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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화 〉 저는 성녀지만 자지를 좋아해요



〈 150화 〉 저는 성녀지만 자지를 좋아해요

* * *

퍽 퍽 퍽

“아아악! 아악! 아아악!”

눈물을 흘리며 토실토실한 엉덩잇살을 흔드는 성녀를 냉정한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처음 섹스에 나 같은 대물을 받아들였으니 당연히 아프겠지.

쾌락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첫 섹스부터 그녀에게 좋은 기분을 선물해줄 생각은 단연코 없었다.

이건 훈련이고 그녀를 내 암캐로 만들기 위한 조련이었으니까.

쏴아아아

이런 와중에도 폭포수는 세차게 떨어져 내려서 한유림의 머리와 어깨를 두드렸다.

생존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내 목을 양팔로 두르고 뽀얀 허벅지를 활짝 열어 보지를 개방하는 그녀를 한심한 눈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런 음란한 년이 만인이 존경하는 성녀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군.”

“흐윽…흑흑…”

울면서도 보지로 내 자지를 꽉 조여서 물 아래로 잠기지 않으려는 그녀의 심정은 지금 어떨까?

그 절망감은 도대체 얼마나 깊을까?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나에 대한 증오감으로 범벅이 된 그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면서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는 그녀가 내 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정성껏 핥아주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할짝

“아으윽! 으윽!”

“참아. 뒤지고 싶지 않으면.”

연신 그녀의 얼굴을 핥았다.

눈도 핥고 귀도 핥고 코도 핥고.

입술과 혀는 당연했다.

마치 그녀의 얼굴 형태를 혀로 기억하기라도 하듯이 마음껏 맛봤다.

한유림은 이런 내 변태짓에 몸서리를 치면서 싫어했지만, 죽기는 싫었는지 절대 뒤로 빼지는 않았다.

“눈 감지 마. 떠라.”

어딜 이 장면을 안 보고 현실도피하려고?

억지로 눈을 뜨게 해서 본인이 남자 좆을 붙잡고 엉덩이나 흔드는 천한 여자라는 걸 똑똑히 눈에 새기게 해줬다.

할짝 할짝

“아악! 왜 눈을!!”

“눈 감지 마. 떠라.”

저 촉촉한 눈망울을 만날 때부터 핥고 싶었는데 그걸 인제야 하네.

눈을 억지로 뜨게 해놓고 그 안의 눈알을 혀로 천천히 맛보았다.

이러니까 마치 식인종 같은데.

뭐 나쁘지 않지.

식인을 안 해본 건 아니니까.

“아흐흑! 아파! 아파요!”

당연히 아프겠지.

아프라고 핥는 거란다.

눈동자를 혀로 핥으니 이슬 같은 눈물을 주르륵 흘린다.

자연스럽게 몸에 방어기제가 작용해서 눈을 감으려고 한다.

당연히 그렇게는 못 두지.

퍽 퍼어억

“감지 말라고! 말라고!”

“아아악! 아악!”

눈을 감으려 할 때마다 배빵을 때려 억지로 눈을 크게 뜨게 한다.

아파서 저절로 눈을 뜨게 하는 충격요법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되겠다.

“히그으윽…아파요…용서해주세요…”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혼잣말인가?

패배했기에 항복의 의미로 보지를 열어젖힌 여자의 칭얼거림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혀끝에 느껴지는 눈동자의 촉촉함을 즐기면서 한유림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누가 봐도 미녀라고 할 만큼 매력적인 얼굴이다.

자그마한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동양미녀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를 가졌음에도 전체적으로는 순해 보이는 인상.

그런 미녀의 얼굴은 이제 완전히 침 범벅이 되었다.

폭포수에 화장이 모두 지워졌음에도, 앵두같이 빨간 입술과 통통한 볼살에는 내 혀에서 비롯된 침이 잔뜩 묻어있어서, 이제는 한유림이 더이상 처녀가 아님을 보여주는 듯했다.

쑤컹

“아윽! 아악!”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도 방심하면 그대로 빠진다.

잘록한 허리에 이어지는 풍만한 엉덩이를 주기적으로 흔들어서 보지에 꽂힌 내 자지를 놓치면 안 된다.

삽입 각도가 어긋나서 떨어지게 되면 그녀는 그 즉시 익사할 수밖에 없으니까.

이제 얼굴은 충분히 즐겼으니 그 밑으로 내려갈 차례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성녀의 몸에서 뽑아낼 수 있는 건 다 뽑아낼 생각이다.

“지금부터 네 젖통을 천천히 맛보겠다.”

평생을 소중히 여겨온 육체를 한낱 음식으로 취급하며 자존감을 깎았으나, 이런 내 말을 듣고도 그녀는 눈물을 흘릴 뿐 아까처럼 대들지 못한다.

“젖통 내밀어.”

현재 한유림의 자세는 직각으로 서있는 나에 비해서 C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다.

보지부분과 얼굴 쪽만 나에게 붙어있는 상태.

하지만 내 말을 듣자, 할 수 없이 허리를 꼿꼿하게 펴서 부드러운 젖을 내 얼굴에 대령했다.

눈동자에는 절망이 가득하고 표정에는 수치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딱 내가 원하는 그 얼굴이었다.

“아흑! 아악!”

허리를 피자 자연히 내 대물이 더욱 깊숙이 그녀의 자궁을 파고들었고, 이젠 성녀라기도 뭐한 암컷의 비명이 내 귀를 즐겁게 했다.

시야에 가득 들어온 그녀의 뽀얀 젖통.

언젠가 임신하고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의 식량을 저장할 공간을 우악스럽게 꽉 쥐었다.

그동안 누구도 사용하지 않아서 깨끗한 순백색이었던 젖가슴에 새빨간 내 손자국이 났음은 당연하다.

“흐흑…그렇게 세게 쥐면…아파요…”

이 와중에 앙탈이라니.

주제 파악이 안 된 것 같으니 시켜주자.

입을 한껏 벌려서 귀엽게 돌출돼있는 그녀의 핑크빛 유두를 깨물어주었다.

콰직

“아아악!”

“네년의 젖통은 이제 내 장난감이다.”

콰직 콰직

임신하지도 않아서 모유조차 나오지 않는 그녀의 빨통을 연신 깨물었다.

마치 강하게 쥐어짜면 젖이라도 나올 것처럼 말이다.

“아파! 아프다고! 가슴 모양 변해버려!”

이제 내가 쓸 장난감인데 모양 좀 변하면 어떠랴.

다른 남자는 평생 볼 일도 없는 유방이다.

그런 그녀의 말을 들으며 다시 한번 강하게 깨물었다.

콰지지직

“아아아악!”

처절한 비명.

그녀의 젖가슴에 내 이빨 자국이 선명히 그려졌다.

송글송글 맺히는 핏방울만 봐도 이 섹스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자명했다.

“제발요…너무 아파요…제가 잘못했으니까 이제 그만해주세아악!”

여태까지 여자가 그만해달라고 정말 그만해준 적 따윈 없다.

가슴에만 내 이빨자국을 남길 순 없지.

조금 위에 있는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목덜미를 그대로 물어주었다.

콰직 콰지지직

조금 여담이긴 하다만, 짐승과 짐승 사이에서 목덜미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자신의 가장 중요하고 취약한 급소.

이쪽 부위에 다른 짐승의 이빨을 허용한다는 건 서열 아래라는 걸 완벽하게 인정하는 거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녀의 목덜미를 강하게 물어뜯었다.

“평생 내 이빨 자국이 지워지지 않게 해주지.”

“아, 안 돼요!! 제발! 아아악!”

오늘 이후 유림이는 성복을 목 끝까지 입고 다녀야 할 거다.

나에게 사용되어서 중고품이 되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몸을 꽁꽁 싸매는 성녀.

그 그림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조금씩 튕겼고, 이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삽입행위를 이어나가는 한유림은 당연히 죽을 맛일 거다.

“아으윽! 아악! 아악! 아파!”

치킨을 뼈째 발라 먹는다는 표현이 지구에 있었다.

그 표현을 가져오자면…난 지금 성녀의 몸 전체를 완전히 발라먹었다.

얼굴에는 내 침이 범벅이고.

목덜미에는 내 이빨 자국이 완전히 새겨졌고.

모양 예쁘던 젖통과 유두는 아까와는 달리 조금은 늘어졌으며.

보지에는 내 자지가 깊숙이 관통되었다.

이쯤 되면 슬슬 굴복했으려나?

여체가 한 번 이렇게 심하게 유린당하면, 정신적으로도 무너져서 아까같이 버릇없이 굴지는 못할 텐데.

“네 스스로 말해라.”

“하윽…뭐, 뭘요…뭘 말하라는 거예요…히극!!”

“스스로가 무엇인지 나에게 말하고 사용해달라고 구걸해라.”

오늘 이 자리에서 한유림이 바닥을 보이길 원했다.

다시는 동등한 관계로 내 앞에 설 수 없을 만큼 망가트리고 싶었다.

과연 이런 내 말을 들은 그녀의 반응은 어떨까?

두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말하자 이렇게 망가진 와중에도 표정에서 한줄기 거부감이 스치고 지나갔음을 포착했다.

“내가 어려운 걸 요구하나?”

재차 질문해서 유림이를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생각할 시간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거다.

계속해서 몰아붙여서 스스로 인권을 내려놓기를 유도한다.

“……”

이렇게 압박을 주었는데도 매력적인 얇은 입술은 열릴 생각을 하질 않는다.

대답을 망설이는 그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거다.

“아직 물맛을 덜 봤군.”

그러면 조금 더 먹이는 수밖에.

내 뒷목을 붙잡고 있던 그녀의 손가락을 하나씩 뺐다.

물 공포증이 다시금 활성화되자 그녀의 동공이 급격하게 확장된다.

“자, 잠깐만요!”

“이미 늦었어.”

파앗

내 목을 잡고 지탱하던 두 손을 모조리 떼어냈다.

그러자 수직으로 강렬하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가 마치 그녀의 몸을 부숴버릴 듯이 두드렸다.

파파파팍

“꺄아아악!”

새된 비명을 지르는 그녀의 상체가 점점 수면과 수평이 되기 시작했다.

지구에서도 소방호스에 뿜어져 나오는 물을 정통으로 맞으면 몸이 뒤로 젖혀진다.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수압은 그에 못지않았고, 아까 내 목을 손으로 잡으면서 최소한의 면적으로만 물을 맞고 있던 그녀는 이제 상체 전면으로 그 압력을 견뎌야만 했다.

결국 나를 바라보던 귀여웠던 얼굴은 하늘을 향하게 되었고, 눈코입 뚫린 구멍이란 구멍은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푸어푸! 아르르륵! 아르륵!”

이젠 비명조차 제대로 못 지르고 허우적거릴 뿐.

물 공포증이 있는 년에게 익사의 공포를 뼛속까지 체험시킨다.

이러다가 설마 물 공포증을 극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필사적으로 나에게 손을 뻗어오려는 걸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사, 살려…어디든 잡게 해…어푸!”

“꺼져라.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 넌 영원히 거기서 물을 먹어야 할 거다.”

애처롭게 손을 내밀어 내 몸 어딘가를 잡으려고 하는 그녀의 시도를 손등으로 쳐내서 가볍게 무산시켰다.

그러자 갑자기 좆에 기분 좋은 강렬한 촉감이 느껴진다.

꽈아악

뜨거우면서도 부드러우며 질척거리는 질 내의 느낌.

살기 위해서 그녀가 최대 힘으로 보지를 조이는 거다.

저 깊은 수면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보지와 연결된 내 우람한 양물을 조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기에.

“호오…”

정말로 좆이 아플 정도로 조여댄다.

여태껏 많은 처녀가 제법 괜찮은 조임을 갖고 있었지만, 한유림과 비교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다.

그년들이 병원에서 쓰는 혈압측정기 정도의 조임이라면, 얘는 거의 진공청소기.

마치 질 속에 자석이라 붙여놓은 것처럼 탐욕스럽게 자지를 빨아들인다.

이렇게 우수한 년을 그냥 물고문하다 죽이기는 아깝지.

아량을 베풀어주는 척하면서 손으로 가녀린 상체를 일으켜주었다.

촤아악

그새 물을 엄청 먹었나 보네.

새파란 입술과 볼까지 늘어진 다크서클이 잠깐 사이에 얼마나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는지 보여줬다.

내 눈을 바라보는 그녀에게서 다시는 아까와 같은 순간을 겪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의지가 엿보였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이번이 마지막이야. 또 뻗대면 그냥 네년 봉지에 정액 뿌리고 저 물 아래로 던지고 나올 거다.”

물론 그렇게 허무하게 이 여자를 버리진 않을 거지만.

일단 위협은 이렇게 해야 하는 법.

그리고 내 표정에서 단호함을 읽은 성녀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자궁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참으며 자지를 더욱 깊숙이 자신의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아, 아아악!”

이미 아까와는 말도 안 될 정도로 늘어난 보짓구멍을 체감하면서 그녀가 결국 힘없이 입을 열었다.

“저는…성녀지만…자지를 좋아해요...”

큭큭큭.

첫마디 아주 좋고.

“그러니까…박아주세요…고귀한 척하는 창녀를 임신시켜주세요…장난감처럼 다뤄주세요…당신의 늠름한 자지 하나에 휘둘리는 불쌍한 암컷을 정복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다리를 활짝 벌려 보지를 오픈한 채 눈물을 흘리는 그녀.

이미 나를 지배자로 인식했는지, 고개를 숙인 채 눈조차 마주치지 못한다.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 영혼까지 완벽히 나에게 굴종했다는 게 느껴졌으니 즐길 차례다.

그동안 빵댕이 흔들어대느라 힘들었지?

이젠 가만히 있어라.

내 쪽에서 먼저 가주마.

* * *



사상 최악의 주인공〈 150화 〉 저는 성녀지만 자지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