 이상은 되겠지.
천사 쪽 사람이어서 후보자 탐색스킬 악마의 눈을 사용할 수 없으니 이런 쪽에서 참 답답하네.
“그럼 유림아, 나중에 봐.”
“으흐흑…”
그녀의 눈을 마주치고 싱긋 웃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떨구는 그녀.
몸을 부들부들 떠는 게 마치 호랑이 앞에 선 사슴 꼴이다.
내가 그렇게 강했나?
성녀 신분으로 남자한테 개처럼 맞아본 게 처음이라서 충격이 가시지 않나 보구나.
뒤돌아서서 대기실로 내려가려는 내 등 뒤로 이상철의 서늘한 목소리가 꽂힌다.
“데이몬…이라고 했나? 밤길 조심해라.”
큭큭큭.
유치해서 헛웃음이 나오네.
판타지아 대륙에서 가장 정직하고 고결하다는 놈이 하는 대사는 처맞고 두고 보자는 엑스트라 같다.
“앞으로 또 만날 일 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웃으면서 봅시다.”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들어갔다.
이 말이 사실인 게, 앞으로 나는 갈리아 제국의 실력자 피에른 대공과도 대립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홀리엔 법국과도 사이가 좋지 않을 테니, 천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사랑도 언젠가는 또 부딪힐 거다.
용사놈이 내 말 속뜻을 알아들었으려나 모르겠네.
뭐, 몰라도 상관은 없지.
대기실로 내려오니 이미 기다리고 있는 내 여자들.
메이와 셰릴.
엘리샤와 링링.
클레어와 소피아.
마지막으로 올리비아.
에밀리까지.
우르르 나와서 나를 둘러싸고 축하해준다.
“주인님! 축하해요! 전 주인님이 그 성녀년을 제압하실 줄 알았어요.”
“서방님! 수고하셨어요.”
“정말 멋있었어요! 역시 내 남자♥ 반할 수밖에 없어♥ 헤으응♥”
뭐야.
아무런 말도 안 했는데 자기 혼자 감탄하면서 보지 적시는 건 뭔데.
점점 내 여자들에게 변태끼가 보이는 것은 착각이겠지?
“역시 주인 강하다멍! 나 마왕님 암캐된 거 자랑스럽다멍! 이 정도 강함을 보여주었으니 루나 족장도 마음 정했을 거다멍!”
얼굴을 살짝 붉히고 눈물을 글썽이며 내 팔짱을 꼭 끼는 수인녀 링링.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이 나를 기분 좋게 했다.
다시 그녀를 바라보니 소복하게 쌓인 겨울의 첫눈과 같은 회색눈동자에서 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진심이 보인다.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해서 루나 족장을 구해줄지는 몰랐겠지.
“주인님이 짖으라면 평생 개소리만 내는 암캐 되겠다멍. 목줄하고 주인님 곁에서 개밥만 먹어도 좋다멍!”
“링링, 그건 안돼요. 할수만 있으면 저희 모두 그렇게 하고 싶다고요.”
“맞아요. 개인 척하면서 주인님이랑 가까워질 생각하지 마시죠.”
오우, 내 여자들 무서운 거 봐라.
링링이가 수인녀의 특징을 십분 살려서 나와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하자, 바로 견제를 들어온다.
“그, 그럼 언니들도 동물 귀랑 꼬리 있던가멍! 난 반은 강아지 맞으니깐 주인님 강아지 하겠다는 거다멍!”
“강아지가 아니라 늑대입니다. 그리고 늑대는 길들여지지 않는 초원의 강자라고 어제 저한테 살짝 귀띔해주시지 않았나요?”
오호라?
나한테는 배 내밀고 살랑살랑 꼬리 내밀면서 뒤로는 자기 나름대로 자존감을 채우고 있었던 건가?
자기들끼리의 비밀 얘기가 폭로당해서 당황스러워하던 링링이 나랑 눈이 마주쳤다.
솔직히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만, 링링이는 그런 내 무표정이 두려웠나 보다.
고민도 하지 않고 발랑 드러누워서 다리를 M자로 벌린다.
양손과 양발을 접어서 손등과 발등을 나에게 보이고, 혀를 내밀어서 헥헥댄다.
그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암캐 그 자체.
마침 각도가 좋았는지 그녀의 농염하고 살결좋은 가랑이 사이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보지둔덕과 그 아래의 균열, 건강해보이는 선홍빛 속살이 보인다.
멍멍소리 내보라고 하고 싶네.
“보, 보지 먹어도 된다멍! 나 늑대 아니고 강아지다멍!”
“…링링, 일어나. 굳이 그렇게 안해도 돼.”
내가 없는 뒤에서 나 때문에 떨어진 자존감 채우고 싶다는데 그걸 내가 뭐라고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링링은 늑대 수인이 맞잖아?
나 때문에 요새 완전 개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서방님. 축하드립니다. 우승 상품도 꽤나 쏠쏠해요.”
정실부인 메이가 대표로 나서서 정리하는 그림.
“우승상품 천신의 눈물과 1만 골드는 마녀회의 부흥에 큰 힘이 될 거예요!”
올리비아의 들뜬 목소리.
그러고 보니 천신의 눈물만 우승상품은 아니었어.
성녀랑 용사가 하도 거기에 집착해서 순간 잊고 있었는데, 모나스 검투대회는 우승상금도 꽤나 괜찮았다.
1만 골드면 빙의되기 전 한국 돈으로 치면 거의 100억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상금.
물론 이미 수조 원 대의 자산가인 나로서는 100억이 꼭 필요한 돈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항상 돈은 다다익선이다.
“소피아.”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네가 운영단 대표로 클레어와 같이 우승상품과 상금을 수령해 오도록.”
“알겠습니다.”
이제 검투장에서 우승도 했으니 슬슬 모나스시티를 떠날 때가 왔다고 본다.
“링링, 루나는 확실히 마음을 정했겠지?”
“그럴 거라 생각한다멍! 오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마왕님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다멍!”
귀환계획은 오늘 밤 실행.
이미 녹귀대주 티모가 현무단의 재산 대부분을 마녀의 숲으로 빼돌렸으니, 나와 내 여자들은 우승 상금과 천신의 눈물만 챙겨서 돌아가면 될 일이다.
검투대회가 끝나고 모나스시티 전체가 축제 분위기니 루나도 백호단 숙소를 빠져나오기 어렵지 않겠지.
만약에 오늘 밤에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고 버리고 가기로 했다.
“그럼 탈출이 시작되는 밤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으니…”
소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당연히 그건 내 여자들 보지 구멍 주기적 개통.
오늘은 어떤 구멍을 고를지 고민이 된다.
메이와 셰릴은 전에 한꺼번에 따먹은 적이 있었고.
올리비아도 새롬이 대신 따먹겠다고 하고 신나게 보지팡팡 해줬어.
엘리샤와 링링도 검투사 숙소에서 제대로 보지구멍 쑤셔줬다.
클레어랑 소피아도 매튜가 보는 앞에서 완전히 정복해줬단 말이지?
진짜 다 한 번씩은 해줬는데?
오늘은 누구랑 하지?
고민이네.
“얘들아, 나 지금 고민이 있거든?”
고민이라는 말에 여인들 모두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너희 중에 누구 구멍을 쑤셔야 할지를 모르겠어. 그러니깐 너희가 알아서 정해라.”
선택권을 넘겼다.
좆은 준비되어 있으니 구멍만 너희가 정해라다.
그러자 잠시 자기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누워서 쑥덕대던 여인들.
갑자기 깔깔대는 소리가 들린다.
“차라리 그게 낫겠네요.”
“주인님은 가능하시겠죠. 워낙 강한 남자잖아요.”
“맞아, 경험이 없던 것도 아니고. 충분히 감당하실 거야.”
무슨 얘기를 자기들끼리 재밌게 하는 거야?
나도 좀 그 대화 좀 끼어보자.
“아까부터 너희끼리 작당 모의를 하면 조금 서운해지는데? 어서 말하지?”
그러자 대표로 나서는 메이.
그녀가 다소곳이 자궁이 위치한 복부에 두 손을 공손히 올리고 양손가락을 맞대어서 하트 모양을 만든다.
마치 자신의 아기집에 씨앗을 심어달라는 저속한 순종의 표현.
그 와중에 고개까지 숙이니 나와 대등한 지위를 가진 와이프가 아니라 한순간의 씨받이로 전락한 하녀 느낌이다.
“나의 주인님, 정했습니다.”
“그래, 누구 쑤셔줘?”
“저희 모두에게 박아주세요. 순서를 정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까 7명 전부 해달라는 말?
이년들이 아주 당돌하네.
“저희끼리 주인님 씨앗 아기집에 받겠다고 다투고 신경전 벌이고 싶지 않습니다. 공평하게 보지팡팡 해주세요.”
셰릴 또한 메이의 옆에서 정중하게 나에게 씨앗을 구걸했다.
그러자 하나둘씩 내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여인들.
“부탁합니다, 서방님.”
“저희 모두는 주인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
“부탁한다멍! 혼자 버려져서 자위하고 싶지 않다멍! 나 정복해달라멍!”
7명의 여자가 모두 애틋하게 나를 바라보니 이를 외면하기도 뭐하다.
결국, 오늘 내 무한에 가까운 정력을 봉인해제 해야할 때인가?
“모두 침실로 들어와. 저녁때까지 섹스다.”
모두 박아달라면 그렇게 해줘야지.
난 야박한 남자가 아니니 씨뿌리기 정도는 내 여자들에게 충분히 해줄 수 있다.
“에밀리, 미안한데 오늘 탈출할 때까지 혹시 모를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경계 좀 해줄래?”
우리 모두가 한 방에 들어가서 즐길 계획이니 운영단과 검투단을 왔다 갔다 하며 경계근무를 서달라는 말이다.
그러자 뭐가 잔뜩 불만인지 볼을 잔뜩 내미는 에밀리.
“저는…”
“그럼 부탁할게!”
전에 운동 어쩌고 하면서 폭탄 발언을 했던 게 생각나서 일부러 대답을 듣지 않았다.
솔직히 미성년자 천재검객소녀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너무 무섭다.
끼이이익 쿵
두껍게 닫힌 철문.
현무단의 매튜의 침실의 침대는 초XL였고 7명의 여자가 들어오기엔 충분했다.
“모두 일렬로 서.”
내 말에 우르르 일렬로 선 내 여인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실 내지는 첩실 자리를 따낸 여인들이다.
모두 하나같이 눈이 번쩍 뜨일 미녀들.
B컵 가슴에 눈부신 금발 머리, 사파이어 눈동자의 하녀 메이.
A컵 가슴에 새끈하게 잘빠진 몸매, 은발 적안의 여기사 셰릴.
초빈유 몸매에 작고 앙증맞은 키, 민둥보지에 올리브색 머리에 녹색 눈동자 올리비아.
시원하게 큰 키에 건강미 넘치는 갈색 살결, 흑발 흑안에 D컵 유방을 가진 농염한 매력의 엘리샤.
특유의 동물 귀와 살랑거리는 꼬리, 하얀 피부와 빵빵한 엉덩이를 자랑하는 수인녀 링링.
옅은 금발과 특유의 육덕진 몸매, 무엇보다 폭력적인 메론 크기의 G컵 폭유 유부녀 클레어.
마지막으로 170cm를 훌쩍 넘는 모델 핏에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팔다리, 백옥과 같은 피부와 역시나 D컵 이상의 커다란 젖가슴을 뽐내는 소피아까지.
각자가 특유의 여성적인 매력을 물신 뽐내는 여인들을 보며 주체할 수 없이 자지가 커지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들을 훑어보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전원 탈의 후 보지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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