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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9화 〉 파도와 아침이슬



〈 179화 〉 파도와 아침이슬

* * *

마이클이란 놈은 제법 덩치가 있는 놈이었다.

레벨도 무려 3으로 대부분이 레벨 1에서 2 사이였던 크래스 장원 농노 중에선 꽤 높은 편이었으니.

모니카라고 불렸던 2호를 약혼녀로 둘 수 있었겠지.

2호를 봐라.

이제 막 20대 초반이라는 걸 과시라도 하듯 주름살 하나 없이 팽팽한 얼굴.

귀여운 인상을 주는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그리고 그 아래로 시선을 돌리면 출렁대는 뽀얀 젖통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마지막으로 잘록한 허리선 아래로 갑자기 넓어지는 골반 사이에는 뻐금대는 균열이 남자의 음심을 자극한다.

한때 마이클이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기로 맹세했고, 평생의 동반자로 삼으려 했던 아름다운 젊은 여인.

이제는 인권조차 잃어버린 채, 내 부속품 혹은 소유물이 되어서 주인의 자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응♥ 주인님♥ 사랑해요♥ 제 전부는 오직 당신뿐이에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에게서는 단순한 육체적인 뜨거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애정 또한 가득 느껴졌다.

나만을 바라보는 그녀의 머릿속에는 과거 마이클이었던 비루한 수컷의 존재는 완전히 사라졌음이 확실했다.

보통은 이렇게 순종적인 여자에게는 최고의 쾌락을 선물해주곤 하나, 여기는 무대고 그녀는 AV 배우.

관객을 위해서 최대한 거칠게 그녀를 다룰 필요가 있었다.

애타게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을 잠시 응시하다가…손을 높게 들어 올린 뒤 그녀의 뺨을 향해 강하게 휘둘렀다.

짜아악

“꺄아아악!”

“웁! 우우웁! 웁!”

역시나 오늘의 유일한 관객이었던 마이클은 눈앞에서 약혼녀가 뺨을 얻어맞자 좋아 죽으려고 한다.

연극을 꾸민 연출자로서 지극히 만족스러운 반응.

의자가 심하게 덜컹거렸으나, 레벨 40대의 메이와 링링이 미리 실험해서인지 저런 쪼렙의 몸부림에도 전혀 부서지거나 망가지지 않았다.

“씨발년이 물건 주제에 누굴 사랑한다 만다야. 똑바로 대답해라, 2호. 네가 누구를 좋아할 자격이 있나?”

얼굴에 새빨간 손자국이 가득 나있는 과거 모니카였던 여자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즉시 알몸도게자와 함께 나에게 사죄했다.

“죄, 죄송합니다, 주인님. 2호가 그만 주제를 모르고 인간인 척을 해버렸으니 벌을 내려주세요.”

도게자 자세를 하느라 마이클에게 등을 돌렸으니, 현재 그놈의 눈앞에는 과거 모니카였던 2호의 펑퍼짐한 엉덩잇살과 그 아래에 보지 균열이 선명히 보이는 중이다.

뚝 뚝 뚝

그리고 엉덩이를 번쩍 들고 머리를 침대 아래로 찍은 모니카의 다리 사이로 투명한 애액이 떨어지고 있다.

젖통과 보지 달린 여체가 완전히 개조 완료되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암컷의 구멍이 강한 남자의 씨앗을 받고 싶어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축축이 젖은 보지 구멍을 바라본 마이클은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내 눈을 즐겁게 했다.

“좋아. 그러면 이제부터 너를 오나홀처럼 쓰겠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쑤시다 버릴 거야.”

“네, 기꺼이 오나홀이 되겠습니다. 주인님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전 만족해요♥”

큭큭큭.

전여친, 그것도 약혼녀가 영주에게 오나홀 행세를 하겠다고 하는 건 무슨 기분일까?

나로서는 알 수 없으니 그냥 2호의 보지나 쑤셔줘야겠다.

바로 짐승처럼 달려들어 모니카를 엎어트리자 그녀가 짧게 신음을 지르고,

“꺄아아악!”

“우우웁! 우우우우웁!”

절규하는 마이클을 무시한 채 모니카의 무릎을 꽉 눌러서 유연성을 시험해보았다.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M자로 쫙 벌려지며 그사이에 연신 벌렁대는 조갯살.

그 크래스 장원산 조갯살을 눈에 보이자마자 맛보았다.

푸우욱

“꺄흐흐흑!!”

“웁! 우웁!”

쑤컹쑤컹쑤컹

처음부터 거칠게 피스톤질을 했다.

예전에 회관에서 그녀를 처음 범했을 때 기억을 되살리면서 말이다.

그 당시 처녀였던 모니카는 처녀혈이 터지면서 아프다고 그만해달라고 사정하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을 봐라.

“하으응♥헤응♥좋아♥ 주인님 자지 모니카 보지에 들어왔어욧♥ 하으으응♥”

내 허리 운동에 따라 무력하게 흔들리면서도 쾌락에 잠긴 신음을 내뱉는다.

이대로 박기만 하면 조금 아쉬우니 바로 트래쉬토크.

“모니카, 예전 네 약혼남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놈이랑 비교하면 어떻지?”

큭큭큭.

그 약혼남이 바로 앞에 있지만.

나와 모니카 의도적으로 그를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어차피 이건 연극이었고, 관객을 신경 쓴답시고 미리 대본에 적어온 대사를 못 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역시나 모니카도 명품 배우이니 대본에 적힌 말을 생략하는 실수 따위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누워있던 채로 고개를 돌려 마이클을 바라보는 그녀.

과거에 강렬한 인연을 맺었던 두 남녀가 눈을 마주치자 남자 쪽은 흠칫 몸을 떨고.

여자 쪽은 오히려 무감각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실좆 남자 얘기는 꺼내지도 말아 주세요. 성관계도 안 해봤을뿐더러, 제 처녀는 오직 주인님에게 바쳤으니깐요.”

“큭큭큭. 약혼한 사이였는데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단 말이야?”

“네, 제가 거부했거든요. 결혼하고 섹스하고 싶다고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하마터면 주인님이 아닌 열등한 농노좆을 제 아가집에 들일 뻔한 걸 생각한다면 소름이 돋거든요.”

당사자가 눈앞에 있는데도 여과 없이 뱉어지는 모니카의 경멸 어린 말.

어느새 마이클도 앞서 온 빌리처럼 발악하던 몸이 멈추었고 그저 멍하니 모니카에게만 시선을 고정했다.

완전히 정신이 나갔음을 확인하며 나는 모니카와의 사랑의 행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굵고 기다란 자지가 한층 더 빠르게 그녀의 다리 사이의 균열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단단하고 굵은 기둥이 축축이 젖은 동굴을 들어갔다 나왔다 할 때마다 모니카가 고개를 들고 빵빵한 가슴을 쥐어짜며 절정했다.

“아흐흑! 아악! 아악!”

“좋냐?”

“좋아요♥제발 사정해주세요♥주인님의 고귀한 씨앗으로 반이나마 귀족의 피를 물려받은 아이를 낳고 싶어요♥”

“그래봐야 반은 네 피를 물려받는데?”

“하찮은 농노 피를 가진 암컷이라 죄송해요♥그러니까 주인님의 씨앗으로 별 볼 일 없는 저를 정화시켜주세요♥”

농노인 것도 죄라고 칭하며 오직 나만을 원하는 여자에게 결국 씨앗을 베풀어주었다.

뷰릇 뷰르릇 뷰릇

하반신의 시원함과 함께 백탁액의 홍수가 그녀의 아가집을 침수시키고.

그것도 모자라서 내가 좆을 빼내자 이때다 하고 흘러나와 하얀 실선을 만들어 내었다.

완벽한 질내사정.

모니카의 보지 틈 사이에 삐쭉 나온 정액이 마이클의 두 눈에 똑똑히 각인되었음은 물론이다.

섹스가 끝났다고 다가 아니다.

육림대원의 짬밥이 어디 안 가는지 끝나자마자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분출물을 닦지조차 않는 그녀는…망설이지 않고 나에게 도게자를 박은 뒤 감사 인사를 표했다.

“주인님, 2호 농노녀를 정액받이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원하시면 바로 벌려드릴 테니 마음껏 박아주세요.”

“됐다, 내 여자들은 수십 명인데 너 따위 년에게 두 번이나 베풀 아량은 없다.”

“…네, 알겠습니다. 오나홀은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내가 박아주지 않는다는 말에 입술을 꼭 깨물고 퇴장하려던 2호가 마침 묶여있던 마이클과 눈이 마주친다.

“에잇…퉷!”

바로 침을 뱉어 그의 얼굴에 뿌리는 2호.

그 차가운 눈동자에는 예전 약혼남에 대한 예의나 사랑 따위는 일절 들어가 있지 않았다.

“내가 농노만 아니었어도 더 사랑받았을 텐데. 이게 다 너 같은 농노놈들 때문이야.”

그러면서 마이클의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는 모니카.

아마 저놈도 조금 전에 나갔던 빌리처럼 철저하게 사상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끄아아아아!”

역시나 저 멀리서 들려오는 마이클의 비명을 즐기며 다음 여자들과 관객들을 입장시켰다.

“아흑♥좋아요♥ 더 쑤셔주세욧♥”

“하으응♥너무 좋아♥ 미칠 거 같앳♥”

“주인님의 우람한 그것은 제 전남편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돼욧♥”

그렇게 3호, 4호, 5호, 6호…

차례로 예전 가족이나 남편의 눈앞에서 나에게 범해졌다.

여자들의 황홀한 표정과 이를 지켜보는 남자들의 절망한 표정은 극명하게 대비되어 나를 더욱 꼴리게 했다.

“다음은?”

“9호입니다. 원래 이름은 수잔, 남동생 마틴이 들어올 겁니다.”

“…마틴?”

생각난다.

그 녀석은 전에 크래스 장원에서 유난히 착해 보여서 일부러 압박 심문을 했던 녀석이었지.

조금만 위협하니까 메이와 셰릴을 육변기로 쓸 생각이었다면서 줄줄 불어대는 꼴이란.

사실 크래스 장원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등 돌리게 한 1등 공신은 다름 아닌 마틴이었다.

그러니 더더욱 진한 선물을 줘야겠네.

드르르륵

역시나 쇠사슬 끌린 의자에 매달려서 온 마틴.

그런 그를 쳐다보며 나는 9호 수잔에게 색다른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바로 그 명령을 수행하러 가는 수잔.

알몸으로 젖통을 출렁대며 다가간 수잔이 마틴의 안대를 확 벗기자, 누나의 신원을 확인한 그가 눈이 화등잔만 해진다.

“누…누나?”

“오랜만이야, 마틴.”

“누나!!”

어찌나 반가웠는지 바로 누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 마틴.

왜 그녀가 알몸으로 있는지, 자신이 왜 묶여있는지도 생각하지 못한 채, 그저 주인 만난 댕댕이처럼 꼬리를 흔들어 댄다.

“누나 많이 보고 싶었어?”

“흐흐흑…누나 그동안 어딨었어.”

“조금 여기저기 많이 다녔어.”

“이제 어디 가지 마. 집에서 같이 지내자.”

“……”

얼핏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대화임에도 9호 수잔의 얼굴에는 전혀 표정 변화가 없다.

이미 나에게 정신까지 완전히 굴복해서 남동생의 이런 애정 어린 호소조차 통하지 않는다는 거겠지.

그저 가식적인 미소를 띠며 마틴의 바지를 슬쩍 벗긴다.

그제야 조금 이상함을 느낀 마틴이 의아한 목소리로 수잔에게 물었다.

“누…누나? 왜 바지를 벗기는 거야?”

“아, 주인님이 널 기분 좋게 해주라고 하셨거든.”

그러면서 번데기처럼 조그맣고 볼품없는 남동생의 거시기를 다소 질린 듯한 표정으로 보더니 마지못해 잡고 흔들어주기 시작한다.

당연히 마틴은 질색하며 몸을 흔들어보지만,

“왜, 왜 이러는 거야! 하지 마!”

“가만히 있어. 다 널 기분 좋게 하려는 거잖아.”

“무슨 소리야. 누나가 이런 걸 해주는 건 하나도 기분 안 좋아!!”

의자에 꽉 묶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절규하는 모습이 퍽 내 마음에 든다.

탁탁탁탁

그의 남동생이 뭐라고 하든 친누나 수잔은 능숙한 솜씨로 마틴의 자지를 어루만져주고.

나와의 수많은 섹스로 단련된 손은 여자 경험조차 없는 놈의 육봉을 세우기는 식은 죽 먹기였다.

순식간에 뻣뻣해진 자신의 자지를 보는 마틴이 자괴감에 빠졌다.

“아…안 돼…누나의 손에 발기해버렸어.”

“그러게, 넌 참 나쁜 아이야. 친누나 손에 이렇게 가고 싶었어?”

“아니야…난 그러려던 게…”

현실 부정 중인 마틴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로 이를 노려보는 수잔.

그리고 그런 수잔의 뒤에서 거대한 남성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바로 나 데이몬이다.

“어머? 주인님?”

문답무용.

바로 수잔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뒤치기를 들어간다.

푸욱­소리와 함께 복숭아를 열어젖히고, 그 안의 심처까지 헤집어 놓자, 그때까지도 한 손에 마틴의 자지를 쥐고 있던 수잔이 교성을 내지른다.

“하아아앙! 하앙! 주인님♥ 너무 좋아욧♥”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남동생의 자지를 잡은 그녀의 손이 움직이고.

마틴은 누나의 따뜻한 손이 다시 귀두를 자극하자 비명을 지르며 그녀를 만류한다.

“하, 하지 마! 누나! 제발 하지 마! 나 발기하고 싶지 않아!”

“하으응♥ 주인님♥ 더 쑤셔주세요♥ 당신의 영원한 창녀 수잔의 보지를 무자비하게 점령해주세요♥”

아예 들리지도 않는지 헐떡대며 내 허리 놀림에 맞춰 마틴의 자지도 더 빠르게 흔들어줬다.

착한 마틴은 처음으로 겪는 이 엄청난 사태에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다시 절규하기 시작했다.

“하, 하지 마! 으아아! 제발!”

“헤으응♥주인님♥씨 뿌려주세요♥ 하찮은 남동생의 실좆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굵고 우람한 자지로 제 아가집에 정액 가득 뿌려주세요♥”

수잔의 애원은 내 사정감을 고양시키기 충분했다.

그렇게 두 남매의 아우성이 무대를 가득 휘젓는 순간,

뷰릇 뷰르릇 뷰릇 뷰르릇 뷰릇

내 정액 힘차게 뿜어져 나와 파도처럼 수잔의 자궁을 휩쓸어버리고,

귀여운 마틴의 자지도 누나의 손을 견디지 못하고 약간의 하얀 점액이 아침이슬처럼 귀두 끝에 맺히고 말았다.

* * *



사상 최악의 주인공〈 179화 〉 파도와 아침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