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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화 〉 쾌락과 절망의 묘한 하모니(몬간 주의)



〈 181화 〉 쾌락과 절망의 묘한 하모니(몬간 주의)

* * *

솔직히 궁금하긴 했다.

성별이 바뀌다니.

그런 구경을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알약을 삼킨 농노남들의 변화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슈슈슈슉

“…어?”

“윽, 느낌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며 자기 몸을 연신 훑어보던 남자들은 이내,

“으아아아! 으악!”

“끄아아악!”

“컥! 커허억!”

통증에 비명을 지르며 구르기 시작했다.

몸 안에서는 연신 우두둑 소리가 들렸는데, 아마도 남성의 골격이 수축하면서 여자의 골격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리라.

마취도 없이 뼈가 저절로 접히고 있으니 그 통증이 어마어마하겠지.

눈을 까뒤집고 바닥을 구르며 고통에 겨워하던 농노남들의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길어지기 시작했다.

그뿐이랴.

근육이 점점 사라지고 팔뚝과 허벅지에 살이 붙기 시작했으며, 허리가 가늘어졌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약간 하얘지고 윤기가 흐르는 것 같기도?

“으…꺄아악!”

“아아악!”

“하으윽!”

굵은 비명도 점차 가늘어졌다.

아마 성대가 여성화되고 있는 거겠지.

이제 여체화의 마지막 과정이다.

허리가 가늘어지고 여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유방이 부풀어 오른다.

유두의 면적이 기존의 두 배 이상 넓어지고 젖꼭지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아, 안 돼! 내 불알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아아…”

자신들의 사타구니를 보고 경악에 휩싸인 농노남, 아니 이제는 농노녀들.

그녀들의 사타구니에는 잘린 거시기와 불알 대신에 앙다문 일자 보지가 달려있었다.

아마 자궁도 생겼겠지.

임신 능력도 생기고 한 달의 한 번씩 마법의 날도 겪을 거다.

대충 TS가 끝난 것 같자 나는 농노녀들에게 말했다.

“여자들, 모두 집합.”

순간 자신들을 지칭하는지도 모르고 멍하니 신체 변화를 보기만 하는 농노녀들.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걸 보니 많이 놀랐나 보네.

옆에 육림대원들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칼 같이 다가가서 농노녀들을 윽박지르는 육림대원들.

“영주님의 말 못 들었냐? 빨리 정렬해!”

“빨리빨리 움직여! 거북이들아!”

사정없이 뒷목을 잡아서 벌거벗은 농노녀들을 내 앞에 도열시켰다.

30여 명에 달하는 알몸의 여인들이 내 앞에 섰다.

벌써 몇몇 여자들은 수치심을 느낀 듯 슬며시 보지 부분을 가리거나 가슴을 가린다.

“똑바로 서라! 열 중 쉬어!”

엘리샤의 고함에 일자로 선 여인들이 자신의 유방과 보지들을 적나라하게 내보인다.

색다른 그녀들의 몸이 시선을 잡아끌었으나, 내 여자들도 많은데 굳이 저런 년들까지 먹고 싶지는 않다.

그러면 왜 굳이 저놈들을 보지년들로 만들었냐고?

이제부터 그 이유를 보여줄 생각이다.

“수고했다. 알약을 먹었으니 나를 위해 일할 자격은 충분하다.”

“여, 영주님, 이게 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왜 제가 여자가 된 겁니까?”

촌장인 빌리가 대표로 나서서 나에게 물었다.

목소리 톤이 높은 게 누가 봐도 여자 목소리.

빌리는 스스로 말하고도 본인 목소리에 놀라서 움찔한다.

“너희가 여자가 된 게 놀라운 일인가? 내 밑에 남자가 필요 없었으니 여자로 만들 수밖에.”

이 말은 틀린 게 아니다.

예전 지구에서 칠룡코퍼레이션 사장으로 있었을 적, 나는 남자 직원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곤 했다.

당연한 일이다.

뭐하나 일 시킬 때마다 눈치 봐야 하는 여직원들과 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남직원들.

누구의 가치가 높은지는 명확하니까.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다.

육체노동?

나에게는 최고의 일꾼들이 있다.

웬만한 성인 남성 10명분의 일을 혼자 해내며 24시간 노예처럼 굴려도 불평 하나 없이 행하는 녀석들.

“…녹귀대, 중갑대를 불러라.”

바로 몬스터로드로 세뇌한 100여 마리의 몬스터 군단들이다.

쿵쿵쿵

이미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듯 거대한 몸집의 오크들과 단단한 근육질의 고블린들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나타났다.

대표로 녹귀대주 티모가 나에게 와서 말한다.

“취익! 뭔가 오랜만인 것 같다, 주인!”

확실히 티모와 오랜만의 대화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내렸던 명령은 모나스 시티에서 현무단주 매튜의 재산을 마녀의 숲으로 빼돌리라는 것.

이후 고블린들은 마치 황금고블린처럼 밤마다 착실하게 수많은 금은보화를 마녀의 숲으로 긁어왔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소란도 없었으니 이 녀석들의 임무수행 능력에는 상당한 점수를 줄 만하다.

그리고 마녀의 숲에서 나는 내 여자들 보지 따먹느라 바빴고, 이 녀석은 그걸 내내 쳐다만 보며 마녀의 숲을 지켜왔다.

생각해보니 이 녀석들.

마녀의 숲의 모든 잡일을 해주는데, 그에 비해 보상을 너무 안 해준 것 같네.

원래 권속은 그런 맛에 부리는 것이긴 하다만.

난 착한 놈이니까 몬스터들에게도 보답을 좀 해줘야겠다.

“티모.”

“취익! 무슨 일이냐, 주인!”

“그동안 여자 못 먹은 지 얼마나 됐지?”

여자 얘기가 나오자 광분하는 고블린.

확실히 고블린들은 다른 여타 종들과 비교해서도 성욕이 더 큰 편이다.

“벌써 반년 넘게 못 했다! 취익! 이러다 섹스하는 법 까먹겠다! 취익!”

“저런…”

“중갑대 오크들도 매일 힘들어한다! 취익! 우리 열심히 일하는데 성욕 풀곳 없다!”

“저런저런…”

안타까운 사연이구나.

그래, 다 이해한다.

아무리 노예에 권속이라도 노동에 대한 보답은 받아야 하겠지.

내가 뼛속까지 신분제에 먹힌 사람도 아니고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온 놈인데 노동인…노동몬권 정도는 지켜줄 생각이다.

“티모, 무슨 말인지 잘 알겠다. 나를 위해서 고생하는 너희들을 위해서 특별히 포상을 내리마.”

“취익! 여자 고프다. 여자 아니면 보상 아니다.”

“그래, 네 말대로 여자를 보상으로 줄 생각이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열 중 쉬어를 하는 농노녀들에게 시선을 돌리자, 티모도 자연스럽게 내 시선이 위치하는 곳을 보았다.

“…취익! 인간 여자? 못 보던 년들이다.”

“맞아, 그리고 내 여자들도 아니지.”

“취익? 주인 여자 아니다?”

“그래, 난 저 여자들을 따먹을 생각이 없다.”

“……”

티모는 잠시 내가 한 말의 의미를 따져보느라 말이 없다가 이내 흥분한 얼굴로 콧김을 뿜었다.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흥분한 녀석.

그렇게 여자를 먹고 싶었던 걸까?

고개를 숙여 티모의 귓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준다.

“…뭐해? 가서 덮쳐.”

“취이이익!”

한마디면 충분했다.

티모는 광분하여 옷을 벗고 여자들에게 달려든다.

몬스터가 달려오자 TS농노녀들이 당황해서 비명을 질렀고,

“꺄아아악!”

그건 마치 달려드는 승냥이 떼를 보고 깜짝 놀라서 우는 양떼들 같았다.

덥썩

육식 동물이 초식 동물을 덮치듯이 그중 하나를 잡고 넘어트린 티모가 우악스럽게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자 TS녀의 보지가 훤히 드러난다.

“아, 안 돼…하지 마! 하지 말라고!!”

“취이익! 오랜만에 여자닷!”

쑤컹

“꺄아아악!”

앙다문 꽃잎이 강제로 열리며 새빨간 즙을 뱉어낸다.

처음에는 처녀로 성별 전환이 되는 건가?

그렇다면 이 30명 TS녀들의 처녀막은 오늘 남아나지 않겠군.

티모가 한번 달려들자, 다른 몬스터들도 대충 상황을 눈치채고 우르르 달려들기 시작했다.

공포에 질린 TS녀들이 도망치려 했지만, 애초에 레벨 5도 안 되고 여자가 되어 근력조차 감소한 여인들이 레벨 30~40대 몬스터들의 추격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

“꺄아아악! 살려주세요!”

“싫어요! 싫다고요!”

“제발! 꺄아아악!”

마치 사자 떼가 가젤 떼를 덮친 것만 같다.

족히 3m가 넘는 거체를 가진 오크들이 30명의 여인을 휩쓸었다.

아직 처녀인데다가 남자를 모르는 여인들의 보지에 인간 남성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굵은 오크의 자지가 무참히 쑤셔졌다.

쑤컹 쑤컹

“아아악! 아파! 아파요!”

“제발! 아아악!”

거기에는 어떠한 애정도 배려도 없었다.

몬스터들은 근 1년 동안 굶은 성욕을 여과 없이 폭발시켰고.

이를 정통으로 받아낸 여인들은 처절한 절규를 내지르며 사타구니가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했다.

“제발…”

“주인님…살려…”

“괜찮아, 죽을 일 없어.”

이미 올리비아가 포션을 많이 지참해둔 참이다.

오크들의 성욕을 풀어주는 오나홀년들도 엄연히 내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인데 그 정도 인권은 지켜줘야지.

콰직 콰지직 콰직

“꺄아악! 아파!”

“그만, 그만 해요!”

“몬스터님들, 제가 잘못했어요!”

이젠 몬스터에게 님까지 붙이면서 어떻게든 자신의 뱃속을 휘젓는 좆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계집들.

처녀막이 찢어진 여성들이 악을 쓰며 비명을 질러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처음의 처절한 비명은 약 15분 만에 끝나고 이젠 목이 다 쉬고 성대가 나가서 꺽꺽대고만 있다.

쑤컹쑤컹쑤컹

“꺽…꺽…자…자비를…”

“잘못…잘못했…”

“아파…”

이제 비명조차 못 지르는 알몸의 여인들이 푸른 잔디 위에 강제로 눕혀져서 연신 강간당한다.

보짓구멍은 물론이거니와 첫 섹스에 애널까지 점령당한 지 오래.

성경험이 없는 보지에 거대한 대물들이 박혔으니 당연하게도 성기 부분은 찢어져서 피가 흘렀고.

몬스터의 정액이 이와 섞여서 정체불명의 끈적한 액체가 그녀들의 허벅지를 타고 땅에 떨어졌다.

그리고 나는 이 모든 과정을 팔짱을 낀 채 똑똑히 쳐다보았다.

저것이 메이와 셰릴을 육변기 만들려던 남자들의 최후.

딱히 감흥은 없고, 받아야 할 벌을 받고 있다는 생각만 든다.

만약에 저들이 날 독살하는 데 성공하고 메이와 셰릴을 육변기로 만든 다음에 돌려가며 윤간했다고 치자.

그녀들이 그만해달라고 부탁했으면 그만두고 정중히 대해줬을까?

내 좆을 걸고 맹세하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

저 오크와 고블린 놈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을 거란 말이다.

“아악…악…”

여자가 되어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는 남성들.

자기들이 여자가 되어 역으로 당할 거라고는 생각이나 했을까?

꿈에도 생각 못 했겠지.

진정한 역지사지를 경험시켜주는 이 순간이야말로 내가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이 아닐까 싶다.

“크핫, 크핫하하하!!”

속이 후련해서 미친 듯이 광소했다.

감히 메인 히로인을 건들려고 하다니.

그것도 성격 씹창난 내가 주인공인 이런 세계에서 말이야.

이대로 끝이 아니다.

저년들은 이제 죽기 직전까지 나를 위해 보지를 벌리다 죽어갈 거다.

그것이 한번 줄을 잘못 탄 영지민들을 위해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자비다.

그때였다.

고블린들에게 둘러싸였던 여자 한 명이 갑자기 발광하더니 자기 몸에 좆을 비비던 몬스터들을 떼어냈다.

잠깐의 자유가 생기자 그 여자는 필사적으로 달려서 나에게 달려왔다.

그리고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엎드려서 통곡했다.

“흐, 흐흑…잘못했습니다, 마이 로드, 살려주십시오…너무 무섭고 아픕니다…수치스럽습니다…제발…”

땅에 머리를 연신 박으며 산발이 된 머리카락을 정리조차 못 하고 절규하는 여인네.

그녀의 온몸에는 하얀 정액이 가득해서 역한 냄새가 약간 떨어져 있는 나에게까지 풍겼다.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알몸 도게자를 하느라 내 표정을 볼 수 없던 그녀는 주인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자, 정신없이 기어와 내 발등에 키스를 퍼부으며 말했다.

“주인님, 제발 용서해주세요. 이제 저희가 여자가 되었다는 건 확실히 알았습니다. 원하신다면 당신을 위해 보지를 벌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몬스터에게만은…흐흐흑….”

뒤늦게 여인을 놓친 고블린들이 씩씩대며 그녀를 뒤따라왔다가 나를 발견하고 눈치를 보았다.

통곡하는 여인과 고블린들을 번갈아서 쳐다보다가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았다.

자세를 낮아지자 그녀의 상태가 더욱 자세히 보인다.

하얗던 살결은 몬스터의 이빨 자국으로 가득했고, 유방의 젖꼭지 한쪽은 누가 물어뜯었는지 없어진 채 피만 흐르고 있었다.

보지는 방금까지 처녀였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넓혀져서 그 안의 시커먼 구멍이 그대로 보일 정도.

아직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었고, 그때마다 역한 냄새를 풍기는 정액이 피와 함께 섞여 꿀렁꿀렁 나오고 있다.

눈물마저 말라서 나오지 않는 여인에게는 눈물 대신 정액이 눈물처럼 얼굴을 타고 흘렀다.

“쯧쯧쯧, 꼴이 말이 아니네.”

내 목소리에 일말의 동정심이라도 느꼈던 걸까?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 여자의 눈에서 희망이 반짝였다.

간절한 염원, 애원이 담긴 눈빛.

“주인님, 제발…제가 뭐든지 해드릴게요. 침대에서 잘해드릴 테니까…제발…”

목이 완전히 나가서 속삭이듯 말하는 여인에게 나도 똑같이 목소리를 낮춘 다음 귓속말을 했다.

“난 몬스터한테 강간당한 걸레년을 먹는 취미는 없어.”

그저 솔직한 내 생각을 말해준 거다.

누가 저렇게 된 여자를 좋아하겠나?

게다가 너희가 어떻게 쓰일지는 이미 다 계획해 두었으니.

앞으로 내 꿈을 위해 열심히 네년의 보지를 놀리도록.

귓속말을 들은 여자의 눈빛에서 절망이 차오르고.

그런 그녀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올린다.

“아아악! 아파!”

비명을 지르며 버둥대는 여인을 내 눈치를 보고 있는 고블린들에게 다시 던졌다.

“내 눈치 보지 마라. 적어도 저 30명의 여자는 언제 어디서든 너희들을 위해 다리를 벌려줄 년들이니까.”

“취이익! 역시 주군이다!”

“주군 선택하기 잘했다! 취익!”

신난 고블린들이 다시 여인을 덮치고,

“아, 안 돼! 제발! 마이 로드! 제바아아아악!!!”

그날 크래스 장원에는 쾌락과 절망이 묘한 하모니를 이뤄 사방을 가득 채웠다.

* * *



사상 최악의 주인공〈 181화 〉 쾌락과 절망의 묘한 하모니(몬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