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MENU

〈 138화 〉 거기서 왜 기다리고 있어?



〈 138화 〉 거기서 왜 기다리고 있어?

* * *

나는 꽤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당연히 한 회사의 회장직을 맡고 판타지아 세계에서도 여기까지 오려면 지능이 좋아야겠지만, 특히나 어떤 분야에 관해서는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분야는 바로 여자에 관련된 부분.

지구에서도 나는 작업 쳤던 여인들의 이름이 모두 기억난다.

그뿐이랴.

쓰리사이즈서부터 시작해서 그 여인만의 신체비밀, 혹은 섹스 할 때의 습관과 특히 민감해 하는 성감대 부위는 의식적으로 암기했다.

여기에 와서도 그건 마찬가지다.

다를 것은 없다.

비록 판타지아 세계에서 내 휘하 여자들의 수는 수십에 달했으나, 내가 전에 지구에서 작업 쳤던 숫자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조족지혈이다.

약 50여 명의 여인.

그중에서도 내가 특히 사랑하고 애정하는 내 정실과 측실 부인들의 성감대는 모조리 마스터한 참이다.

수십 수백 번을 주기적으로 섹스하면서 그녀들의 성감대를 찾는 시도를 끊임없이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게 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 보면 되겠다.

그리고 이런 내 경험치 덕분에 지금 클레어의 가장 약한 G스팟은 내 자지에 완벽히 공략되었다.

쑤컹

삽입을 했긴 했다.

하지만 살짝 올려치기 한다.

클레어가 미쳐 날뛰는 부분은 삽입하자마자 바로 위쪽 질벽 부분.

톡 톡 톡

귀두가 들어가면서 스윽 건드려주자, 클레어가 G컵의 폭유를 흔들어대며 자지러진다.

육립이 벌어지며 애액의 꿀이 뿜어져 나와 나의 늠름한 자지를 감싸는 모양새.

“하으응♥여보♥나 기분 이상해♥”

이상한 정도가 아닐 텐데.

체위도 살짝 바꿨다.

여성 상위 체위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은 내 체위 선호보다 클레어를 극도로 발정시키고 싶은 게 내 마음이기에, 망설이지 않고 그녀를 내 자지 의자에 앉혀버린다.

푸우욱

아래에서 살짝 120도 각도로 꺾어 삽입하자 귀두의 끝이 그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연신 자극한다.

그녀의 구멍을 들락날락.

클레어는 보지 구멍 뚫린 채로 처량하게 흔들리면서 어찌할 바 모르고 내 탄탄한 복부 근육을 만져댔다.

“흐갹♥흐기익♥여보님 제발…제발요…진짜 저 이상해요♥미칠 것 같아요♥”

거의 애원 조로 나에게 부탁을 한다.

뭘 부탁하는 거지?

너무 자극이 세서 섹스 그만하자는 건가?

“심각해? 그만해줘?”

“아니…그건 아닌데♥헤응♥”

시발 뭘 어쩌란 말이야?

보지 개통되니깐 좋아죽으면서 그만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냥 박아달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이니 멈추지 않는다.

팡 팡 파팡 팡 팡

“하응♥히그긍♥여보님은 바보…♥”

이게 이제 욕을 하네.

무슨 마음인지는 짐작이 간다.

본인이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게 싫은 거지.

고작 남자 자지 하나에 정신 못 차리고 헐떡대는 지금 자신의 모습은 그냥 암캐 그 자체니까.

하지만 지금 기분이 너무 좋은 거다.

자극이 너무 세서 조금은 약하게 박히고 싶은데 또 그러고 싶지는 않고.

실시간으로 온갖 생각과 감정이 들이치면서 뇌가 뿅 가버린 상태.

이미 수많은 여자를 겪었던 나는 클레어가 어떤 상태인지 완벽히 파악하고 있었다.

“너 지금 나 욕했냐? 미쳤어?”

“뎨둉…뎨둉해여♥흐긱♥하으응♥근데 클레어 바보 보지년 만들었으니까♥듀인님도 바부♥호에엥…”

침이 너무 흘러서 발음도 제대로 안 되나 본데?

진짜 단단히 발정이 났나 보다.

그녀의 여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열기가 나에게까지 느껴질 정도긴 하다.

피가 어찌나 빨리 도는지 그녀의 새하얗고 밀랍 같은 피부색에 새빨간 핏줄 선이 선명하게 보일 지경.

특히나 커다란 메론 크기와 같은 그녀의 찐빵 젖통은 흠뻑 젖어서 내가 허리를 위로 튕길 때마다 같은 리듬으로 상하운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찰싹

“히그윽!”

“음란한 년. 지 남편 버린 것도 모자라서 내 자지 한 방에 함락돼서 이런 창피한 꼴을 보여?”

커다란 젖통에 걸맞은 빵빵한 엉덩이에 새빨간 손자국을 내며 소리가 나도록 때렸다.

움찔하던 클레어.

나는 최소한 전남편 매튜를 부정하면서 나밖에 없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게 원래 내 정복감을 고취하려고 클레어가 흔히 쓰는 방법이니까.

하지만 오늘은 자극이 너무 심했는지 조금 반응이 다르다.

내 자지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보짓구멍을 꽉 조인 채로 그녀가 두 손을 살짝 들어 양손으로 브이자를 그린다.

이미 아까부터 침은 줄줄 흐르고 있어서 모자라 보였는데, 거기서 혀까지 활짝 내밀었으니 이건 뭐…

눈초점은 전혀 맞지 않는다.

오른쪽 동공은 왼쪽 위를 보고 왼쪽 동공은 오른쪽 아래를 보는 기이한 상황.

제삼자가 행여나 지금의 클레어를 보았다면, 미친 여자이거나 최소 창관 경력 10년 차 이상의 닳고 닳은 창녀로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

그 상태로 나에게 박히면서 기뻐하는 음란한 유부녀.

“히힛♥그게 누구야? 난 데이몬 밖에 없어♥난 데이몬 만의 여자야♥그분의 좆집이고 자지에 맛 가버린 개보지년이야♥사랑해요 데이몬♥내 구멍을 더 쑤셔줘요♥난 바보 암캐년이니깐 상관하지 말고 날 혼내줘♥”

끝장이군.

지금 자신이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도 모르겠지.

아마 섹스가 끝난 후에도 기억이 나지 않을 거다.

이건 마치 술에 완전히 취한 상태랑 흡사하다.

기분은 좋으나 필름이 끊겨서 기억은 절대 나지 않는 바로 그 상태려나.

뷰릇 뷰르릇 뷰릇

“특별히 씨뿌려줬다. 바보년아.”

“헤헤♥감사해욧♥바보 보지년 씨뿌림 당해서 무척 기뻐욧♥사랑해요 여보님♥”

보지 구멍을 보호해주는 임무를 가진 그녀의 음순이 이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액 떡칠이 되었지만, 클레어는 아직도 아쉬운 듯이 고기균열에 내 기둥을 꽂은 채 기계적으로 허리 돌림을 계속하려 한다.

쑤우욱

허리를 잡고 들어서 보지 구멍에서 자지를 빼내고 침대 옆으로 던졌다.

“야, 열 좀 식혀.”

이대로 있다간 너 정말 미친다.

정말로 저러다가 복상사나 머리가 돌아버린 년 내가 봐서 그래.

그나마 여기서 끊어주면 나중에 몸의 열기가 좀 가시면 이성이 돌아오긴 할 거다.

“그러면 네가 마지막인가?”

“네, 서방님. 오래 기다렸어요.”

아카데미 퀸.

소피아가 다소곳이 나서서 내 품에 안겨온다.

향긋한 라벤더향.

나름 남자랑 섹스한다고 신경 좀 썼나 보네.

“기다리느라 지루했지?”

“아뇨, 언니들이 주인님의 자지를 영접하기 위한 보지 준비를 같이 도와줘서 괜찮았어요.”

전에도 말한 것 같지만, 내 여자들은 철저한 서열제다.

먼저 부인이 된 순서대로 언니와 동생이 정해지는 거다.

다만 예외 같은 경우는 엘리샤와 올리비아 정도?

엘리샤와 올리는 나이가 아예 많아서 가장 먼저 부인이 된 메이나 셰릴도 그냥 이모나 올리비아 님으로 올려 부르는 것 같고.

아무튼, 비슷한 나잇대에서는 먼저 부인된 놈이 언니다.

그 예시로 셰릴이 메이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언니라고 부르고 있는 데다가, 링링이랑 소피아도 20대 중반이지만 20대 초반 메이와 셰릴을 사모님 내지는 언니라 부른다.

아무튼, 내가 다른 여자들을 공략하는 사이에 소피아는 올리비아랑 엘리샤가 번갈아가면서 그녀의 보지를 좀 만져주었나 보다.

이미 내 자지가 들어가기 전부터 푹 젖어서 남자의 그것을 받아들이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구멍 뚫린 여성기.

이를 외면하지 않았다.

쑤컹

기분 좋게 밀려들어 간다.

확실히 소피아와 내 자지는 삽입 각도가 잘 맞아서인지 삽입이 다소 쉬운 편이다.

아니면 내가 그때 벌준답시고 무지막지하게 보지 개통시켜놔서 그런 것도 있고 말이다.

지금만 해도 봐라.

소피아의 보지는 놀라울 정도로 많이 늘어나서 내 굵은 말좆을 수월하게 견디고 있다.

만약에 처녀보지 였다면 아프다고 기절했을지도?

그녀는 이미 충분히 품절보지라 해도 될만하다.

중요한 건 나만의 품절보지라는 거겠지.

“히그윽♥이 맛이야♥마스터의 것이 내 안에 들어온 이 느낌♥좋아해요 마스터♥사랑해요♥”

습습한 동굴의 뜨거운 열기가 에너지가 되어 내 자지를 자극한다.

은은한 라벤더 향에는 발정 난 암컷의 페로몬이 조금씩 섞여서 내 뇌를 다소 혼미하게 했고, D컵에 달하는 풍만한 젖통의 끝에는 핑크빛 유두가 톡 튀어나와서 그녀가 지금 뱃속에 씨뿌림 받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어필했다.

팡 팡 팡 파팡

“히으윽♥아응♥정말 좋아♥주인님 자지 좋아♥아으응♥”

여성마다 신음소리가 조금씩 다르다.

소피아의 하이톤이면서도 어딘가 코맹맹이 느낌이 나는 교성을 듣자 자동으로 허리가 튕겼다.

파팡

“힝! 히긍♥주인님 자지에 박혀서 꼼짝 못 하는 바보 암컷 소피아에욧♥더 세게 박아주세요♥누가 위고 누가 아래인지 몸이 기억하게 해주세욧♥히응♥히갹♥”

뷰릇 뷰르릇 뷰르릇

소피아의 자궁에도 자지도장을 선명하게 찍었다.

언젠가 그녀도 나의 아기를 배어서 응애 거리는 아이에게 저 커다란 맘마통을 물리며 오직 나만을 바라보며 살겠지?

이미 내 울타리에 들어와서 완벽히 소유된 여인의 미래를 상상하며 조갯살 가운데에 흐르는 백탁액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주인님, 자지 청소해드릴게요.”

“소피아, 너는 내가 마무리해줄게.”

메이와 셰릴이 각각 나서서 내 자지와 소피아의 보지를 빨며 혹여나 떨어질지 모르는 정자를 말끔히 입으로 삼켜주었다.

쫩쫩

제법 잘 빨잖아?

진짜 메이도 섹스기술이 많이 늘었다.

베르너 백작가에서 순진했던 하녀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괜히 뿌듯하구만.

“다들 보지 토닥토닥 해줬으니 이만 일어나자. 슬슬 나가봐야 해.”

7명의 구멍을 뚫어줬는데 내가 워낙 피스톤질을 한 명 한 명 오래 해주다 보니깐 어느새 저녁때가 다가오고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녀들의 보지를 못살게 굴었으니 여인들이 몇 시간 동안 발정하다가 뇌가 이상해져 버리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네, 주인님.”

“이렇게 부인들끼리 다 같이 섹스하는 것도 좋았어요.”

“다음에도 또 이 멤버로 또 해요.”

나름 만족했는지 내 부인들이 싱글벙글 웃으며 옷을 입었다.

“어맛!”

“왜 그래? 히끅!”

“헤엑!”

몇몇 여자들이 깜짝 놀라서 몸을 부르르 떤다.

의아해하는 다른 여자들.

“왜 그래?”

“일어섰더니만 배 속에 들어있던 주인님 씨가 갑자기 흘러내려서요. 히히♥”

얇은 속옷을 걸친 그녀들이라서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하얀물들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아까 대충 눈에 보이는 건 정리했는데, 자세를 바꾸고 일어서자마자 보지 균열을 타고 빠져나왔나 보다.

“죄송해요, 주인님. 보지가 조여지지 않아서 씨앗을 흘려버렸어요”

“지금이라도 핥아서 뱃속에라도 넣을게요♥”

“구멍 헐렁한 보지년들 나중에 혼내주세욧♥”

진심을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서둘러 허벅지에 흐르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훔쳐서 입에 넣은 뒤에 고개를 숙이는 몇몇 여인들.

그 보지 구멍 헐렁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 내 코브라 말좆인데 왜 너희가 미안해할까?

솔직히 이해는 가지 않아도 조교가 잘되었다고만 생각하고 넘겼다.

어찌 되었든 간에 와이프들이 나에게 순종적인 건 좋은 거니깐 말이야.

끼이이익

간만에 섹스다운 섹스를 해서 개운한 마음으로 내 여인들의 잘록한 허리를 양손으로 두르며 침소를 빠져나왔다.

“정말 오래 기다렸어요…영주님.”

나오자마자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한 명의 작은 인영.

뭐지? 내가 여기에 대기하라고 했던 부하가 있었던가?

누군가 싶어 안력을 키우자…

거기에는 에밀리가 팔짱을 낀 채, 불만 섞인 표정으로 나와 내 여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사상 최악의 주인공〈 138화 〉 거기서 왜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