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화 〉 최상의 쾌락
* * *
나에게 안긴 채 보지를 꽉 조이고 있던 한유림을 빼내서 내동댕이쳤다.
“아악!”
바닥에 엉덩이를 제대로 부딪쳤는지 연신 손으로 통증 부위를 쓰다듬으며 눈물 어린 눈으로 날 쳐다본다.
“한유림, 호수 바깥으로 나오니까 살만하지?”
아직 방심해서는 안 된다.
물론 영상기록오브에 담긴 내용만으로도 그녀는 마녀로 낙인찍히기 충분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진심으로 나에게 굴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나름의 심문이었다.
“흑…흐흑…흑…”
“왜 울기만 하지? 다시 박아줘?”
자지맛을 보여주겠다는 말에 가녀린 어깨가 흠칫 떨리는 걸 놓치지 않았다.
그만큼 아까 호숫가에서의 섹스가 강한 트라우마로 자리 잡았겠지.
거의 한 시간을 물고문을 당하면서 살기 위해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었을 테니 이해간다.
“솔직히 말하마. 난 널 못 믿겠다.”
“무엇을 못 믿는다는 거…야?”
봐라. 저럴 줄 알았다.
아까 교육 시간에는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더니 벌써 반말이 나오려고 하네.
짜악!!
뺨을 일단 한 대 치고,
“아악!”
“씨발년이 주인한테 반말이냐?”
한 번 윽박질러주자,
“죄, 죄송해요, 주인님.”
그제야 주제 파악을 하고 수그러든다.
“정말 죄송한 거 맞아? 그냥 이 자리에서 널 죽이는 게 나한테는 제일 깔끔한 뒤처리인데 말이야.”
벌거벗은 채 자갈밭에서 벌벌 떨고 있는 그녀의 옆에 털퍼덕 주저앉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의 눈동자 속에는 짙은 절망과 두려움이 같이 공존하여 소용돌이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유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떨어지는 손으로 내 이빨 자국이 선명히 남은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아…”
“가만히 있어.”
손가락 끝으로 아까 힘껏 깨물었던 유두의 끝을 살살 돌려준다.
그 와중에 자극받았다고 유두의 끝이 조금 돌출된다.
“큭큭큭, 암캐가 따로 없군. 뭐 했다고 만지면 바로 반응하냐?”
신체 부위를 언급하면서 모멸감을 심어주기.
메이에게도 많이 써먹었던 방법이다.
그 당시엔 짝가슴을 놀리면서 콤플렉스를 자극했지.
“잘못했어요…상냥하게 대해주세요…”
역시나군.
자신의 신체 부위를 희롱하면서 깎아내리는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
그저 두 손을 마주치고 싹싹 빌면서 내 아량을 구걸할 뿐.
그리고 완전히 배를 드러낸 암컷을 볼 때마다 내 자지가 솟아오른 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
“딸꾹!”
저년도 눈이 있는데 내 코브라 좆이 발기했다는 걸 못 봤을 리가 없다.
갑자기 다리 사이에서 30cm 육봉이 솟아오르는 데 그걸 못 보면 장님이지.
침을 꿀꺽 삼키면서 긴장된 기색으로 내 자지에서 눈을 못 떼는 그녀에게 귓가에 입을 대고 속삭여줬다.
“뭐해? 네 주인 물건이 화가 났잖아.”
귓가에 다이렉트로 꽂히는 짧은 한마디였지만, 요구는 명확했다.
한유림의 얼굴에 스치는 짧은 망설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갈등하려 할 때, 나는 옆에 있던 오브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솨아아아
아까 폭포수에서의 섹스 영상이 뜬다.
보지가 한껏 늘어난 채 자지를 꽉 조이며 앙앙대는 한 마리의 암컷이 선명히 망막에 맺힌다.
큭큭큭.
이런 본인의 모습을 보고도 지금 와서 빼려고 하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어라? 이거 녹화기능도 있잖아?”
원래는 그녀에게 성적인 봉사를 강요하려고 틀었던 오브에서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다.
오브 가운데에 빨간색 점이 있었는데, 여기에 마나를 불어넣으니 점이 깜빡거리면서 현재의 장면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이러면 더 좋지.
유림이의 새로운 약점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니까.
오브에는 이것 말고도 다른 기능들이 더 숨어있는 듯했다.
아유나가 장사꾼도 아니고 이런 기능까지 일일이 설명해줄 의무는 없었을 테니 이해한다.
이건 나중에 내가 더 살펴봐야겠어.
그 족자랑 함께 말이야.
아무튼 지금은 성녀년 정신머리를 다시 한번 고쳐줄 때다.
“지금 녹화 중이다. 인사해라.”
“…예?”
“귀까지 먹었어? 녹화 중이라고. 손 흔들어.”
지구에서는 본인 SNS로 이것저것 영상 많이 올리더니만.
기억을 잃어서인지 영 생소한가 보네.
그러면 내가 알려줘야지.
가슴을 만지던 손을 아래로 내리자 부드러운 배의 살갗을 지나쳐 계곡의 입구에 도달했다.
깜짝 놀란 유림이는 본능적인 방어기제로 허벅지를 오므렸으나, 내가 바로 뒤통수를 갈겼다.
빠악
“아흑!”
“허벅지 안 벌려? 보지 대.”
“…네…벌릴게요.”
수치스러운 명령에 다시 한번 눈물을 쏟아낸 한유림이 천천히 허벅지를 열어 그 안의 계곡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 장면은 당연히 실시간으로 오브에 기록되는 중이다.
음란한 요녀의 자세로 다리를 활짝 벌리고 그사이에 내 투박한 손이 거침없이 들어오는 장면.
문질 문질
그녀의 소중한 부위가 점령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거침없이 만지고 주무르고 꼬집었다.
판타지아 대륙 최고로 고결하다고 알려진 보지를 말이다.
당연히 저항은 없었고, 오히려 나는 요구했다.
“오브에 대고 말해라.”
“뭐…뭘요?”
“네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포부. 뭐 아무거나 말이다. 자기소개 안 해봤어?”
말문이 막혔는지 좀처럼 입을 떼지 못하네.
이러면 내가 조금 도와줘야겠는걸?
처음에는 자기 PR 형식으로 진행하라고 하려 그랬는데, 인터뷰 형식으로 노선변경이다.
“네 이름은 뭐지? 저기 오브 똑바로 보고 말해라.”
“저…는 한유림입니다.”
“직업은?”
“…성녀요…홀리엔 법국의 성녀 중의 하나입니다.”
일단 신분은 인증됐고.
“성녀? 성녀가 이렇게 다리 벌리고 남자 손에 보지 맡기는 장면 보여줘도 되나?”
“흐흐흑…”
진짜 울보가 따로 없군.
조금만 민감한 질문 던지면 바로 눈물샘 폭발이다.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여줬다.
마음에 안 드는 대답을 하면 죽일 거라고.
그러자 나에게 보지공략 당하던 그녀가 손등으로 눈가를 쓱 훔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저는 성녀지만…자지를 좋아하거든요…”
나쁘지 않은 대답이다.
하지만 아직 부족해.
조금 더 몰아붙이기 위해서 질문한다.
“자지를 좋아한다면 섹스도 좋아하나?”
잠시 주저하던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내뱉어버린다.
“네, 저는 값싼 보지년이라서 주인님에게 다리를 벌리곤 해요”
이쯤되면 한유림 나락 보내기는 충분하겠지.
스스로 걸레년이라는 걸 인정했으니 말이다.
“그러면 네 주인에게 봉사하도록. 마침 자지가 화났으니 가라앉혀봐.”
잔뜩 핏줄이 솟은 육봉을 그녀의 뽀샤시한 볼에 갖다 대면서 툭툭 쳤다.
얼굴이 워낙 작아서 귀두 면적만 그녀 얼굴의 상당 부분을 가릴 정도.
이러니까 지구에서 한창 베이글녀 어쩌고 유행했던 게 기억나는데.
한유림은 베이글녀의 표본 같은 여자다.
“뭐해? 안 빨아?”
펠라는 한 번도 안 해봤지?
처녀였던 년이 언제 해봤겠어.
사실 펠라부터가 먼저인데.
이 여자는 처음부터 다소 하드하게 간 경향이 있다.
“으…아으…”
자꾸 망설이네.
이러면 내 쪽에서 들어가주는 수밖에.
바로 뒤통수를 잡고 말좆을 자그마한 목구멍에 쑤셔버렸다.
콰지지직
“우웁! 우우웁!”
“어때? 내 자지는 맛있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맛없으면 고개를 저어라.”
잠시 망설이던 그녀.
하지만 선택권 따위는 없었고, 고개를 끄덕인다.
상대 남자 파트너에게 오나홀처럼 쓰이면서도 좋아하는 그 모습은 완벽히 오브에 녹화되었다.
나중에 돌려보기로 확인해야겠지만, 꽤 괜찮은 영상이 나왔으리라 짐작한다.
“암캐 같은 년. 이런 년이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성녀라니.”
혹시나 이 영상을 볼 다른 관객들의 흥분을 돋우기 위해 트래쉬 토크로 그녀의 가치를 깎아내렸다.
물론 이 영상을 쓸 일이 없기를 바란다만, 유림이가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나도 어쩔 수 없기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거다.
“웁! 우웁! 웁!”
그렇지 않아도 작은 입에 무자비하게 들어간 거대 뱀은 공간이 비좁다는 걸 느끼고 목구멍 안쪽까지 들어갔다.
숨이 컥컥 막히는지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고 눈물이 줄줄 흐른다.
하지만 절대 깨물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아까의 조교가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콰직 콰직 퍽퍽
목구멍을 조지는 속도는 줄지 않았고, 오갈 데 없는 그녀의 혓바닥이 할 수 없이 입속을 가득 채운 내 귀두와 기둥 쪽을 할짝댔다.
“요년 잘 빠네. 고새 적응한 거야?”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예뻐해 주자 숨이 막히는 와중에도 눈동자를 위로 올려서 나를 바라본다.
그 아름다운 눈동자를 보고 참지 못해서 바로 사정했다.
뷰르릇 뷰릇 뷰르르릇
엄청난 양의 정액이 입과 목구멍으로 분출되었다.
역시나 경험 없는 그녀는 역한 맛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내뱉으려 했지만, 당연히 내가 막았다.
“삼켜라.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는 순간 다음 섹스는 물 위에서 할 거다.”
“……”
이윽고 희고 가녀린 목에서 꿀떡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살짝씩 위아래로 움직이며 내 씨앗을 삼키는 모습을 보는 건 남자로서의 정복감을 고양시켰다.
쑤우욱
좆을 입에서 빼주자, 간신히 자유를 찾은 그녀가 허리를 숙이고 캑캑댔다.
하지만 그런다고 내 씨앗이 나올 리 없었다.
머리채를 잡고 올렸다.
“할 말 없나? 뭐 까먹은 말 없어?”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래도 눈치는 있네.
바로 오나홀처럼 사용당하고 고맙다고 하는 한유림을 밀쳐서 자빠트렸다.
펠라를 했으니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야겠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지그시 바라보았다.
이미 다 잡아놓은 듯한 토끼를 바라보는 맹수의 눈빛을 마주한 한유림은 극렬한 불안감을 느낀 듯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온다.
“왜…왜요…”
“내가 뭘 원하는지 알 텐데.”
오브에 기록되는 붉은 빛이 점멸하며 우리 둘 사이를 비춘다.
언젠가 수많은 사람이 볼지도 모르는 이 순간.
그녀는 결국 스스로 가랑이를 찢은 다음 두 손으로 보짓구멍을 잡고 벌린다.
창녀들도 쉬이 취하지 않는 그 싸구려 자세를 취한 뒤,
“성녀인 척하는 개보지 유림이한테 들어와 주세요♥♥ 주인님의 우람한 자지 좋아해요♥ 보지 쑤셔서 저 뿅 가게 만들어주세요.”
암컷타락을 선언하고,
“씨 뿌려서 저 아이 키우게 해주세요. 구멍 넓어지게 해주세요♥ 전 당신의 육노예입니다♥”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이제는 아유나의 무력화 술식이 끝나도 나만 보면 굴복하고 보지를 내밀겠지.
지금부터는 내가 내킬 때마다 그녀를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쑤컹
“아아아악!”
역시나 고통의 비명이 들리지만, 확실히 두 번째 삽입이라 그런지 벌써 적응한 그녀의 보지는 놀랄 정도로 신축성 있게 늘어난다.
퍽 퍽 퍽 퍽
폭포수 때와는 달리 규칙적이고 삽입 깊이도 약 10cm 정도로 적당히 박아준다.
그러자 금세 찔걱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내는 그녀의 소중이.
자그마한 볼에 약간의 홍조가 서린 건 내 착각일까?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나에게 온몸을 맡기겠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이미 암컷으로서 준비되었을지도 모른다.
지구에서도 평균보다 성욕이 높은 여자긴 했었으니까.
쑥 쑤욱 쑤우욱
꽈아악
역시 조임 하나만큼은 S+
좆이 아플 정도로 조이자 똑같은 섹스를 해도 쾌감이 2배가 넘어간다.
“큭큭큭, 아무리 생각해도 쓸만한 보지야.”
“아악…아윽…하응…감사해요.”
점점 그녀의 신음소리에 달콤한 교성이 섞이기 시작했다.
이제 한유림도 내 좆에 적응하기 시작하는구나.
지구에서도 이랬지.
처음에는 낯설어하고 부끄러워하다가 막상 침대에 올라가니 젖탱이를 붙잡고 어쩌질 못했다.
그리고 난 그때 무슨 생각을 했더라?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익숙한 인물 한 명이 떠올랐다.
“맞다. 용사를 까먹었군. 황야에 두고 왔는데, 잘 있으려나.”
꽈아아악
역시나 이름을 듣자마자 한유림의 보짓구멍이 미친듯이 조인다.
지구에서의 섹스 그대로였다.
“용사는 괜찮으려나? 어디 다친 건 아닌가? 상철이가 그동안 잘 해줬나?”
꽈아아악
꽈악
꽈아악
사랑하는 연인의 이름을 상기시켜서 그녀의 뇌를 자극, 섹스에 필요한 호르몬을 뿜게 만든다.
아까보다도 훨씬 쉽게 발정하고 쉽게 조인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육체는 내가 마음껏 사용해서 최상의 쾌락을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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