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MENU

〈 178화 〉 우뚝 솟아올랐다



〈 178화 〉 우뚝 솟아올랐다

* * *

현재 빌리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난데없이 어두운 곳으로 묶인 채 끌려왔더니 갑자기 불이 켜지고.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와 꿈에서도 죽이고 싶은 영주가 눈앞에서 야동을 찍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신나겠지?

“웁! 우우웁! 우웁!

한시도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걸 보니 정말 좋나 보네.

저렇게 고마워해 주니까 나로서는 더 질펀하고 끈적한 장면을 선물해줄 수밖에.

한 손으론 엘리샤의 뒷목을 잡고 그녀의 입술에 혀를 넣으며 거칠게 키스를 하고 있었으니,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다른 한 손을 슬쩍 들어 빌리가 처음 세상에서 빛을 보고 음식을 섭취했던 곳을 정복해준다.

“우우웁! 웁!”

예전 밥줄을 건드려주니 더욱더 격하게 몸을 흔드는 빌리.

마치 예전 지구에 놀이공원에 가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디스코팡팡을 탄 승객 같다.

그렇게 좋아해 주지 않아도 되는데 그러네. 고맙게시리.

엘리샤의 맘마통은 여전히 A급이었다.

물컹하면서도 탄력이 살아있어서 만질 때마다 남자를 흥분시켜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아흑!”

아름다운 얼굴에 미미한 홍조를 띤 채 젖통 달린 몸을 비비 꼬는 구)빌리어머니의 신음을 듣는 기분이란!

나도 모르게 자지가 주체가 안 되고 크게 솟아올랐다.

“웁, 우우웁!”

이쯤 되니까 빌리가 좋아해 주는 게 하나의 BGM처럼 들린다.

흔히들 백그라운드 사운드, 배경음악이라고 하지.

원래 섹스할 때도 정적 속에서 하는 것보다는 로맨틱한 음악을 트는 게 한결 나은 법이니까.

조명감독 올리비아는 있으니, 오늘의 음향감독은 특별히 빌리 너로 임명해주마.

“우우웁! 웁!”

“엘리샤, 내 자지가 발기되었다. 어떻게 해야지?”

“…주인님의 늠름한 자지를 천한 농노년의 보지로 받겠습니다. 제발 씨앗 뿌려주셔서 당신의 아이를 낳게 해주세요.”

의절한 아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알몸의 열연을 해주시는 엘리샤는 참어머니가 틀림없다.

이렇게 착한 밀프에게는 그만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법이겠지.

어깨를 강하게 밀치자,

“꺄악!”

어머니보다는 여자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며 나동그라진 엘리샤가 자연스럽게 토실토실한 허벅지를 활짝 벌려 그사이에 위치한 균열을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그런 그녀의 양 무릎을 짓누른 채 하초를 살짝 아래로 내리자 적당한 삽입 각도가 나온다.

벌렁대는 구멍 사이를 툭툭 치며 성난 핏줄을 뽐내는 육봉이 들어갈 듯 말 듯 간을 보자,

“주인님! 한심한 암컷이 당신의 씨앗을 원합니다! 제발 아줌마 보지라도 맛있게 드셔주세요!”

아들의 앞에서 이미 체면을 완전히 내려놓은 어머니가 앙앙대며 자신이 인정한 강한 남자에게 지배당하기를 바랐다.

“우우웁…”

이제는 한결 얌전해져서 그저 눈물만 주르륵 흘리는 빌리.

눈물샘이 고장 난 듯한 그놈을 똑바로 바라봐주자 나와 빌리의 눈이 정확히 마주친다.

동공에 담긴 분노, 증오, 살의.

하지만 그 반대편에 담긴 절망과 체념.

눈만 마주치고도 현재 그가 느끼고 있는 심정을 짐작해낸 나는 입이 귀까지 찢어지도록 광소했다.

“크, 크핫하하하!”

그리고는 검지를 펴서 발정이 났는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대는 엘리샤의 보지를 정확히 가리켰다.

“야, 빌리. 너도 들었지? 분명 네 엄마가 나한테 벌려준 거다?”

“……”

눈물을 흘릴 뿐 부정하지 않는 걸 보니 드디어 빌리 놈도 알았을 거다. 자신의 어머니가 예전의 자애롭고 용기 있던 여성이 아닌 길거리 창부만도 못한 성노예가 되었음을 말이다.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인 것 같으니 이제 저놈의 눈앞에서 어미를 유린하기만 하면 된다.

이미 밥상은 다 차려놓은 상태.

주저하지 않고 잔뜩 젖어있는 꽃잎에 힘차게 정복자의 깃발을 꽂아 넣었다.

푸우욱

“히끄으으윽!!”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일부러 처음부터 좀 깊숙이 넣었다.

보통 마녀의 숲에서 섹스할 때는 처음에는 약 10cm 정도.

이후 그녀의 몸이 점점 달아오르는 정도에 맞춰서 삽입 깊이를 조절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한 번에 22cm 정도를 때려 박았으니.

엘리샤의 허리가 활처럼 휘면서 벼락 맞은 물고기처럼 퍼덕댄다.

“히극! 히그으으윽!”

“엘리샤! 좋냐?”

“좋, 좋습니다! 주인님 미칠 것 같아효!”

눈동자를 반쯤 뒤집어가며 내 허리 운동에 어쩔 줄을 모르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엘리샤에게서는 전혀 연기의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저건 순수 100% 진짜 좋은 거였다.

하지만 AV 배우의 기본이 안 되어있군.

바로 살집 두둑한 그녀의 갈색 둔부를 찰진 소리가 나도록 찰싹 때리며 다그쳤다.

“뭐하는 짓이냐? 어서 관객분에게 네년의 한심한 얼굴을 보여줘라!”

그제야 정신이 든 걸까?

정상 위로 박히고 있던 엘리샤가 황급히 자세를 바꿔 후배위로 박아달라고 엎드린다.

그러자 저절로 얼굴을 맞대게 된 두 모자(?子).

얼굴은 당연하고 귀까지 빨개진 엘리샤가 자기 아들이었던 빌리를 보자, 의자에 묶여있던 빌리가 흠칫 몸을 떠는 게 느껴진다.

초점이 맞지 않는 눈동자에 입은 살짝 벌어져서 침이 흐르고 있고 엎드린 상태에서 나에게 박히다 보니 가슴은 젖소처럼 늘어진 과거의 어머니.

그렇게 잠시 예전의 아들과 눈 맞춤을 하던 엘리샤가…망설이지 않고 양손을 들어 빌리를 향해 브이자를 그린다.

“헤헤…빌리야, 엄마 어떠니?”

빌리는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눈물을 흘리며 엘리샤의 처절한 몰락을 뇌리에 똑똑히 각인할 뿐.

그와 동시에 내 허리도 격하게 튕기기 시작한다.

퍽 퍽 퍽 퍽

“아흑! 아흐흑!”

갑작스러운 뒤치기 공격에 엘리샤의 동공이 크게 확대되면서 범퍼카 타다 충돌한 거마냥 몸이 앞뒤로 급격히 흔들리고.

그녀의 턱선을 따라 흐르던 침이 땀과 함께 섞여 공중을 날아 빌리의 얼굴에 묻어버렸다.

묶여있는 빌리는 당연히 그 정체불명의 액체조차 닦지 못한 채 눈앞에서 어머니가 앙앙대며 내 자지에 맞춰 흔들리는 꼴을 본다.

“아흑! 아아앙! 주인님♥ 좋아요♥ 천한농노보지를 더 쑤셔주세요♥ 전 오로지 데이몬 주인님만의 것입니다♥ 하아앙♥”

엘리샤는 단 한 순간도 내 기대를 배반하지 않은 채로 보지가 뚫릴 때마다 목청이 찢어져라 신음을 내질렀다.

메이는 빌리의 전신을 쇠사슬로 묶고 입에도 재갈을 물렸지만, 귀에는 어떠한 가리개도 하지 않았으니.

지구의 IMAX 영화관에 온 것보다도 더 빵빵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즐기고 있는 셈이다.

생각해보니 돈도 안 받고 이런 좋은 구경 보여주기는 좀 그런데?

나중에 저놈 집에 가서 쓸만한 거나 하나 가져오든가 해야겠다.

탁탁탁탁

어느새 사정감을 느낀 내가 허리 놀림을 빠르게 가져가자, 이에 질세라 엘리샤도 빌리 앞에서 보여주던 브이 자를 거두고 풍선처럼 부푼 자기 가슴을 두 손으로 쥐어짜면서 광기에 젖어 외쳤다.

“빌리, 어머니를 봐주련? 네놈이 감히 데이몬 주인님의 여자를 건드려서 어미가 대신 육변기가 되어 이렇게 갚고 있는 거란다!!”

저건 대본에 없던 엘리샤의 애드립.

양심의 가책을 유도하는 아주 좋은 멘트다.

“하지만 고마워. 네가 아니었으면 주인님의 우월한 씨앗으로 하찮은 네놈이 10개월 동안 썼던 내 아가집을 씻어낼 수 없었을 테니까!”

빌리의 두 눈이 끝없는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스르륵 감겼다.

하지만 그걸 두고 볼 내 여자들이 아니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링링이 바로 뒤통수를 때려서 이 모든 정사를 단 1초도 빼놓지 않고 지켜보게 했다.

“똑봐로 봐라멍! 너 때문에 저렇게 된 어머니를 외면하는 거냐멍! 고추도 작은놈이 마음씨까지 작으면 어쩌자는 거냐멍!”

성기 비하까지 해가면서 빌리에게 강제로 어머니의 야동쇼를 지켜보게 했고.

나는 이때다 싶어 마지막으로 강하게 쑤셔주었다.

귀두 끝에 자궁 경부가 닿는 느낌과 함께 엘리샤가 나의 씨앗을 애타게 구걸한다.

“주인님♥사랑해요♥전 당신밖에 없어요♥비록 당신에게는 수없이 많은 여자가 있지만♥ 전 주인님뿐이니 제가 생각날 때마다 저를 장난감처럼 다뤄주세요♥♥”

뷰릇 뷰르릇 뷰릇

엘리샤의 말이 끝날 때쯤에 결국 내가 그녀의 자궁에 정액을 질펀하게 싸질렀다.

어찌나 양이 많은지 그녀의 자궁을 가득 채우다 못해 튀어나와 음부를 하얗게 물들이는 백탁액.

완벽한 질내사정이었고, 권력을 가진 귀족 남자에게 굴복한 힘없는 농노여성이 치른 대가였다.

“하윽…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엘리샤 보지를 이용해주세요♥ 비록 빌리를 낳은 중고 보지지만, 주인님을 위해서 언제나 새 보지처럼 가꿔놓겠어요♥”

마무리 멘트까지 완벽하다.

대충 좆을 그녀의 보지에서 빼내자 엘리샤가 익숙하다는 듯이 귀두 끝에 머무는 잔여물을 깔끔히 혀로 정리해주었다.

그뿐 아니라 털이 무성한 불알과 애널까지 처리해주는 그녀의 섬세한 혀 놀림은 애정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짓이었으니.

빌리도 이쯤 되면 어머니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온전히 내게 귀속되었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섹스가 끝나고 옷을 입었다.

좋은 연극이었고 연출과 구성, 연기력이 모두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았다.

벌써 관객의 반응을 봐라.

너무 감동적이라 제대로 리액션도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 빌리에게 옷을 대충 걸친 엘리샤가 다가갔다.

차가운 눈빛에는 경멸과 무시가 가득했고, 결코 아들을 보는 어머니의 시선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서열 아래의 하찮은 수컷을 보는 여주인의 눈빛이었다.

절그럭

입안의 재갈을 빼내 주자 빌리가 얼빠진 얼굴로 엘리샤를 보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어머…”

짜아아악

엘리샤가 빌리의 뺨을 거세게 치며 말한다.

“누가 네 어머니라는 거야? 난 너 같이 쪼렙농노아들 둔 적 없다.”

그녀의 모든 행동은 사전에 계획된 일들이다.

나와의 섹스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정신을 깎아 먹고, 이후에 직접 나서 영주에 대한 충성심을 교육하는 일련의 과정.

그리고 엘리샤는 이 부분에 프로페셔널이다.

“안 되겠다. 너 따라 나와. 오늘 데이몬님의 이름만 들어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마.”

그러고 의자째로 잡고 질질 끌고 나가는데, 엘리샤의 레벨이 레벨인지라 성인 남성이 앉아있는 의자를 빈 의자처럼 쉽게 들고 나갔다.

덜컹

문이 닫히고, 10초 정도 지났을까?

“으아아아아아!!!”

빌리의 처절한 비명이 귓가에 들렸다.

아마 엘리샤가 잘 교육하고 있으리라.

그러면 이쪽은 됐고, 다음 차례로 넘어가 볼까?

“메이, 다음은 누구지?”

“2호, 본래 이름은 모니카, 장원 농노남 마이클의 약혼녀였습니다.”

“그래? 2호 올라와라.”

“네, 나의 주인님.”

이번에는 20대 초반의 앳된 여인이 올라왔다.

예전에 마을 회관에서 나와 섹스할 때는 처녀여서 엄청나게 떨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내 얼굴만 봐도 발그레 홍조를 띠며 보지를 적시고 있다.

“네 전 약혼남을 볼 준비는 되었고?”

“그런 루저는 제 약혼남이 아닙니다. 세상에 제가 남자라고 부를만한 존재는 오직 위대한 데이몬님 뿐이셔요.”

확실히 정신교육이 되었으니 시작을 해도 될 것 같다.

“그러면 마이클을 들여보내라.”

역시나 빌리처럼 구속과 재갈을 한 채 들어오는 마이클.

불안한 눈빛으로 제 약혼녀 모니카를 찾으려 할 때,

촤르르륵

커튼이 걷히고 밝은 빛이 그의 눈을 찌른다.

간신히 빛에 적응한 마이클이 눈을 뜬 걸 확인하자, 나와 모니카는 알몸으로 서로를 껴안은 채 나란히 손을 흔들어 그에게 인사했다.

“큭큭큭, 오랜만이다.”

“오랜만이야, 마이클. 나 기억나?”

여자친구의 타락을 확인한 그의 눈동자에 빠르게 차오르는 절망.

동시에 껄렁대던 내 자지도 그에 못지않은 속도로 우뚝 솟아올랐다.

* * *



사상 최악의 주인공〈 178화 〉 우뚝 솟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