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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화 〉 나만 당할 순 없지



〈 188화 〉 나만 당할 순 없지

* * *

현재 내 양손가락은 정숙한 귀족 부인과 순수한 귀족 영애의 은밀한 구멍을 동시에 휘젓고 있었다.

난 고작 손가락일 뿐인데.

신체의 말단 부분으로 상대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농락한다는 건 생각 이상의 쾌락을 가져다준다.

“하읏…하으윽…”

“하지마…하지마요…”

신기하다.

내 손가락 하나에 온몸을 떨면서 어쩌지 못하는 저 암컷들이 말이다.

손가락도 이정돈데 우람한 그것이 들어가면 아주 자지러지겠지.

힐끗 정면을 바라보니, 이들의 보호자이자 가장 역할을 해야했던 릭톤 남작은 고개를 숙이고 스스로의 무력함을 곱씹고 있었다.

그래도 저 남자가 자존심을 내려놓았기에 현재 두 모녀도 생명을 유지하고 이런 간단한 섹스로만 끝날 수 있는 거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부렸거나 강짜를 부렸잖아?

현재 인생 최악의 일을 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릭톤 영지 일가족들은 지하실 밑에는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원치 않게 알아버렸을 것이다.

찔걱찔걱찔걱

강탈자에 의해 능욕당하고 있는 이 상황에도 두 모녀의 성기에는 끊임없이 남자를 환영한다는 애액카펫이 깔리고 있다.

피식거리며 둘을 비웃었다.

“어머니가 되가지고서 딸을 지키지도 못하고 그저 남자면 희희낙락하며 보지 적시는 건가?”

“아, 아니야…아니라고!”

“그러면 지금 네년 봉지에서 나는 물소리를 어떻게 설명할 거지?”

찔걱!!

내 말을 부정하는 이 와중에도 투명한 애액이 내 손가락을 타고 땅바닥에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으니.

애써 부정하는 밀프년의 얼굴은 이미 수치심으로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딸년도 똑같아. 어머니랑 남자 자지 공유하는 주제에 창피한지도 모르고 암컷마냥 발정하는 꼬라지라니.”

“히읏…아니예요…아악…거긴 만지면…흐으읏!”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는지 말을 하다가 움찔대면서 말이 끊기는 그녀.

밀라의 약점을 파악해 버렸다.

“여기네? 여기가 네년 발정스위치 있는 곳이네?”

“하읏! 하지마요! 아앗! 이상해! 하지말라고요! 허어어엉!!”

클리토리스 살짝 위쪽을 긁어주자 온몸이 달아오른 밀라가 몸을 어쩌지 못하고 나에게서 도망가려 했으나,

“어딜 가는 거지? 좋게 대해줄 때 얌전히 즐겨라.”

발목을 잡아서 끌어온 뒤에 정확히 파악해둔 그곳을 다시 만져주었다.

“으으…으으으…”

밀라년이 조금 이상하다.

계속해서 약점을 공략해주니 눈동자가 살짝 위로 올라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옆에서 알몸으로 보지 문질문질 받고 있던 남작 부인이 딸의 상태를 걱정했다.

“미, 밀라. 괜찮은 거니?”

“아으…아으아…”

“너보다 괜찮은 상태니까 걱정하지 마라.”

무심히 툭 말하고 밀라의 성감대를 조금 더 빠르게 문질렀다.

중지와 약지를 살짝 구부려서 보지 입구 쪽을 공략하면서 엄지손가락으로 연신 약점을 만져주자,

“아아아아!”

흡사 동물의 울음소리 비슷한 신음을 내던밀라의 몸에 경련이 찾아왔고.

쏴아아아!!!

그에 맞춰 보지는 폭포수가 터진 것처럼 애액을 사방을 배출했다.

“킥킥킥킥! 물이 아주 많은 년이네?”

“하아악! 아악!”

더 이상 저 젊은 여인은 인간이 아니었다.

씨앗을 갈구하는 암컷일 뿐.

제법 괜찮은 분수쇼를 보여준 딸년에게 친히 자비를 베풀어주기로 했다.

“누워라.”

정신이 없었는지 내 말에 냉큼 드러누운 딸은 본능적으로 다리를 벌려 예쁜 M자를 만들었다.

그러자 다리 사이에 젖어있는 보지균열이 연신 좁아졌다 넓어졌다를 반복한다.

새하얀 허벅지는 남자라면 절로 손이 갈 정도로 포동포동하게 살이 쪄 있었고, 젖통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고 있었다.

완전히 준비된 년을 기다리게 하는 건 취향이 아니니 바로 박아주도록 하자.

아까부터 흉포하게 솟아올라 가라앉을 생각을 안하는 내 거근을 그녀의 입구에 갖다댔다.

일부러 귀두의 끝으로 그녀의 약점을 톡 건드려주자,

“히극!”

쪽팔림도 모르고 다리를 활짝 벌린 귀족 영애가 짧게 신음을 내지르며 손으로 제 엄마의 팔을 꽉 잡는다.

옆에 있는 밀프년은 자기 딸이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렸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겠지.

자신을 강간했던 놈에게 발정하는 딸을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알 도리는 없지만, 분명 꽤나 괜찮은 카르마가 뽑힐 수 있다는 건 예상할 수 있었다.

“으랴아!”

“아아악!!”

힘찬 기합과 함께 주저없이 20살 숫처녀의 소중이를 뚫어버렸고, 다시 한번 뱃속을 가득 채우는 뜨거움에 밀라가 목청이 터져라 암컷의 소리를 내뱉었다.

퍽퍽퍽퍽퍽!!

살과 살이 부딪치면서 좆에서 제법 괜찮은 조임이 느껴졌다.

처녀년의 오르가즘이 극에 달하자 질 내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하읏…제발…그만해주세요…백작님 물건이 너무 커서 아파요…”

아까 나에게 소추남 어쩌고 이러던 여자는 이제 고개를 숙이고 보지를 뚫리면서 나에게 애원하고 있다.

정복감과 승리감이 내 몸을 휩쓸자 안 그래도 차돌 같은 내 자지가 더 단단해졌고.

이 기세를 몰아 허리를 더 거칠게 튕기면서 옆에있던 그녀의 어머니를 허리로 감고 당겨왔다.

“아흣! 아학! 헤윽!”

“꺄아악!”

소녀나 지를법한 비명을 지르며 무력하게 끌려온 어미는 자연스럽게 나와 상체를 부대끼게 되었는데,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체열이 서로를 휘감으면서 이성적인 사고를 불가능하게 했다.

그녀의 알몸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에 성욕을 느낀 나는 딸년의 보지를 더 빠르게 쑤셨고,

밀프년 또한 온몸이 근육질인 내 단단한 몸의 감촉을 느끼며 다리 사이에 애액이 후드득 떨어졌다.

“아…이러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존댓말이 나오는 밀프.

아까 표독스럽게 나를 짐승 새끼라 부르던 기세는 한풀 꺾인지 오래이다.

어느새 나를 남자로 인정하고 몸이 끌리고 있다는 의미.

그런 그녀의 얼굴에 달려들어 강제로 입술을 벌린 뒤, 내 혀를 집어넣어서 안쪽을 마구 유린했다.

츄릅…츄르릅…츄릅…

내 혀가 밀프의 달콤한 입속을 휘저으며 건드릴 수 있는 모든 곳을 침략했다.

그러자 딱딱하게 굳어있던 그녀의 혀도 조금씩 움찔거리며 내 혀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분명 소심하긴 하지만 확실한 움직임으로 내 혀를 만지거나 톡톡 건드리고 있었다.

이미 인정한 것이다.

스스로가 나에게 굴복했으며, 이 순간만큼은 남편의 아내가 아닌 지배자의 하룻밤 놀잇감이 되었음을 말이다.

자연스럽게 팔을 올려 내 목을 휘감고 키스에 열중하기 시작한다.

“부, 부인…흐흐흑…”

누가봐도 자발적인 그 자세에 묶여있던 릭톤 남작의 처절한 울음소리가 들렸으나.

혀의 오돌토돌한 감촉과 뜨거운 몸에 집중하는 밀프와 나에게 비루한 루저의 울음소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게다가 현재 내 좆은 딸년의 보지가 연신 조여주며 극상의 쾌락을 갖다주고 있었으니.

이것이 진정 모녀덮밥이다.

뷰릇 뷰르릇 뷰릇

사정감이 느껴지자 망설이지 않고 밀라의 자궁에 풀어버렸다.

아무도 내 질내사정을 문제삼지 않았다.

오늘 이후에 밀라는 내 아기를 임신하고 평생 미혼모로 살지도 모르지만, 이 순간만큼은 아가집을 휘젖는 힘차고 뜨거운 기운을 순수하게 체감했다.

쑤욱

자지를 빼내자 한번 거나하게 넓혀졌던 처녀의 보지는 다시는 그 좁았던 구멍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저 정복당했다는 증거로 정액을 꾸역꾸역 뱉어낼 뿐.

“흐흐흑…”

섹스가 끝나자 밀려오는 상실감에 밀라가 울음을 터트렸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딸년을 공략해줬으니 다음은 나와 키스하며 몸을 데웠던 어미의 보짓구멍을 노략할 차례.

“엎드려라.”

딸은 정상위로 박아줬으니 어미는 후배위로 박아준다.

이미 포기했는지 얌전히 엎드린 그녀의 축축히 젖은 동굴에 똘똘이가 용감히 돌진했다.

푸우욱

“아흑! 아악!”

남편과 섹스할 때는 절대 벌어지지 않을 한계까지 늘어난 보짓살에 통증을 느낀 밀프가 자신도 모르게 악을 썼고.

하체로는 어미를 상대함과 동시에 상체로는 가랑이 사이로 내 정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딸년을 붙잡아 입안에 내 혀를 억지로 쑤셔넣었다.

퍽퍽퍽퍽

츄릅츄릅츄릅

“아흣! 아악! 악! 악!”

“흡…웁…우웁…”

딸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입안에 들어온 내 혀를 깨무는 등의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고.

잠자코 자신을 굴복시킨 남자가 마음껏 그녀의 입 안을 헤집도록 내버려두었다.

그 와중에 어미는 엎드린 자세로 나에게 박히면서 오르가즘을 느꼈는데,

이는 정숙한 귀족 부인이라기 보다는 자지만 들어왔다 하면 좋아죽는 창녀에 가까웠다.

“이봐, 부인. 지금 네 모습을 봐라. 짐승 새끼는 네년이 아닌가?”

“히극! 히익! 힉!”

아무런 대답없이 신음만 내뱉는 여인을 보며 사정감이 차오른 나는 결국 딸로도 부족해 어미의 아가집에도 내 씨앗을 가득 풀어놓았다.

뷰릇 뷰르릇 뷰릇

몇 번의 사정에도 죽지 않은 내 자지는 역시나 엄청난 량의 정액을 뿜었다.

밀프년의 보지는 당연히 그 양을 감당하지 못했고, 딸년의 보지와 똑같이 하얀 실선을 그리며 허벅지를 타고 내려왔다.

“이쯤되면 즐길만큼은 즐긴 것 같군.”

모녀에게 신나게 박았으니 릭톤 영지에서 할 일은 대충 끝낸 셈이다.

알몸의 여인들은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사랑의 결실을 닦아낼 생각조차 못한 채 멍하니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뭐하고 있지? 옷을 입어라. 아니면 또 박아주길 원하는 건가?”

내 말에 정신을 차린 그녀들이 황급히 찢어진 옷으로 중요부위만 대충 가렸다.

굳어진 안면근육과 눈물이 가득 고인 눈만 봐도 현재 두 모녀는 극단적인 수준의 수치심을 느끼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런 계집들에게 가서 방금의 섹스로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청결하지 못한 좆대가리를 들이밀었다.

“섹스가 끝났으면 주인의 물건을 정리해주는 게 성노예의 기본 아닌가?”

일부러 밀라와 남작 부인을 성노예라고 지칭해서 모멸감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이미 질리도록 내 자지에 시달린 여자들은 굴욕적인 호칭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체념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할짝 할짝

혀를 내밀어 내 대물에 묻은 찌꺼기를 조심스럽게 핥아먹을 뿐이었다.

무너진 자존심 때문인지 그녀들의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지에 묻은 더러운 것들을 입속에 넣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성기에 반들반들해질 정도로 깨끗해진 걸 확인한 후에야 나는 옷을 입었다.

그때까지도 두 모녀는 옷이 찢어진 바람에 대충 가슴과 보지를 거적떼기로 가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제법 괜찮은 엉덩이와 가슴이었다.”

섹스 후 총평.

사람의 성격이 아닌 몸뚱이를 평가하는 말에 귀족 출신이었던 여인들이 이를 악물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데이몬님.”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완전히 굴복한 여인들을 잠시 훑어보다가 론에게 말했다.

“릭톤 남작을 풀어주거라.”

론은 즉시 남작을 풀어주었다.

혹시나 남작이 분을 이기지 못하고 나에게 달려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나에게 깊게 고개를 숙일 뿐이다.

그런 그에게 다가가서 강아지 대하듯이 나보다 나이 20살은 많은 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제법 똑똑한 놈이다. 오늘을 참고 견뎠으니, 앞으로 너에게는 내가 중책을 내릴 예정이다.”

“감사합니다.”

전혀 감사하지 않은 표정이었지만.

어쨌든 내 시험을 통과했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

“릭톤 남작, 새롭게 영주가 된 너에게 첫번째 명령을 내리겠다.”

또 무슨 무리한 부탁을 할까 싶었는지 겁을 먹은 릭톤 남작.

섹스가 끝난 후에도 사타구니 정리를 못한 남작 부인과 그녀의 딸 밀라도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두려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너무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별거 아니다.”

잠시 말을 끊은 나는 그를 보고 말했다.

“페이튼 영지에 사절을 보내라. 며칠 후에 나 데이몬이 찾아갈 테니 성대한 만찬회를 열라고 말이다.”

그 말에 릭톤 남작의 두 눈이 반짝였다.

역시 인간은 다 똑같단 말이지?

나만 당할 순 없다는 저 눈빛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 * *



사상 최악의 주인공〈 188화 〉 나만 당할 순 없지